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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직원 분산 배치 등 코로나19 대응 총력

등록 2020.02.28 14: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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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필수인력 분산 근무, 대체 인력풀 12팀 편성

노사 비상대응팀 발족… '가족돌봄휴가제도' 운영

BNK경남은행, 직원 분산 배치 등 코로나19 대응 총력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에 본점을 둔 BNK경남은행이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 조짐에 따른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28일 어떠한 상황에도 본점과 영업점이 정상 운영돼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단계별로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면 폐쇄와 부분 폐쇄 등 유사 시를 대비해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본점 부서는 인근 연수원으로, 부산 IT본부와 서울 자금시장본부 등은 인근의 별도 사옥에 근무지를 마련해 필수업무 가능 직원 90여 명을 분산해 이동시켰다.

분산 근무 직원들은 별도 통지 시까지 원근무지 이동 및 원근무지 직원과의 접촉을 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또, 일선 영업점은 지역별로 대체 영업점과 대체 인력풀 12개팀을 편성해 비상 시에도 고객 응대 업무가 가능하도록 대처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직원과 고객 보호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표면화되기 시작한 지난달 28일 곧바로 비상대책반을 조직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점을 비롯한 주요 건물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자를 철저히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방역하고 있다.

자칫 소홀하기 쉬운 현금인출기 등 자동화기기도 매일 소독하고 있다.

 사내 업무지침을 통해 업무시간 중 손세정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 부서간 이동 및 대면회의와 출장 제한, 업무시간 중 정기적 발열 체크 등을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19 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후에는 사전 예방 강화와 직원들의 각종 고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사 공동 비상대응팀'을 발족하는 등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유치원 휴원과 초등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자녀돌봄이 필요한 직원은 '가족돌봄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및 기저질환 직원에게는 특별휴가 사용을 권장하는 등 배려하고 있다.

유충렬 비상대책반장(경영전략그룹 그룹장)은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상황에서 지나친 대응이란 없다"면서 "금융서비스 공백 방지와 직원 안전을 위해 코로나가 종식 될 때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코로나19로 고초를 겪는 고객과 지역민을 위한 지원책도 내놓고 있다.

경남도와 울산시에 67억원을 특별출연하는 등 '긴급 금융 지원안'을 마련해 코로나19 피해(예상) 기업과 개인에게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도 전개했다.

특히, 소외계층의 마스크 구입비용 2억원을 기부, 울산과 경남 18개 시·군 지역에 일괄 배부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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