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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택치료전담팀 구성…"물품·생활비 등 지원"

등록 2021.11.11 12:10:31수정 2021.11.11 13: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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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자치구 439명으로 구성된 재택치료전담팀 구성

"재택치료지원TF, 전담팀, 협력병원 등 치료체계 구축"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5명을 기록한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11.1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5명을 기록한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 가구당 10만원의 물품지원비와 가구원수에 따른 생활지원비를 준다. 재택치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재택치료지원TF와 25개 자치구 439명으로 구성된 재택치료전담팀을 구성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자치구 전담조직을 통해 재택치료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며 "TF와 재택치료전담팀, 협력병원과 유기적인 치료체계를  구축해 24시간 가동 중"이라고 발혔다.

현재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1961명이다. 신규 재택치료 환자는 하루 동안 205명 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재택치료 대상자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서 지정한 32개 관리의료기관 의사 95명과 간호사 151명을 통해 매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응급상황 시 전담팀과 함께 즉시 대처하고 있다.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50대 미접종자 등은 '집중 관리군'으로 하루 3회 건강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호흡곤란 등 입원 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로 독립된 주거환경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60세 이상일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만 가능하고, 60세 이상과 미성년,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는 보호자가 공동 격리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시는 편안한 재택치료를 위해 생활도 지원한다. 가구당 10만원 상당의 물품지원비와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한 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 14일 미만 격리 치료인 경우 4인가족을 기준으로 월 126만6900원의 지원금액을 일할 계산해 지원한다.
 
응급상황시 즉시 대응하는 '핫라인'도 가동 중이다. 무증상경증이었다가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지속 발생하는 경우 24시간 연락할 수 있는 각 구별 응급콜 2개와 서울시 재택치료지원센터 야간 응급콜을 운영하고 있다.

119로 신고가 들어가는 등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소방재난본부 방재센터와 '재택치료 이송 핫라인'도 운영 중이다. 호흡곤란, 의식저하, 산소포화도 94% 이하 등 중증 상황시 30분 이내 출동과 동시에 병원 배정을 진행한다. 서울시 소방본부와 '코로나19 전담 구급대'도 연내 35대까지 확보하고 총 48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증가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안전하게 치료받고 응급상황 발생 시 안내받은 응급콜로 즉시 연락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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