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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류준열 "시간이 괜찮다면 예약하고 싶습니다"

등록 2021.09.01 0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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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 9월 4일 첫 방송

[서울=뉴시스]JTBC ‘인간실격’(사진=JTBC ‘인간실격’ 제공).2021.08.3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JTBC ‘인간실격’(사진=JTBC ‘인간실격’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준호 인턴 기자 = '인간실격'이 깊고 짙은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물들인다.

오는 9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가 그리는 치유와 공감의 서사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전도연은 극 중에서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 작가 부정 역을 맡았다. 최선을 다해 걸어왔으나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인물이다.

영상은 부정(전도연 분)과 강재(류준열 분)의 담담하지만 씁쓸한 고백으로 시작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무엇이 이토록 두려운 걸까요"라고 묻는 부정의 목소리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것도 못 됐어"라며 아버지 창숙(박인환 분) 앞에서 아이처럼 우는 부정의 모습을 먼발치서 바라보던 강재.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것도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는 그의 나지막한 내레이션은 다른 듯 닮은 인생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또한 부정과 강재의 격변도 포착됐다. "혹시 누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연락주세요"라는 강재의 메시지에 돌아온 "혹시 시간이 괜찮다면 예약하고 싶습니다"라는 부정의 뜻밖의 호출은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인간실격'은 클래스 다른 배우진과 '인생작 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으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에 등극했다. 전도연, 류준열을 비롯해 박병은, 김효진, 박인환, 신신애, 박지영, 양동근, 조은지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더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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