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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저탄소 기술 등 국제표준화에 1조3489억 투입

등록 2021.06.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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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합동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 발표

4대 전략 12개 과제 발굴…역대 최대 규모 예산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정부가 디지털 기술, 탄소중립, 국민편익 증진, 기업의 인증 부담 완화 등을 위한 국제·국가 표준을 만드는데 5년간 1조3489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021년 제1회 국가표준심의회를 열고 관계부처가 공동 수립한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1~2025년)을 심의·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표준기본계획은 국가표준기본법 제7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기본계획은 18개 부처와 50여명의 민간 표준전문가가 참여해 4대 전략, 12개 중점 추진 과제를 발굴했다.

디지털 기술과 관련해서는 현재 PDF 형태로 돼 있는 표준 문서를 기계 가독형으로 변환한다. 5G·6G 기반 네트워크, 인공지능(AI) 활용 기술 등에 대한 표준화로 국제 표준 선점을 추진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표준화 과제도 발굴했다. 저탄소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표준을 개발한다. 분리배출 및 재활용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유니소재 표준화도 추진한다.

국민편익 증진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도 나선다. 소형 디지털 가전기기의 전원 어댑터 등 생활제품의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는 표준을 제정·보급한다. 전기차의 빠른 확산을 위해 전기차 충전용량 상향에 따른 관련 표준도 신속히 개발·보급한다.

기업 혁신을 지원하는 표준체계도 구축한다. 기업의 인증 부담 완화를 위해 '한제품 다수인증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한다. 우리나라의 표준과 제품안전의 대표 인증인 KS와 KC 인증의 글로벌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의 세부과제를 이행하고 표준이 국민의 안전한 삶과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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