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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두산 극적 역전승…키움, 3위 탈환(종합)

등록 2022.09.01 22: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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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9회초 2사 후 이형종 역전타로 KT에 3-1 승리

'안우진 호투' 키움, 한화 제압…'양석환 끝내기' 두산, 롯데 2-1로 눌러

NC, 선두 SSG 3연패 몰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선두타자 LG 이형종이 홈인, 덕아웃으로 향하며 격려를 받고 있다. 2022.08.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선두타자 LG 이형종이 홈인, 덕아웃으로 향하며 격려를 받고 있다. 2022.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의 신바람은 계속된다.

LG는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대타 이형종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한 2위 LG는 70승(1무42패) 고지를 밟았다. KT(64승2무50패)는 4위로 내려앉았다.

8회까지만 해도 패색이 짙던 LG는 0-1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후 뒤집기로 KT를 울렸다.

선두 채은성이 상대 마무리 김재윤에 중전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문보경도 볼넷을 골라 1사 1, 2루가 이어졌다.

로벨 가르시아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사그라든 불씨를 문성주가 다시 살렸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문성주는 김재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선 대타 이형종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말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은 박병호-장성우-황재균을 연이어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은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나란히 호투를 선보인 양팀 선발들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KT 엄상백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7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13개를 솎아내 종전 8탈삼진을 넘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까지 기록했다. 동시에 KT 구단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도 달성했다.

그러나 눈부신 인생투에도 구원 난조로 승리는 놓쳤다.

LG 케이시 켈리는 7이닝 4피안타(1홈런) 9탈삼진 1실점을 작성했다.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다 7회 상대 황재균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타선의 뒷심에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LG 두 번째 투수 김대유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낚았고, 김재윤은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8.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8.21. [email protected]

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7-1로 제압했다.

3연승을 이어간 키움(67승2무51패)은 3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한화(35승2무78패)는 4연패에 빠졌다.

키움 안우진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7패)째를 수확했다.

키움 야시엘 푸이그는 4타수 1안타 2타점, 김혜성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1회 푸이그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가져온 키움은 2회 4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흐름을 끌고 왔다.

김휘집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보탠 뒤 1사 2루에서 터진 김수환의 좌중월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2사 후에는 임지열과 이정후가 연달아 안타를 날려 한 점을 더 따냈다.

키움은 5회 송성문의 희생플라이, 6회 푸이그의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내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선발 투수 장민재가 2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힘겹게 풀 수밖에 없었다. 장민재는 시즌 6패(5승)째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NC공격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2번타자 권희동이 솔로홈런 후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2.07.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NC공격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2번타자 권희동이 솔로홈런 후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2.07.08. [email protected]

인천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에 3-2 신승을 거뒀다.

7위 NC(49승3무60패)는 선두 SSG(76승3무38패)를 3연패로 몰았다.

NC는 0-1로 뒤진 4회 1사 후 닉 마니티의 내야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1사 1, 2루에서 권희동이 SSG 선발 박종훈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SSG는 5회 1사 2, 3루에서 최지훈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끝까지 1점 차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NC 송명기가 5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손에 넣고 최근 5연패를 끊어냈다.

SSG 박종훈은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물리쳤다.

두산은 0-1로 뒤진 9회말 정수빈, 김재환의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1루에 투입된 대주자 박계범의 도루로 2사 2, 3루가 연결됐다.

마지막 찬스를 맞은 양석환은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8위 두산(48승2무63패)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롯데(52승4무63패)는 NC에 승차 없이 쫓기게 됐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7이닝 2피안타 1보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 수확에 실패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두산 마무리 정철원이 시즌 4승(2패 3세이브)째를 챙겼다.

광주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4-1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9위(49승2무65패)를 유지했고, KIA(57승1무57패)도 5위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삼성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2회 김태군의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뽑고, 4회 박승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얻어냈다.

호세 피렐라는 6회 적시 2루타를 터뜨리더니, 3-0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삼성 원태인이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9회 등판한 삼성 오승환은 삼자범퇴로 1이닝을 정리하고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4이닝 3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시즌 9패(8승)째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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