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발 코로나 여파' 프로야구 올스타전 취소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 구성원 안전 위한 조치
【창원=뉴시스】홍효식 기자 =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끝난 뒤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드림팀(SK, 두산, 삼성, 롯데 KT)이 나눔팀(한화, 키움, KIA, LG, NC)을 상대로 9대 7로 승리했다. 2019.07.21. [email protected]
KBO(총재 정지택)는 20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올스타 팬 투표가 이미 완료됐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리그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동안 관계기관과 협의 한 결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행사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돼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투표에 참여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선정된 올스타는 추후 발표하고 베스트 12에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개별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40년 역사상 올스타전이 취소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했다.
올스타전 취소와 함께 23일 예정됐던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과 라이징스타와 경기도 10개 구단에서 모인 선수들이 한 팀으로 경기를 치를 경우 감염 확산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치르지 않기로 했다.
라이징스타와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한 팀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는 수도권 구단과 평가전을 대신 추진 중이다.
해당 평가전은 세부일정이 확정된 후 발표되며, 25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획된 키움과의 평가전은 예정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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