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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만에 한시적 미사중단 천주교광주대교구'…연장 시기 재논의

등록 2020.03.03 18: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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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5일 중단…2주동안 주일미사 취소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사와 예배 등이 중단된 가운데 23일 오전 광주 남구 한 성당에서 신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사 중단 안내 문구를 보고 있다. 2020.02.2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사와 예배 등이 중단된 가운데 23일 오전 광주 남구 한 성당에서 신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사 중단 안내 문구를 보고 있다. 2020.02.2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83년만에 미사를 전면 중단했던 천주교광주대교구가 '미사 중단 연장 여부'를 놓고 다시 논의한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5일까지 미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에도 급증함에 따라 중단시기를 연장하기 위한 논의를 4일 오전에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중단이 결정됨에 따라 지난달 23일과 지난 1일 주일 미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또 다수가 참여하는 사목회의, 레지오, 회합 등 모든 사적인 모임까지 중단했다.

미사중단은 1937년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생긴 이래 83년만에 처음이다.

다만 신자들이 성체조배 등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성당은 개방했지만 신자들은 이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성당에서 신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0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성당에서 신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09. [email protected]

천주교광주대교구는 140개 성당이 있으며 신자는 36만3000명이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사 중단을 결정했지만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으며 광주와 전남지역에도 교인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어 중단시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다시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광주시 등도 종교집회를 하지 말 것을 권고 하고 있어 4일 오전 회의를 통해 중단시기가 연장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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