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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98명 확진…의료기관 집단감염 추가

등록 2021.11.26 11: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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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5곳·병원 3곳 부분 동일집단격리

기존 집단감염 사례 추가감염 속출

90대 확진자 1명 사망, 181명째

치료 중인 확진자 1000명 돌파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환자수는 390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39명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환자수는 390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39명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내 의료기관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되고,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감염이 속출하는 등 하루새 9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8명(부산 1만5677~1만5774번 환자)이 추가됐으며, 이 중 64명이 돌파감염 추정 사례라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66명, 감염원 불명 사례 30명, 해외입국 2명이다. 학생 확진자는 초등학생 5명, 중학생 2명이며, 조사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이다.

먼저 부산진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진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지난 23일 확진됐고, 이어 접촉자 28명을 조사한 결과 동료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종사자의 가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종사자 3명, 가족 접촉자 4명)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해당 의료기관 확진 종사자들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해당 의료기관 방문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요양병원, 부산진구·해운대구 종합병원, 사하구 어린이집, 연제구 의료기관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부분 동일집단 격리 중인 사상구 요양병원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통해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 확진자 누계는 총 6명(종사자 2, 환자 4)이다.

부산진구 종합병원에서 종사자 1명, 환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관련 확진자 누계 총 76명(종사자 28, 환자 19, 접촉자 29)이다.

사하구 어린이집 관련,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12명(원아 5, 가족 등 접촉자 7)이며, 해당 어린이집 접촉자 40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이 중 27명을 격리 조치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1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1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해운대구 종합병원의 경우 환자 2명, 보호자 2명 등 4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종사자 15. 환자 4, 보호자 3, 접촉자 12)이다.

연제구 의료기관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통해 환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122명(종사자 9, 환자 113)이다.

현재 부산 내 요양병원 5곳, 병원 3곳에 대한 부분 동일집단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단장은 "의료기관은 유증상자의 출입이 빈번한 시설로, 업무 특성상 치료와 간병 과정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이에 따라 종사자나 환자 중 1명만 감염돼도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의료기관은 종사자나 환자가 발열·인후통·기침 등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전체 구성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9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81명이다. 이 사망자는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로 확진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86명을 포함한 총 1014명(병원 386명, 생활치료센터 533명)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29명(70대 이상 17명, 60대 3명, 40~50대 6명, 30대 이하 3명)이다. 특히 70대 이상 위증중 환자 17명 중 9명이 돌파감염 추정 사례다.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2797명, 접종 완료 3628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80.8%(271만3034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77.7%(260만917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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