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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3-26

21:54:20

서울

이재명 "지지율 올랐다고 절대 고개 들면 안돼…저부터 낮은 자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최근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자세를 낮게 해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에게 호소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이천에서 엄태준 후보 지원유세 후 차량으로 이동하며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번에 매우 어렵다. 일부에서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좋아하는데 절대로 고개를 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 어려운 지역이 분당 갑을과 포천, 가평, 동두천, 연천, 그리고 동쪽으로 가면 이천, 그 아래 안성과 평택 이런 데가 좀 어려운 지역"이라며 "서울에서 멀다 보니 보수세가 강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좀 바뀔 것 같다. 그리고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서 우리가 선전을 해야 될텐데 엄태준 (경기 이천) 후보가 잘 하고 있다"며 "내일은 충북 충주와 청주, 제천 이런 데 가야해서 충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 충주를 시작으로 제천과 청원, 청주 순으로 선거 유세에 나선다. 그는 "충청 지역도 어려운 지역"이라며 "충청이 일종의 캐스팅보트 성격이 있다"며 "충청 지역에서 우리가 많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우리 국민들 마음 속엔 준비가 많이 돼 있는 것 같다"며 "정권에 대한 심판 의지와 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이런 것이 있다. 빨리 자유로운 민주국가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경제와 민생이 너무 어렵고 한반도 평화도 위기"라며 "정상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는 열망이 강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그 열망을 잘 떠안아야겠다. 저부터 자세를 낮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고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많다"며 "저의 부족 때문인 것 같은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과 강동 등 이른바 '한강벨트'로 불리는 서울 주요 격전지를 잇달아 방문한 뒤 이천을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

03-26

19:24:39

서울

이재명, '한강벨트' 공략…윤 정부에 "제정신 아냐" "계모 같아"(종합)

4·10 총선을 보름 앞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강벨트' 주요 격전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여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발언을 옹호한 데 대해 "이 사람들 제정신이 아니다" "벌거숭이 임금님을 만들고 있다"며 공세를 폈다.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의붓 아버지 같다" "매만 때리고 사랑 없는 계모 같다"는 발언도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대장동·백현동·성남FC 등 의혹' 재판이 끝난 직후 서울 동작을(류삼영)을 시작으로 동작갑(김병기)·강동갑(진선미)·강동을(이해식) 지역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이른바 '한강벨트'에 묶인 동작과 강동 지역은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 이 대표는 먼저 동작구에 위치한 모교 중앙대학교를 찾았다. 그는 대학 캠퍼스에서 가진 즉흥 연설에서 "정치에 불신을 가진 것, 만족스럽지 않은 것도 이해하지만 차선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외면하면, 우리와 관계없는 일처럼 생각될지 몰라도 정치는 우리 후배 여러분의 인생을 결정한다"며 "여러분의 일자리를 결정하고,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하고, 여러분 자녀들의 삶을 통째로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남의 일 같아도 이 사회의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지 정하는 것"이라며 "배분 권한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바로 선거"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이 사회를 공정하게 운영했다, 우리 국민들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제대로 사용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조금 더 개선됐고 이 나라 미래가 조금 더 열렸다고 생각하면 계속 지지하는 것이고 만약 우리의 삶을 위태롭게 만들었다, 한반도 평화를 해쳤다, 경제가 나빠졌다, 민생이 어려워졌다고 생각되면 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방향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 4월 10일 여러분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싫다고 외면하면 기존의 체제를 옹호하는 것이다. 방관과 외면은 중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동작갑 지역 상가 거리를 돌며 김병기 후보 지지를 호소한 뒤 강동구로 향했다. 그는 강동구 길동시장에서 가진 유세 연설에서 윤 대통령의 대파 발언 논란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수정 경기 수원정 국민의힘 후보가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두고 전날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를 말한 것"이란 취지로 옹호한 것을 집중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파 한단에 875원이라며 '합리적 가격이네'(라고 했다)"며 "이해할 수 있다. 모르는 척 할 수 있다. 또 옆에 있는 사람들은 '각하 875원이면 적정 가격이다'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그 다음이다"라며 "이수정 후보인가 누군가가 '한 단이 아니고 한 뿌리를 이야기한 것일거라고 했다. 거기(윤 대통령이 들어보인 대파)에 분명히 875원이라고 써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벌거숭이 임금님을 만들고 있다. 그 우화 아시죠"라고 말했다. 그는 "왕을 홀랑 벗겨놓고 '이야, 엄청 멋있습니다' 하니까 '오, 진짜인가봐'하며 홀랑 벗고 돌아다닌 것 아니냐. 아무도 말을 안 해줬다"며 "옆에서 벌거숭이 임금님에게 '오, 멋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 것, '파 한 뿌리'가 딱 그쪽 아니냐"라고 일침했다. 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윤 대통령 발언 경위를 설명한 것과 관련해 "무슨 장관인가가 하나로 마트에 또 갔더니 875원짜리 파가 또 있다고 한다"며 "이거 지금 국민 염장 지르는 것이냐. 약을 올리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 사람들이 나라 살림이 뭔지 기본을 모르고, 국민 알기를 뭘로 아는 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윤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정부를 재혼 가정에 빗대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유세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차량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 아버지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발언 후 잠시 말을 멈추는 듯 하다 재차 "의붓 아버지 같다"고 말했다. 또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 팥쥐 엄마 같다. 팥쥐 엄마"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얼마나 국민들이 불안하겠나"라며 "이걸 우리가 바꿔야 한다. 이번이 위기이기도 하지만 바꾸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도 윤 정부를 비판하며 '의붓 아버지'를 언급해 재혼 가정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당시 한 유튜브 방송에서 현 정부를 겨냥해 "무서운 의붓아버지 같은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03-26

