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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위 탈환…'4실책' 키움, 5위 추락

등록 2020.10.13 22: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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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퇴장에도 승리

[수원=뉴시스] 최진석 기자 = 4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T 3번타자 로하스가 우익수 뒤 홈런을 치며 득점 뒤 더그아웃에서 코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0.10.04. myjs@newsis.com

[수원=뉴시스] 최진석 기자 =  4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T 3번타자 로하스가 우익수 뒤 홈런을 치며 득점 뒤 더그아웃에서 코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0.10.04.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관중 재입장 첫날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2위로 복귀했다.

KT는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연승을 거둔 KT는 LG 트윈스를 밀어내고 2위(74승1무56패)를 탈환했다.연패에 빠진 키움은 5위(75승1무61패)로 한 계단 미끄러졌다.

KT는 선발 투수 이대은이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난 뒤 구원진 5명의 릴레이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조현우가 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시즌 2승(1패 세이브)째. 유원상은 2⅓이닝 무실점으로 2세이브(2승1패)째를 올렸다.

심우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문상철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1자책으로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KT가 키움의 실책을 틈타 먼저 앞섰다.

2회말 선두 문상철이 중전 안타를 쳤다. 후속 김민혁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요키시가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강민국의 땅볼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포수 박동원이 3루 견제를 위해 던진 공이 빗나갔다. 그 사이 3루 주자 문상철이 홈을 밟아 선제점을 챙겼다.

강현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심우준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0-2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 박준태의 몸에 맞는 볼과 서건창, 김하성의 연속 볼넷으로 이룬 무사 만루에서 이대은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동점에 성공했다.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은 좌익 선상으로 타구를 날렸다. 당초 파울 선언됐던 이 타구는 비디오 판독 뒤 페어로 번복되면서 무사 2, 3루가 이어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에 "2루타성 타구가 아니었다"고 격렬하게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다소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키움은 1사 2, 3루에서 나온 박준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KT는 5회말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스코어는 3-2.

KT는 6회말 한 점을 더 따냈다. 2사 후 심우준의 번트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때 투수 양현이 송구 실책에 심우준이 2루에 안착했고, 후속 배정대는 2루수 내야안타를 때렸다. 2사 2, 3루에서 황재균은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 주자가 득점했다.

키움은 7회초 박준태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했다. 박준태는 주권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그러나 KT는 7회말 3점을 뽑아냈다.

강백호와 문상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KT는 김민혁의 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대타 조용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 대타 유한준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후속 심우준도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7-3으로 도망가 승리를 굳혔다.

키움은 4실책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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