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연준 부의장 "美 경제 강해"…코로나19에도 인하 기대 줄여

등록 2020.02.21 00:32: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NBC 인터뷰서 "美 경제, 좋은 그림"

"코로나19, 中 경제에 눈에 띌 영향"

[워싱턴=AP/뉴시스]2018년 2월 촬영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바닥의 인장. 2019.8.5.

[워싱턴=AP/뉴시스]2018년 2월 촬영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바닥의 인장. 2019.8.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리처드 클래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미국 경제가 건재하다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줄였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클래리다 부의장은 인터뷰에서 시장 참가자 대부분이 실제로 금리 인하를 기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월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현 수준인 1.5%~1.75%로 동결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봤다. 최근 연준은 코로나19가 어떤 충격을 가져올지 주시하면서도, 단기적인 영향에 그치리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비쳐왔다.

그는 "미국 경제의 기초가 강하다. 지속적인 성장, 50년 만에 가장 호조인 노동시장, 우리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목표에 근접한 물가 안정 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건 좋은 그림"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 관리들이 코로나19의 위험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가 "1분기(1~3월) 중국 경제성장에 눈에 띌만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전망에서 중요한 재평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하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 중국은 우리 경제의 큰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NBC는 그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