17:37:37

서울

이재명, 이수정 '대파 875원' 옹호에 "벌거숭이 임금 만들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두고 여권서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라는 옹호가 나온 데 대해 "완전히 벌거숭이 임금님을 만들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시장에서 나선 유세에서 "이 사람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정부여당 인사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파 한단에 875원이라며 '합리적 가격이네'(라고 했다)"며 "이해할 수 있다. 모르는 척 할 수 있다. 또 옆에 있는 사람들은 '각하 875원이면 적정 가격이다'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그 다음이다"라며 "이수정 후보인가 누군가가 '한 단이 아니고 한 뿌리를 이야기한 것일거라고 했다. 거기(윤 대통령이 들어보인 대파)에 분명히 875원이라고 써놨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 우화 아시죠"라고 물으며 "왕을 홀랑 벗겨놓고 '이야, 엄청 멋있습니다' 하니까 '오, 진짜인가봐'하며 홀랑 벗고 돌아다닌 것 아니냐. 아무도 말을 안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벌거숭이 임금님에게 '오, 멋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 것, '파 한 뿌리'가 딱 그쪽 아니냐"라고 일침했다. 이 대표는 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윤 대통령 발언 경위를 설명한 것과 관련해 "무슨 장관인가가 하나로 마트에 또 갔더니 875원짜리 파가 또 있다고 한다"며 "이거 지금 국민 염장 지르는 것이냐. 약을 올리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 사람들이 나라 살림이 뭔지 기본을 모르고, 국민 알기를 뭘로 아는 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하나로 마트에 875원짜리 가격이 있긴 하다. 그거 특판 가격 회원가로 해서 삼사천원 짜리를 875원으로 조그맣게 해서 판다는 것 아니냐"며 "제가 대파 장사를 해야겠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875원짜리를 사다가 2000원에 팔아도 대박"이라며 "이것 다시 '바이든 날리면 2'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국민을 대체 뭘로 아는 것이냐"며 "너무 무시하고 있지 않나. 머슴이 주인을 무시하고 능멸하면 혼내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는 "훔치는 것도 부족해서 아예 능멸하고 머리 꼭대기에 앉아 뭉개고 있다"며 "국민을 바보로 아는 이런 정권은 정말 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이 열심히 일하는 것도 좋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식한테 공평한 나라를 물려주고, 정상적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며 "그게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이는 투표 용지에 달려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와 함께 시장 유세에 나선 진선미 강동갑 후보는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지금까지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어온 선진국의 대한민국을 저렇게 후퇴시키는 그 모습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있겠나"라며 "반드시 4월 10일에 우리가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해식 강동을 후보도 "이날은 4월 10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든든한 교두보를 쌓는 날"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확실하게 강동갑을 승기를 잡고 4월 10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동작을과 동작갑에 이어 강동갑·을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03-26

