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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조기성 "남은 종목서 모든 것 쏟아붓겠다"

등록 2021.08.30 19: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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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200m 7위로 마쳐

9월 2일 자유형 50m·3일 배영 50m 출전

[서울=뉴시스] 조기성이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S4) 예선에서 기록을 보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1.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성이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S4) 예선에서 기록을 보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1.08.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 도쿄패럴림픽공동취재단 = 2020 도쿄패럴림픽 자유형 200m를 7위로 마친 조기성(26·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이 남은 종목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기성은 30일 오후 5시28분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치러진 2020 도쿄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7위에 올랐다.

1레인에서 출발한 조기성은 첫 50m를 44초32로 통과했고, 100m는 1분32초23로 주파했다.

150m에서 2분22초55를 기록한 조기성은 3분13초81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기성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출전하는 종목 중 가장 긴 자유형 200m를 마무리했다는 것에 기쁘다. 세계신기록이 경신됐더라. 쫓아가려면 3년 죽어라 해야 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쿄패럴림픽에서 많은 종목을 출전하다 보니 정작 자유형 200m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만족까지는 아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조기성은 자유형 200m 예선 후 인터뷰를 통해 "자유형 100m에서 힘을 많이 써서 몸을 추스르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힘을 많이 썼다는 건 조금만 노력하면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는 기록이었는데 그러지 못해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의미였다"며 "현재 회복 중이고 잘 추스르고 있다. 200m를 마무리해서 홀가분하다"고 밝혔다.

자유형 200m를 7위로 마친 조기성의 도전은 계속된다. 9월 2일 오전 10시57분 자유형 50m(S4) 예선에 나서고, 3일 오전 10시3분에는 남자 배영 50m(S4)에 도전한다.

조기성은 "자유형 50m와 배영이 남았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패럴림픽 수영 종목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S는 자유형, 배영, 접영, SB는 평영, SM은 개인혼영을 의미한다. 알파벳 옆의 숫자는 장애 유형과 정도인데 1~10은 지체장애, 11~13은 시각장애, 14는 지적장애고, 숫자가 적을수록 장애 정도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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