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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외환보유액 한 달만 감소…세계 9위 유지

등록 2024.05.07 06:00:00수정 2024.05.07 09: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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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132억6000달러…전월비 59.9억 달러↓

1월 외환보유액, 홍콩에 밀려 8개월째 세계 9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2024.03.0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2024.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개월 만에 다시 줄었다. 달러 강세에 기타통화 외화자산액 환산액이 감소하면서다. 전 세계 외환보유고는 홍콩에 밀려 8개월 연속 9위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32억6000달러로 전월말(4192억5000만 달러)보다 59억90000달러 줄었다. 지난달 3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노력과 함께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3월 중 미 달러화 지수는 평균 1.0% 증가했다. 반면 유로화 가치는 0.7% 줄었고, 파운드화와 엔화는 각각 0.5%, 3.1% 감소했다. 호주달러화는 0.8% 늘었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06억1000달러로 전월보다 57억2000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16억8000만 달러 감소한 188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46억4000달러으로 6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월 말 기준 4193억 달러로 8개월째 9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6월 홍콩을 누르고 10개월 만에 8위를 탈환했지만 2개월 만에 다시 홍콩에 밀린 바 있다.

중국이 198억 달러 늘어난 3조2457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1조2906억 달러로 2위를, 스위스는 272억 달러 불어난 8816억 달러를 기록해  3위로 집계됐다.

인도(213억 달러)와 러시아(77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반면, 대만(-13억 달러), 홍콩(-16억 달러) 등은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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