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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가격 폭등 가스 공급확대 시사...새 파이프라인으로

등록 2021.10.07 05:02:00수정 2021.10.07 05: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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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2010년 4월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주 비보르크만 인근 포르토바야 항구에서 열린 노르드스트림 가스관 착공식에서 건설 노동자가 통화하고 있다. 2017년 4월 로열더티셸 등 5개 유럽 에너지 기업들은 노드스트림2 파이낸싱 계약을 맺었다. 미국은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독일로 전하는 노드스트림 가스관 프로젝트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2020.07.16.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2010년 4월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주 비보르크만 인근 포르토바야 항구에서 열린 노르드스트림 가스관 착공식에서 건설 노동자가 통화하고 있다. 2017년 4월 로열더티셸 등 5개 유럽 에너지 기업들은  노드스트림2 파이낸싱 계약을 맺었다. 미국은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독일로 전하는 노드스트림 가스관 프로젝트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2020.07.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가격 폭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천연가스의 공급을 유럽과 아시아에 대해 확대할 방침을 내비쳤다고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화상회의에서 국영 에너지사 가스프롬이 새로운 파이프라인 '노르드 스트림2'를 통해 대폭 싸게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9월 부설공사를 마치고 가동준비에 들어간 노르드 스트림2을 사용하면 기존 파이프라인에 비해 저코스트로 가스를 운송하는 것은 물론 훨씬 적은 이산화탄소(CO2) 배출로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르드 스트림2를 둘러싸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가 유럽에 대한 러시아 영향력 확대를 우려해 가동에 반대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시아와 유럽에 가스공급 의무를 수행했다면서 현재 속도로 공급을 진행하면 2021년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량이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에서 기준가격인 네덜란드 TTF는 10월 들어 1메가와트시당 처음 100유로를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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