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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전당대회 절대 미루는 것 아냐…7월에 열릴 수도"

등록 2024.05.08 10:15:59수정 2024.05.08 12: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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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로 못 박았다가 못 지킬까봐 말한 것"

'한동훈 연관성'에 "특정인 생각한 것 아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임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임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전당대회 시기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관련성에 대해 "전당대회를 절대로 미루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가 8월에 전당대회를 하면 너무 늦는 건 아닌데 절대로 그렇게 일부러 늦출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저로서는 6월 말로 했다가는 약속을 못 지킬 수가 있다 그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8월이라는 거는 야당이 8월 전당대회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전날 전당대회가 당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져 7월 말~8월 초께 열릴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당대회 실무작업에 필요한 기간은 40여일인데,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 준비하려면 물리적으로 6월 말은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6월 말로 못을 박을 때에는 물리적으로 5월20일에는 후보 등록을 시작해야 된다. (비대위는) 한 10일이나 돼야 출범을 하는데, 그럼 13일부터 움직이는데 일주일 만에 어떻게 그런 걸 다 마치겠나"라며 "만약에 여러가지 룰을 바꾼다 할 때는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야 되고 토론해야 되고 의견 수렴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을 하다 보면 늦어질 수가 있는데 6월 말이다 그러면 왜 못 지키고 지연했느냐, 또 지연하는 의도가 뭐냐 이런 물음이 계속 꼬리를 문다"며 "그건 내부적으로 생각했던 것이고 실제로 하다 보면 7월 초가 될 수도 있고 7월 중순이 될 수도 있고, 그거는 제가 지금 볼 때는 물리적으로 좀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 복귀를 고려해 전당대회 시기가 늦춰진 것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특정인 문제와 전당대회를 결부하는 것은 글쎄, 어느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당으로서는 그렇게 특정인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당원 100%' 룰 개정 가능성에는 "어느 쪽이나 옳다 그르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비대위는 집행하는 기관이다. 당헌당규 개정에는 요건이 따른다. 그 요건이 충족되면 우리는 집행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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