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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 WC예선 앞두고 코로나 확진…4명 격리

등록 2021.11.10 11: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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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소속 니클라스 쥘레…밀접접촉자 선수 4명은 음성·격리조치

월드컵 본선 진출 이미 확정…11일 리히텐슈타인·14일 아르메니아와 대결

[뮌헨=AP/뉴시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니클라스 쥘레가 2021-2022 분데스리가 경기 중이다. 9일 독일 대표팀은 쥘레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2021.11.10.

[뮌헨=AP/뉴시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니클라스 쥘레가 2021-2022 분데스리가 경기 중이다. 9일 독일 대표팀은 쥘레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2021.11.10.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독일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바이에른 뮌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독일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전 두 경기를 앞두고 4명의 선수를 추가로 격리했다.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축구대표팀 단장은 9일(현지시간) 쥘레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증상도 없었다고 전했다. 쥘레는 지난 해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독일은 지난 달 이미 7승1패(승점21)을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행 출전권을 따낸 가운데 리히텐슈타인과 볼프스부르크에서 오는 11일에 홈경기를, 아르메니아와 예레반에서 14일 원정경기를 치른다.

조슈아 키미히, 세르게이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카림 아데예미 등 나머지 4명의 선수는 음성반응이지만 쥘레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볼프스부르크 지역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 명령을 받았다.

이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격리될지는 불확실하다.

팀 마이어 독일 축구대표팀 주치의는 "보건 당국의 손에 달려있다"며 "(선수들의 소속) 클럽도 영향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쥘레, 키미히, 그나브리, 무시알라 모두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아데예미는 오스트리아 클럽 잘츠부르크 소속이다.

앞서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코로나19 감염으로 4경기를 결장한 바 있다. 현재 그는 백신 완전 접종 상태다.

이 영향으로 9일 예정된 아침 훈련이 취소됐고 개인 운동으로 대체됐다. 저녁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독일의 코로나19 감염률은 최근 몇 주간 상승세였다. 9일 기준 지난 일주일 간 인구 10만명 당 누적 확진자 수는 213.7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률은 제자리걸음이다. 독일은 작년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지난 7일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약 69%, 2차 접종 완료자는 67%다.

독일 축구협회는 선수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허용하지 않는다.

다만 독일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방역 지침을 강화한다고 나서면서 상황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주말 독일에서 열린 2부 리그 경기는 선수와 스태프 등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취소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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