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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클린뷰티 뜨는 이유

등록 2020.07.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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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클린뷰티 뜨는 이유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국내에도 '클린뷰티'가 확산되고 있다. 파라벤, 실리콘, 황산염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을 뜻한다.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외부요인이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안전한 성분에 주목했다. 유기농, 자연, 비건 등을 강조한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클린뷰티가 뜨고 있다. 최근엔 동물보호와 친환경 등 사회적 이슈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클린뷰티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했다. 성분의 안전성을 넘어 스스로 환경과 생태계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행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미닝아웃'이 확산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

CJ올리브영은 국내 클린뷰티 시장 육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달 29일 업계 최초로 자체 기준인 '올리브영 클린뷰티'를 만들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브랜드 가치인 '건강한 아름다움'의 연장선상에 있다. 올리브영 클린뷰티는 '지구에도, 동물에게도, 내 자신에게도 조금 더 다정한 생활의 시작'을 지향한다. 건강한 성분뿐 아니라 지구 환경과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한다.

CJ올리브영은 클린뷰티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에 선정 마크를 붙인다. 첫 번째 기준은 성분이다. 모든 상품에서 파라벤 등 유해 의심 성분 16가지를 배제하도록 했다. 이소프로필알코올 등 대체가 어려운 4가지 성분은 배제 권고 성분으로 정했다.

성분 기준에 부합하면서 동물보호나 친환경 노력 둘 중 하나 이상을 실천해야 한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거나,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브랜드를 선정한다.
[알아봅시다]클린뷰티 뜨는 이유

국내 신진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라운드어라운드, 라운드랩, 비플레인, 아비브, 토리든, 로벡틴, 더랩바이블랑두 등 총 12개 브랜드의 160여 개 상품이 올리브영 클린뷰티로 선정됐다. 이중 국내 중소 브랜드가 80% 이상이다.

'비플레인'은 남녀 모두를 위한 스트레스 프리 클린뷰티를 콘셉트로 앰플, 클렌징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착향료를 배제하고 캐모마일, 녹두 등 자연 유래 성분을 메인 원료로 사용한다. 환경 친화적인 소재의 포장 용기로 지속 가능함을 추구한다.

'라운드랩'은 울릉도 해양 심층수, 자작나무 수액 등 자연의 신선한 원료를 선별해 화장품을 만든다. 대표 상품인 '독도 토너'를 통해 독도의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다양한 사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포장재 사용과 소이 잉크 인쇄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비브'는 '첫 번째 달'이라는 뜻이다.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자극이 적은 어성초 성분을 활용한 마스크팩, 에센스 등이 인기다. 간결한 용기 디자인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깨끗함의 정석'을 보여준다. 동물 보호뿐 아니라 소외계층 후원 등 사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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