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부인 "남편 살아있다…중국, 비행 허가해달라" 눈물 호소
[광주=뉴시스] 장애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브로드피크(8047m급) 등정 뒤 하산 하던 중 실종된 가운데 김 대장이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등정 준비 모습. (사진=김홍빈 SNS 캡처). 2021.07.21. [email protected]
김 대장의 부인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부인은 "현재 김 대장의 실종 위치는 중국쪽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그런데 중국정부의 허가가 늦어지고 있어 수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와 파키스탄 정부도 중국정부의 헬기 비행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파키스탄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하던 중 7900m 지점에서 빙벽(크레바스) 아래로 추락했다. 브로드피크 산악원정 루트. (사진=광주시 제공) 2021.07.21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광주김홍빈사고수습대책위 관계자는 "전날 외교부와 파키스탄 대사관, 중국 대사관이 화상회의를 통해 수색에 대해 협조를 하기로 협의했다"며 "다만 파키스탄 정부에서 비행허가를 위한 관련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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