16:05:29

서울

이재명 "정치에 불신 이해하지만 차선 선택해야" [뉴시스Pi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중앙대학교를 찾아 "정치에 불신을 가진 것, 만족스럽지 않은 것도 이해하지만 차선을 선택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갑 류삼영 후보 지원유세 중 모교인 중앙대 캠퍼스에서 가진 즉흥연설에서 "정치를 외면하면, 우리와 관계없는 일처럼 생각될지 몰라도 정치는 우리 후배 여러분의 인생을 결정한다"며 "여러분의 일자리를 결정하고,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하고, 여러분 자녀들의 삶을 통째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캠퍼스 계단 광장에 서서 "여기 위에 있던 법대 건물에 4년을 다닌 82학번 이재명이다"라며 "여러분이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썩어 빠진 구닥다리 이야기일지 몰라도 여기 어딘가에 보면 의혈 중앙인들을 기리는 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 혈'이라 쓰여 있다. 의에 죽고 참에 살자. 지금 이 나라가 의롭고 정의롭고 진실하냐"고 물었다. 그는 "중앙대 선배들이 한강을 넘어 진격했다. 이 나라를 민주 국가로,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를 뒤엎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다"며 "의혈 중앙인 후배 여러분들이 정의로운 세상, 정말 중앙 선배들이 갔던 길을 같이 가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03-26

15:31:46

서울

이재명, 모교 중앙대 찾아 "정치 불신 이해하지만 차선 택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중앙대학교를 찾아 "정치에 불신을 가진 것, 만족스럽지 않은 것도 이해하지만 차선을 선택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갑 류삼영 후보 지원유세 중 모교인 중앙대 캠퍼스에서 가진 즉흥연설에서 "정치를 외면하면, 우리와 관계없는 일처럼 생각될지 몰라도 정치는 우리 후배 여러분의 인생을 결정한다"며 "여러분의 일자리를 결정하고,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하고, 여러분 자녀들의 삶을 통째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캠퍼스 계단 광장에 서서 "여기 위에 있던 법대 건물에 4년을 다닌 82학번 이재명이다"라며 "여러분이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썩어 빠진 구닥다리 이야기일지 몰라도 여기 어딘가에 보면 의혈 중앙인들을 기리는 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 혈'이라 쓰여 있다. 의에 죽고 참에 살자. 지금 이 나라가 의롭고 정의롭고 진실하냐"고 물었다. 그는 "중앙대 선배들이 한강을 넘어 진격했다. 이 나라를 민주 국가로,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를 뒤엎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다"며 "의혈 중앙인 후배 여러분들이 정의로운 세상, 정말 중앙 선배들이 갔던 길을 같이 가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는 남의 일 같아도 이 사회의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지 정하는 것"이라며 "배분 권한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바로 선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이 사회를 공정하게 운영했다, 우리 국민들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제대로 사용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조금 더 개선됐고 이 나라 미래가 조금 더 열렸다고 생각하면 계속 지지하는 것이고 만약 우리의 삶을 위태롭게 만들었다, 한반도 평화를 해쳤다, 경제가 나빠졌다, 민생이 어려워졌다고 생각되면 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방향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 4월 10일 여러분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싫다고 외면하면 기존의 체제를 옹호하는 것"이라며 "방관과 외면은 중립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방관하고 외면하는 것은 현 체제를 인정하는 것이고, 현 체제가 계속되라고 응원하는 것과 똑같다. 참여하고 행동해서 여러분의 삶을 바꾸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고시 공부한다고 머리도 안 감고 발도 안 씻고 냄새를 풍기며 도서관을 다녔는데 그 때는 그래도 이 나라에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회가 거의 상실됐다"며 "왜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40년 전 이재명이 살았던 시대보다 더 힘겹나"라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적어서가 아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라며 "누군가가 독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회의 문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 기회의 문을 넓히는 것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라며 "정치가 바로 서야 여러분의 기회의 문이 더 커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여러분이 판단하고, 심판하고 잘 하면 상을 주고, 못 하면 벌을 주는 것을 분명히 하면 (정치는) 여러분을 위해 작동하게 된다"며 여러분을 위한 세상을 여러분이 만들어달라"고 했다.

03-26

15:11:45

서울

이재명, 총선 전날에도 재판 잡히자…"대선에서 진 죗값 치르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10 총선 전날에도 '대장동·백현동·성남FC 등 의혹' 재판이 잡힌 데 대해 "대선에서 진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이동 중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오늘 예정보다 재판이 일찍 끝났다. 유동규 증인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증인신문도 못 하고 끝났는데 29일에 또 (재판에) 나오라고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선거 기간에, (내달) 2일과 9일에도 나오라는데 참 이게 뭐 검찰이 노린 걸 테니 할 수 없다"라며 "다 선거에, 대선에서 진 죗값을 치르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되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이번 총선은 꼭 이겨야 되지 않겠나"라며 "여러분들이 정말 1인 3표씩 열심히 뛰어주면 잘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 후 예정에 없던 서울 격전지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동작을에 이어 동작갑(김병기)·강동을(이해식)·분당을 지역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특히 "김병욱 후보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더군다나 거기가 정치적 고향이니 꼭 민주당이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두고 여권서 '한 단 아닌 한 뿌리 가격'이란 해명이 나온 데 대해선 "대파 전쟁 시즌2가 시작되는 것 같다"며 "완전히 '날리면 바이든 사건'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들은 '바이든'이라고 들었는데 '날리면'이라고 우겼다. 국민들의 청력 테스트를 한 것인데 이번에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분명히 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라고 했는데 말이 안 되다 보니까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가 쉴드(변호)를 친다며 한 뿌리에 875원이라고 그랬다고 하는데 허위사실 공표 아닌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03-26

