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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굳힐까, 바뀔까…선두 KT-추격자 LG가 만난다

등록 2021.08.1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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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KT와 2위 LG, 1.5게임 차 접전

시즌 48승 KT, 50승 선점 노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7대1 승리를 거둔 LG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8.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7대1 승리를 거둔 LG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선두' 자리를 놓고 뜨거운 만남을 갖는다.

KT와 LG는 17일부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3연전 결과에 따라 '1위' 주인이 바뀔 수도 있다.

KT는 16일까지 승률 0.593(48승33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LG가 바짝 뒤쫓고 있다. 2위 LG(승률 0.575)와 KT의 승차는 1.5경기다.

후반기를 연패로 시작한 KT는 지난 12일 2위로 잠시 내려가기도 했지만, 13일 곧바로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반면 후반기를 연승으로 연 LG는 12일 단독 1위에 올랐다가 이튿날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전반기 내내 치열하게 전개됐던 1위 다툼이 이제는 KT와 LG, '2강 체제'로 굳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은 흥미를 더하고 있다.

나란히 전반기 막판 대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한 두 팀은 후반기에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고 있다.

KT는 과거 한화 이글스에서 뛰어 KBO리그를 잘 아는 제러드 호잉을 영입했다. LG는 저스틴 보어를 데려와 타선을 꾸렸다. 둘 모두 아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홈런을 가동하며 감을 잡아가고 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9회말 8대1로 승리한 kt 위즈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1.06.0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9회말 8대1로 승리한 kt 위즈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1.06.01. [email protected]

이적생들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올림픽 휴식기 동안 KT와 LG는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오윤석은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타수 4안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LG 트윈스로 옮겨온 서건창은 단숨에 팀의 2루 약점을 지웠다.

3연전의 첫 경기인 17일 선발 마운드에는 KT 배제성과 LG 앤드류 수아레즈가 오른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0일 키움전에서 5이닝 3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던 배제성은 이번 시즌 6승5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내고 있다.

LG전에서는 3차례 나와 평균자책점 6.32(15⅔이닝 12실점 11자책점)에 그쳤지만, 가장 최근 만남이었던 지난달 1일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수아레즈는 8승2패 평균자책점 2.52로 LG의 원투펀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KT를 상대로도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70(10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만약 KT가 LG와 3연전 중 2경기를 챙긴다면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5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5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0.0%(30차례 중 21차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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