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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일본-호주 소프트볼 경기로 도쿄올림픽 시작

등록 2021.07.21 09: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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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도쿄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 13일 선수들이 생활하는 선수촌이 문을 열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선수단 입촌 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며 선수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선수촌과 경기장 등 필수적인 장소만 오갈 수 있다. 외부 식당, 상점 등은 자유롭게 다닐 수 없다. 또 선수촌에 체류 중인 선수들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은 14일 올림픽 선수촌의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1.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도쿄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 13일 선수들이 생활하는 선수촌이 문을 열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선수단 입촌 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며 선수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선수촌과 경기장 등 필수적인 장소만 오갈 수 있다. 외부 식당, 상점 등은 자유롭게 다닐 수 없다. 또 선수촌에 체류 중인 선수들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은 14일 올림픽 선수촌의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1.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이 21일 오전 9시 일본-호주의 소프트볼 오프닝 라운드 경기로 본격적인 경기 일정에 돌입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57년 만에 일본에서 열리는 두 번째 하계올림픽의 시작이다.

첫 공식전이 열리는 장소는 후쿠시마현의 아즈마 구장이다.

이 경기장은 2011년 3월11일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해 원전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70㎞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사연이 있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원회는 당초 올림픽 개최를 통해 부흥과 재건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은 대회 시작과 함께 후쿠시마를 방문한다. 그는 "올림픽을 통한 재건에 기여하는 면에서 후쿠시마서 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되면서 메시지가 약해진 면이 있다.

같은 장소에서 정오에는 미국-이탈리아, 오후 3시부터는 멕시코-캐나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여자축구도 도쿄 스타디움, 미야기 스타디움, 삿포로돔에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일본-캐나다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포함해 총 6개가 벌어진다.

축구는 경기 일정이 긴 종목 특성상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종합대회에서 개회식 전에 일정을 시작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도 개회식 하루 전인 22일 오후 5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편, 전날 조직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9명의 올림픽 관계자가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달 1일 집계 이후 67명을 기록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집계한 4명까지 포함하면 총 71명이다. 첫 번째 자원봉사자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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