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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20·21호골' 제주, 수원 꺾고 6경기 무패행진

등록 2021.11.06 16: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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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골 주민규, 개인통산 K리그 99골

[서울=뉴시스]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가 시즌 20호골을 터트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가 시즌 20호골을 터트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득점 선두 주민규가 시즌 20, 21호골을 터트린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주민규의 멀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6경기 무패(4승2무)인 제주는 수원FC와 경기를 앞둔 대구FC(승점 49)를 제치고 4위에서 3위(승점 51)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수원은 파이널 A그룹 최하위인 6위(승점 45)에 머물렀다.

제주 해결사 주민규가 또 날았다.

지난달 24일 전북 현대(2-2 무)와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멀티골에 성공한 주민규는 올 시즌 21골로 득점 1위를 지켰다. 2위 라스(수원FC 16골)와는 5골 차다.

2016년 광주FC 소속으로 20골을 터트린 정조국 현 제주 코치 이후 5년 만에 한국인 K리그1 득점왕에 한발 다가섰다.

또 K리그1, 2를 통틀어 개인 통산 정규리그 100호골에도 한 골만을 남겨뒀다.

제주는 전반 26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동률이 수원 수비수 헨리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주민규가 오른발 슛으로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15분 권창훈, 강현묵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지난달 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던 권창훈은 3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제주가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29분 김영욱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결국 주민규의 20, 21호골로 승기를 잡은 제주가 남은 시간 수원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제주 출신 수비수 조용형의 은퇴식이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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