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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왜 '번아웃 세대'가 되었나

등록 2022.12.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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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번아웃 세대 (사진=스리체어스 제공) 2022.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번아웃 세대 (사진=스리체어스 제공) 2022.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M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참을성이 부족한 걸까? 왜 그들은 번아웃에 더 취약할까?

'대퇴사', '조용한 퇴직'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직장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석서 '번아웃 세대'(스리체어스)가 출간됐다.

책은 지금의 청년 세대를 '번아웃 세대'라고 규정하며 번아웃의 원인을 불일치와 충돌에서 찾는다. 세대와 세대 사이에서의 불일치, 자신의 이상과 현실 사이의 충돌 등 다양한 불일치를 경험한 이들에겐 번아웃이 발생한다. 번아웃에서 벗어나기 위해 MZ세대는 의도적으로 자신을 최소화하고 이는 곧 사회와 조직의 피해로 이어진다.

악순환을 끊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청년 세대를 직면하는 것이다. LG경영연구원에서 연구 위원으로 근무한 저자는 청년 세대에게 일은 돈을 목적으로 한 수단이 아니라고 말한다. 근로소득은 미래를 담보하지 않으며 대학 진학과 취업으로 이어지며 스펙 인플레이션을 겪은 청년 세대는 항상 부족함과 억울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번아웃 세대'라는 용어를 만들었을까? 그는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논문 '사회 변화를 위한 티핑 포인트'에서 힌트를 얻었다. "25%의 구성원이 움직이면 사회가 바뀐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책은 왜 MZ세대가 나약한가가 아닌 왜 그들은 '번아웃 세대'가 되었는지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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