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신진서, 오늘 춘란배 준결승 대국

준결승 대진…신진서 vs 리쉬안하오, 변상일 vs 탕웨이싱

신진서 9단(제공=한국기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춘란배 2연패를 위한 중요한 고비인 준결승 대국에 나선다.

신 9단은 21일 오전 서울 한국기원과 중국 저장성 핑후시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14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에서 중국 랭킹 2위 리쉬안하오 9단을 상대한다.

지난 19일 중국의 커제 9단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신 9단은 지난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리쉬안하오와의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1승으로 앞선다. 선발전을 거쳐 춘란배에 진출한 리쉬안하오 9단은 24강에서 캐나다 라이언 리, 16강에서 대만의 쉬하오홍을 꺾고 8강에 올라 중국의 강자 양딩신 9단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기 우승자로 16강부터 출전한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리진청 9단을 꺾은데 이어 8강전에서 중국 1인자 커제 9단을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이날 승리로 커제 9단과의 통산전적도 9승 11패로 격차를 좁혔다.

국내 랭킹 2위 변상일 9단도 중국의 리웨이칭 9단을 꺾고 준결승에 올라 중국의 탕웨이싱 9단과 맞붙는다.

변상일 9단과 탕웨이싱 9단간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2억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65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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