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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구 변동 최소화 합의…내달 5일까지 획정 결론

등록 2020.02.23 18: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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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변동 최소화하는 쪽으로 선거구 획정해야"

홍익표 "이견 조정 시간 더 필요해…마무리에 속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 등을 안건으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정숙 민주통합의원모임 행안위 간사, 이채익 미래통합당 행안위 간사,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행안위 간사, 박찬대 의원. 2020.0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 등을 안건으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정숙 민주통합의원모임 행안위 간사, 이채익 미래통합당 행안위 간사,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행안위 간사, 박찬대 의원. 2020.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김남희 기자 = 여야는 23일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방안과 관련해 선거구 분구 및 통·폐합을 최소화하자는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홍익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이채익 간사·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 장정숙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3 회동을 갖고 선거구 조정 관련 논의를 했다.

이채익 간사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일도 다가오고 여러 복합적인 상황을 감안해서 (변동을) 최소화 화는 쪽으로 선거구 획정과 시도별 의원정수를 해야 하지 않냐는 것에 합의를 했다"며 "다른 부분들은 최대한 빨리 여야 간 대화를 통해 합의서를 도출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최소화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이라며 말을 흐렸다.

여야는 선거구 획정 문제를 내달 5일 본회의 개최 전까지 합의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도 유지했다.

홍익표 간사는 "서로 간에 의견 교환을 했기 때문에 이견 조정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완전히 교섭단체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좀 더 속도를 내서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1일에도 원내대표와 행안위 간사 3+3 회동을 열어 선거구 획정을 논의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당시 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총선 15개월 전인 지난해 1월 31일 기준으로 선거구 인구 하한 13만6565명, 상한 27만3129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현재 253개 지역구 중 경기 광명갑·부산 남구을·전남 여수갑 3곳은 인구 하한에 미치지 못하며 세종, 경기 고양갑·고양병·고양정 등을 포함한 15곳은 인구 상한을 넘겨 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당시 여야는 세종 분구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다른 지역구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선거구 획정위가 내달 2일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3일 행안위에 상정해 의결한 뒤 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미래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도 배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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