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가수 우연이, 이혼후 20년간 전남편 생활비 지원 왜?

등록 2022.10.16 09:51: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우연이

우연이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우연이가 이혼 후 20년간 전남편을 보살피는 사연을 공개한다.

우연이는 16일 오후 7시50분 방송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아들을 위해 전남편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다. 오랜만에 한국에 온 아들과 함께 전남편 집도 찾는다.

전남편의 빚보증으로 인해 집안이 무너졌다. 열두살 아들을 미국 친정집으로 떠나 보내며 "'넌 이제 돌아올 곳이 없어. 한국에 와도 살 곳이 없으니까 여기(미국)서 잘 살아'라고 했다"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아이는 절대 안 보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우연이는 2005년 설운도 곡 '우연히'로 이름을 알렸다. 아버지 사업 실패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고등학생 때부터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불렀다. 성인이 된 후에도 나이트클럽에서 일했고, 스무 살 초반 악단장인 전 남편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제는 "노래를 통해 팬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다"고 바랐다.

설운도와 만남도 그려질 예정이다. 우연이가 2001년 1집 음반을 낸 뒤 오랜 무명생활로 힘들어할 때 설운도 친동생이자 가요 기획사 대표를 통해 만났다. 당시 우연이는 '우연히'를 듣고 확신이 서지 않았는데, 설운도는 "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노래"라며 "누가 뭐라고 해도 현혹되지 말고, 이 노래 끝까지 밀어라. 이 노래를 히트 시키지 못하면 가요계를 떠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곡 탄생 비화부터 설운도의 어쿠스틱 버전 우연히까지 들어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