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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35분 교체출전, 보르도 사실상 강등 확정

등록 2022.05.09 06: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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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전 1-4 대패하며 최근 3연패 및 5경기 연속 무승

남은 두 경기 이겨도 승강 PO 치르는 18위가 최대치

[랑스=AP/뉴시스]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가 지난 2020년 9월 19일 프랑스 랑스에서 열린 랑스와 프랑스 리그앙 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2022.05.09.

[랑스=AP/뉴시스]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가 지난 2020년 9월 19일 프랑스 랑스에서 열린 랑스와 프랑스 리그앙 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2022.05.09.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황의조가 후반 13분 교체로 나서 35분 동안 뛴 가운데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는 최근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사실상 강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보르도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 스타드 레옹 코파에서 열린 앙제와 2021~22 프랑스 리그앙 원정경기에서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1-4로 완패했다.

보르도는 앞으로 리그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승 12무 19패, 승점 27에 그치며 17위 로리앙(8승 10무 17패, 승점 34)와 승점차 7을 좁히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보르도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이 33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강등권을 벗어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보르도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했을 경우 18위 생테티엔(7승 10무 18패, 승점 31)이 남은 3경기에서 2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강등이 확정된다. 만약 생테티엔을 비롯해 19위 메스(5승 13무 18패, 승점 28)도 승점 추가를 하지 못할 경우 보르도가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순위는 18위다. 18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순위다.

생테티엔이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 이상을 챙긴다면 보르도의 강등은 확정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보르도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겼을 때 얘기다. 보르도는 로리앙전과 브레스트전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부진에 빠져있는 보르도로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생테티엔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진다고 하더라도 보르도는 1패만 해도 강등이 확정된다.

그런 점에서 14위 앙제를 상대로 4골을 내주며 무너진 것은 보르도로서는 강등을 재촉하는 패배나 다름없었다. 보르도는 전반 5분만에 모하메다 알리 초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36분 바티스타 멘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에만 0-2로 뒤졌다.

보르도는 후반 13분 황의조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이며 후반 15분 세쿠 마라의 득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2분 뒤 스테판 바호켄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황의조가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보르도는 후반 45분 마티아스 페레이라 라게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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