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2주 충북 유가
정부 기대치보다 더 하락

유류세 인하 조치 후 2주 만에 충북의 유류가격이 정부 기대치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충북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53.29원으로 유류세 15% 인하 전날인 5일 1697.39원보다 144.1원(8.48%) 감소했다. 유류세 인하 1주일 뒤인 12일 1586.95원에 비해서는 33.66원(2.12%) 떨어졌다. 청주지역 주유소에서는 ℓ당 1459원 간판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로써 충북은 유류세 인하로 기대됐던 ℓ당 가격 감소폭(휘발유 123원, 경유 87원, LPG·부탄 30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 도내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ℓ당 1410.26원으로 89.93원(5.99%) 떨어졌다. 1주일 간격으로 집계되는 자동차용 LPG도 11월 첫째 주 933.50원에서 둘째 주 918.86원으로 14.64원(1.56%) 하락했다. 아직 셋째 주 가격이 집계되지 않았을 뿐 이미 LPG 가격도 정부의 예상 폭을 밑돌고 있다. 당초 기대치보다 유류가격이 더 하락한 것은 정유사의 공급 가격 하락과 유류세 전 구입한 개인 주유소의 재고 물량 소진, 국제 유가 하락, 주유소간 경쟁 구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배럴당 80달러를 넘었던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16일 66.49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도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유류가격은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15% 인하는 내년 5월6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imgiza@newsis.com

지역 주요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