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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적십자병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격리병실 확보

등록 2020.02.27 19: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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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적십자병원 (사진=뉴시스DB)

영주적십자병원 (사진=뉴시스DB)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 영주적십자병원은 정부(중앙사고수습본부) 지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감염병 전담병원'이란 감염병 예방법 제37조에 의거 병원 또는 병동 전체를 비워 음압·격리·일반병실을 확보하고, 경증환자 치료 및 유증상자를 격리하는 지정 시설을 말한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이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기존 입원환자를 모두 소산시키는 한편 4층 병동을 신설하고, 병실 46실(1인 1실 기준)을 확보해 코로나19 확진자 수용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확진자 증가 추세를 고려해 환자 수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영주적십자병원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대응 TF팀(위원장 윤여승) 구성 및 전담병원 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6일부터는 외래 및 일반 응급실 진료가 전면 중단됐다.

인공신장실이 위치한 3층은 클린존과 오염존으로 구분해 신장투석 환자가 모두 소산될 때까지 인공신장실은 운영할 예정이다.

전담병원 운영 시 의료인력과 장비 및 물품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 경상북도, 영주시 등 관계부처에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장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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