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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 봐도 되네"…시흥시 ‘백신접종 완료 동반자석' 운영

등록 2021.09.04 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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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개 식당에 5~6개 안내판 배부…백신접종 높이기 위해

시민들 "4명 식사하면 찜찜했는데 이제 편해" 전국 확산 기대

예방접종 완료자 동반자석 안내판.

예방접종 완료자 동반자석 안내판.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정부가 지난 3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두기 4단계를 다음 달 3일까지 4주간 연장·발표한 가운데 경기 시흥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과 함께 백신 접종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관내 안심식당과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완료 동반자석’ 안내판을 운영한다. 이는 백신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대되면서 이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울러 우선 262개소의 대상 업소에 업소당 5~6개의 안내판을 배부하고,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또 오는 17일까지 관내 전역의 일반·휴게음식점 2000여 개소에 관련 안내판을 배부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시흥시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한 해 당일 접종이 가능한 ‘원스톱 접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2회 접종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미등록외국인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를 진행하는 등 백신접종 홍보에 열을 올린다.

 한 시민은 “최근 식당에서 4인 이상이 모인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것 같아 어딘지 모르게 찜찜했는데 ‘백신 접종 완료 동반 자석’이 생겨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이 안내판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완전 접종 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최대 97.3% 예방한다는 당국의 분석이 있었다”라며 “시는 예방접종 효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이번 발표로 수도권의 경우 백신 완전 접종자 포함 시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며,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결혼식은 49명에서 99명까지 가능하나 식사는 49명만 허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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