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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코로나19 '저위험' 지역 생산활동 완전복귀 방침

등록 2020.02.26 13: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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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가림막 너머로 채소를 전달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코로나19는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르고 방역 난도는 가장 높은 돌발 공중위생 사건"이라며 "방역 업무가 조금도 느슨해져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2.24.

[우한=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가림막 너머로 채소를 전달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코로나19는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르고 방역 난도는 가장 높은 돌발 공중위생 사건"이라며 "방역 업무가 조금도 느슨해져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2.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낮은 지역에선 기업과 생산 활동에 완전히 복귀하도록 하고 도로 봉쇄를 철회할 방침이라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사회사(司 국) 어우샤오리(歐曉理) 사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선 적절히 조율한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어우샤오리 사장은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중국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각기 정황에 맞춰 조치를 강구하지 않으면 경기와 사회질서 회복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 베이징과 코로나19 발원지이자 최대 피해지인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지역의 감염 리스크를 저중고(低中高)로 분류해 위험 수준에 부흥해 경제활동 재재를 향한 계획을 책정하겠다고 어우 사장은 설명했다.

어우 사장은 낮은 리스크 지역에선 "통상의 생산과 일상행활을 완전히 정상화시키고 수송 규제를 푸는 것은 물론 기업의 고용과 원자재, 자금조달, 설비 등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높은 리스크 지역 경우 지금처럼 엄격한 관리와 통제를 유지해 코로나19의 전파가 일단락하는 시점에 이르러야 완만한 속도로 생산활동을 복귀시킬 것이라고 어우 사장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1월23일에서 2월2일 사이에 절정을 이뤘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 0~24시 사이에 코로나19 사망자가 52명, 확진자 경우 406명이 각각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추가 사망자가 71명, 확진자는 508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사망자는 후베이성에서만 52명이 숨졌고 다른 지역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총 사망자는 2715명, 누계 확진자가 7만8064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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