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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US오픈 4강진출…'캘린더 그랜드슬램'까지 2승

등록 2021.09.09 1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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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베레티니 꺾고 준결승 안착

한 해에 4개 메이저 대회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가시권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 달성도 가능

[뉴욕=AP/뉴시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8위·이탈리아)를 꺾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2020.09.09. photo@newsis.com

[뉴욕=AP/뉴시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8위·이탈리아)를 꺾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2020.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수습 기자 =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8위·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1(5-7 6-2 6-2 6-3)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자신의 커리어 통산 12번째 US오픈 4강 진출을 이뤄냈으며, 메이저 대회 26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만약 조코비치가 우승할 경우, 그는 한 시즌에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 기록은 지난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간 남자 단식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 달성도 가능하다.

현재 조코비치는 총 20회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나달과 페더러는 올해 US오픈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코비치의 4강 상대인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도 만만치 않다.

츠베레프는 2020도쿄올림픽에서 조코비치의 '골든 그랜드슬램'을 저지한 선수다.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4강에서 그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1-6 6-3 6-1)의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미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까지 싹쓸이하는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조코비치는 츠베레프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코비치와 츠베레프의 남자 단식 4강 경기는 오는 10일(현지시간)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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