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골프대회, 국내 스포츠 대회 최초 ISO 인증

국제 표준 규격인 'ISO 20121' 기준 부합

대회 개최 시 친환경, 사회적 책임 등 부각

[서울=뉴시스]한화 클래식이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2022.09.01. (사진=한화클래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내 메이저 골프 대회인 '한화 클래식'의 조직위원회가 국내 정규 스포츠 대회 최초로 국제 표준화기구인 ISO 인증을 획득했다.

ISO는 서비스 재화에 관련된 제반 설비와 활동의 표준화를 통해 국제 교역을 촉진하고 기술, 과학 경제 활동 분야에서 세계 상호 간 협력 증진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번 인증은 국제 표준 규격인 'ISO 20121' 기준에 적합하다는 의미다. 인증 자격은 2025년 8월까지 유효하다.

이로써 한화 클래식은 골프뿐만 아니라 축구, 야구, 농구 등 종목을 포함해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정규 스포츠 리그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하게 ISO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 클래식 대회는 지난달 28일 대회 당시 너와 나, 우리 모두가 친환경 대사로 앞장서는 '그린 키퍼(Green Keeper)'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한화 100년의 숲과 연계해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코트리를 수여했다. 종이 사용 최소화와 생분해(세균 등에 의해서 분해되는 성질) 비닐 쓰레기봉투 활용도 권장했다.

[서울=뉴시스]한화 클래식 x KSA 인증 로고. 2022.09.01. (사진=한화클래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대회 기간 동안 사용되는 갤러리 입장권과 팸플릿, 가이드북을 모두 디지털화하는 등 종이 사용을 최소화했다. 부득이하게 종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친환경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종이 제작물을 활용했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갤러리들에게 재생 가능 종이팩으로 제작된 생수를 나눠줬다. 대회 운영진이 착용하는 유니폼을 폐플라스틱 원사로 제작했으며 제작물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해 대회에 사용한 식자재는 대부분 강원도 지역사회에서 공수했다. 초등학생 이하 유아동 대상으로는 무료입장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위한 지역 상생 티켓 정책을 펼쳤다.

한화 클래식을 개최한 한화큐셀의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 클래식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것은 ESG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앞장서준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 갤러리 여러분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한화 클래식이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한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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