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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진흥회 지원 저술·번역서 8권 출간

등록 2020.07.29 1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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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뉴스통신진흥회 (사진=뉴스통신진흥회 제공) 2020.07.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뉴스통신진흥회 (사진=뉴스통신진흥회 제공) 2020.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뉴스통신진흥회가 지원하는 저술·번역 도서 '뉴스통신진흥총서'가 새로 출간됐다.

지난해 지원해 올해 출간된 총서는 모두 8권이다. '제국과 검열' '가짜뉴스 경제학' '미디어 빅히스토리 입문' '위험지역 취재 보도의 이해' 혐오와 모욕 사이' 등 저술부문 5권과 '사회 네트워크 통계 모형 ERGM' '디지털 디퍼런스' '넷플릭스 효과' 등 번역부문 3권이다

일제의 검열과 언론통제를 담은 '제국과 검열'은 1920년 창간부터 1940년 폐간에 이르기까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검열 전 지면과 검열 후지면, 검열로 삭제된 내용에 대한 검열 당국의 기록을 서로 대조하고 분석해 일제의 조선어 민간신문 검열이 어떻게 언론에 작동했고, 이에 조선어 언론은 어떻게 대응했는가를 분석했다.

저자 이민주 극동대학교 교수는 검열에 대한 더 많은 '팩트' 들이 모여 제국이 침묵시켰던 모든 목소리를 드러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며, 국내외의 검열 관련 자료들을 제시했다.

'가짜뉴스 경제학'은 가짜뉴스 현상에서부터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퍼블리싱까지 '뉴스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담았다. 뉴스 산업이 어떻게 만들어져왔으며 무슨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진단하고,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뉴스를 해부한다.

저자 노혜령은 이 책에서 저널리즘의 객관성과 전문성이 뉴스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형성 과정에서 만들어진 신화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미디어 빅히스토리 입문'은 '빅히스토리' 라는 역사학의 방법론으로 미디어의 역사와 원리를 새롭게 조명한다. 역사학의 범위를 빅뱅에서부터 현재까지 양적으로 확장하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융합하여 복잡계 물리학의 관점에서 인간사회와 우주 그리고 커뮤니케이션학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저자인 김동민 단국대학교 강사는 저널리즘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로 꼽고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저널리즘 중심주의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의 본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철학으로써 신중하게 사고하며 분별할 수 있도록 모든 학문을 융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0년 가까이 기자 생활을 한 저자 안수훈이 쓴 '위험지역 취재 보도의 이해'는 전쟁과 재난보도의 논란들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소개하고 취재 보도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탐색한다. 한국기자협회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정한 재난보도준칙에도 개선되지 못한 한국 언론의 관행과 최근 코로나19로 드러난 감염병 보도준칙 관련 문제점도 살펴본다

'혐오와 모욕 사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넘쳐나는 혐오 표현에 무방비로 노출됐으나 혐오 표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무덤덤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혐오 표현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저자 이재진·이영희는 사회에 여러 비판이나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제자리걸음 중인 혐오표현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촉매제가 되어 학문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에 기여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번역서로는 ERGM에 대한 설명과 함께 ERGM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응용사례를 소개한 '사회 네트워크 통계 모형 ERGM'(최수진 옮김), 인간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일어나는 혁명인  디지털 디퍼런스에 대해 '디지털 디퍼런스' (배현석 옮김), 엄청난 속도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문화 융합을 선도하고 매스미디어 비즈니스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넷플릭스에 대해 소개하고, 그 효과에 대해 탐색한 '넷플릭스 효과'(유건식 옮김)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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