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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우버데프·쿼카더랩, '불법촬영 의혹' 두고 진실공방

등록 2021.08.05 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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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버데프. 2021.08.05.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우버데프. 2021.08.05.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래퍼 우버데프와 래퍼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쿼카더랩이 '불법촬영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우버데프는 5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뮤직비디오 촬영 중 탈의실에서 여성 모델을 몰래 촬영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우버데프에 따르면, 그는 작년 여름 뮤직비디오 쿼카더랩과 제주를 방문했다. 하지만 분량 문제로 촬영이 무산됐다.

이후 쿼카더랩이 자신을 협박했다는 것이 우버데프의 주장이다. 그는 "감독(쿼카더랩)이 내 반나체 사진이 여자탈의실 몰카의 증거이며 유포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감사하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버데프는 "내 사진이 찍힌 곳은 촬영장 통로이자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는 촬영 공간이었다. 여자탈의실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또 "불법 촬영은 의도성을 띄어야 한다. 제가 감독의 장비를 이리저리 만지다가 여자 배우들도 다 볼 수 있는 화장대 위에 올려둔 것 뿐이다. 수건으로 카메라를 가렸다는 말은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영상 내용물에 대해 갈취와 폭행을 저질렀다는 내용 또한 사실 무근"이라면서 "어떤 몰카범이 자신의 은밀한 장비가 아닌 뮤직비디오 촬영에 쓰일 감독의 장비로 몰카를 찍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쿼카더랩. 2021.08.05.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쿼카더랩. 2021.08.05.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쿼카더랩과 인연이 없던 2019년 만들었던 랩을 소셜미디어 게재했는데, 쿼카더랩이 촬영이 엎어진 몇 달 후 해당 랩이 '자신을 공격하는 랩'이라고 여기면서 이번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쿼카더랩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버데프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우버데프의) 악의적 왜곡이다. 피해자 나체사진을 공유하며 '너 몰카 찍었지?'라고 하는 게 맞냐. 반나체 아니고 본인이 몰카 설치할 때 수영복 입고 있는 모습을 증거로 보여준 것이다. 오히려 몰카를 제가 찍어 공유해 협박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우버데프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쿼카더랩이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데프는 무고죄와 명예훼손 등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우버데프는 지난 2018년 싱글 '우버멘치(Ubermench)'로 데뷔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일을 병행하는 쿼카더랩은 올해 싱글 '끝의 시작'으로 랩 활동 병행을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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