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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천지 1차 검사 '음성'…교육생 36명 "증상 있다"

등록 2020.02.29 12: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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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추가 명단 미제출시 고발 등 법적 조치키로

교육장, 경찰과 합동점검 2개소 행정명령 추가폐쇄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초기대응 평가 및 향후 조치사항'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담화문 내용이 수어 통역되고 있다.2020.02.27.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초기대응 평가 및 향후 조치사항'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담화문 내용이 수어 통역되고 있다.2020.02.2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신천지 광주지역 신도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 26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광주지역 신천지 신도 2만2880명의 명단을 전달받아 27일 1차 전수조사를 실시해 유증상자로 351명을 파악했다.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5개 구청 보건소 의료진이 문진 등 역학조사를 실시해 최종 152명을 유증상자로 확정했고, 정밀검사를 통해 128명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24명에 대한 검체 채취와 검사는 현재 진행중이다.

또 교육생 2003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도 36명이 증상이 있다고 응답해 구청보건소 의료진이 전문적 문진을 통해 유증상자를 확정해 정밀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도와 교육생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연락이 닿지 않은 신도 739명과 교육생 269명 등 모두 1008명은 광주경찰청에 의뢰해 소재를 추적 중이며,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추가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광주시는 광주신천지 측이 밝힌 신도와 교육생 3만2093명과 정부로부터 제공 받은 신도·교육생 2만4883명의 수에서 7210명이 차이난 것과 관련, 28일 신천지 측에 추가 명단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 측이 추가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신천지 관계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신천지교회에서 공개한 92개소의 관련 시설(교회, 교육장)과 시에서 추가 확인한 17개소 중에서 9개소를 포함한 101개소에 대해 27일 행정명령을 발동해 폐쇄조치했고, 나머지 8개소에 대해서는 28일 시·구·경찰청과 합동으로 점검한 결과 2개소는 신천지 교육장이 확실해 29일 추가로 폐쇄조치했다.

또 3개소는 신천지와 무관해 관리 대상에서 제외했고, 나머지 3개소는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할 예정이다.

또 추가적으로 시민들이 제보한 곳에 대해서도 바로 기관 간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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