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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빈민민중당 출범 "노점 무차별 단속과 과태료 중단하라"

등록 2020.02.20 15: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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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개구 노점상인 200여명 당원 가입

광주빈민민중당 출범 "노점 무차별 단속과 과태료 중단하라"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민중당 내 '광주 빈민 민중당'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당원 총회를 통해 김철영 광주 북구 말바우 일심상인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광주빈민민중당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리가게(노점) 무차별 단속과 과태료 폭탄 부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중당은 직접정치를 표방하는 정당으로 당내 당을 두고 있다. 민중당 광주시당에는 노동자민중당, 농민민중당, 청년민중당, 여성엄마민중당 등이 활동하고 있다.

광주빈민민중당은 광주지역 5개구의 노점 상인 200여명이 당원으로 가입돼 있다.

광주빈민민중당은 "선거철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게 유력 정치인들이 노점에서 어묵, 떡볶이를 사먹는 서민 코스프레"라며 "최근 황교안 후보는 어묵을 먹으며 '이건 어떻게 해서 먹는 거냐'고 황당한 질문을 했고, 이낙연 후보는 지하철에서 교통카드 사용법을 몰라 한참을 헤매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점상인들은 사진 배경으로만 활용될 뿐 정치인이 지나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단속반이 출동하고, 1회 단속으로 200만~300만원에 달하는 과태료 폭탄이 부과되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광주빈민민중당은 "노점상인들에게 수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정치관료들은 대체 어느나라 사람들이냐"며 "무차별적인 노점단속과 과태료 폭탄 부과를 중단하고 노점 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 지원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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