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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병원 응급실 폐쇄 긴급 방역…70대 고열 환자 방문

등록 2020.02.24 17:27:48수정 2020.02.24 17: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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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 전철에서 쓰러진 뒤 어지러움 호소

용문역에서 병원 후송, 의사 고열과 폐렴 소견

한양대병원 본원에 이송, 오후 8~9시께 감염여부 밝혀져

 [양평=뉴시스] 문영일 기자 = 경기 양평군의 양평병원이 70대 응급 고열 환자가 방문해 응급실이 폐쇄됐다.

양평군보건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께 75세 A씨(1944년생, 서울 성동구)가 경의중앙선 전철을 이용해 양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열 증상과 함께 어지러움을 호소한 뒤 전철 내에서 쓰러졌다.

A씨는 코로나19가 우려돼 용문역에서 하차한 뒤 119구급차를 타고 양평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양평병원 엑스레이 검사결과 폐렴 소견이 확인돼 검체를 채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A씨에 대한 감염 여부는 오후 8시∼9시께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양평병원은 현재 예방적 차원에서 응급실만 임시 폐쇄된 상태며 일반 외래진료는 가능하다.

한편 민간 구급차량들이 A씨에 대한 이송을 기피해 119구급차를 이용해 서울 한양대병원 본원으로 후송됐다.

24일까지 양평군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자가 없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렸으나 전철로 이동 중이었던 어르신 사건으로 군과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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