11:50:18

서울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 지원 유세…지지자 "탄핵" 호응(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대장동 재판 출석 전 '대장동 변호사' 서울 서대문갑 김동아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제가 참석하지 않아도 재판은 전혀 지연이 안 되는데 검찰은 이재명이 있어야 한다고 우긴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마포구 아현역을 찾아 김동아 서대문갑 후보 출근길 인사를 지원했다. 이 대표는 서울 충정로역 인근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을 마친 뒤 아현역으로 향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사실상 서울 지역서 첫 출근길 인사 지원에 나선 것이다. 우천으로 인해 아현역 안에서 진행된 이번 출근길 인사에는 서대문갑 현역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이지은 마포갑 후보도 동행했다. 아현역은 이 대표 도착 전부터 지지자들로 붐볐다. 오전 8시20분께부터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목도리를 멘 중년 여성 등 20여명이 이 대표를 직접 보기 위해 역 안에서 대기 중이었다. 이들의 호응은 김동아 후보의 출근길 인사 지원으로도 이어졌다. 김 후보가 '서대문이 젊어집니다' 문구의 팻말을 몸에 건 채 출근하는 이들에게 인사하는 중간중간 지지자들 사이에서 "김동아 파이팅" 등 응원 소리가 들렸다. 한 젊은 여성은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이 대표가 최근 유세 활동에서 매번 언급하는 '1인 3표'를 의미하는 손짓을 하며 김 후보를 지지한단 뜻을 내비쳤다. 먼발치서 김 후보를 사진촬영하는 젊은 층도 있었다. 하지만 지지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20~50대 직장인들은 발걸음을 서둘렀다. 지하철역 출구 쪽에 많은 인파가 모여있자 표정을 찡그린 채 곧장 개찰구로 향하는 젊은 여성도 있었다. 지지자들과 취재진들이 모여 있어 몇몇 사람들이 지나가길 주춤하자 캠프 관계자는 "지나가도 되는 길"이라고 안내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대표는 오전 9시께 민주당 야구 점퍼를 입은 채 지지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등장했다. 김 후보가 이 대표의 이름을 선창하자 이 대표는 웃으며 "'김동아'를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이 "(민주당이) 서대문갑, 마포갑 다 젊은 후보로 교체했다. 민주당이 변하는 확실한 증표"라며 박수를 유도하자 이 대표는 "우 전 대표가 도와서 잘 될 것 같다. 다 우 전 대표 작품 아닌가"라고 화답했다. 이 대표가 아현역에 약 15분간 머무는 동안 검찰과 정부, 여당을 향한 비판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 대표는 "중요한 시기인데 재판 가는 길"이라고 말문을 열자 주변 지지자들은 "어떡하냐"며 안타까워했다. 이 대표는 "유동규에 대한 검찰 심문이 끝났고 피고인 이재명 반대 심문이 끝났고 지금은 정진상 피고인 반대 심문을 하는 거라 저는 가서 하루종일 남 재판 구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언급하면서는 "(한국이) 정말 잘 살다가 파탄나버린 아르헨티나처럼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 발언 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탄핵해야 한다"고 외치는 한 중년 남성도 있었다. 이 대표는 "잘못된 정치 환경을 우리 손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과거 박근혜 정권의 그 국정농단을 촛불 하나 들고 그 추운 겨울 거리에서 박근혜 국정농단을 시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을 마친 이 대표는 오전 10시30분께부터 진행된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석했다. 그는 총선 유세를 이유로 대장동 재판과 선거법 재판에 불출석한 바 있다. 대장동 재판부는 지난 19일 이 대표에 대한 강제구인 엄포를 놓았다.

03-26

09:03:41

서울

'송파병' 남인순 45.7% 김근식 39.2%…오차범위 내 접전[리서치앤리서치]

4·10총선 서울 송파병 지지율 조사 결과 현역 의원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동아일보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3일 송파병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 결과 남 후보는 45.7%, 김 후보는 39.2%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5%p(포인트)였지만 오차범위 내 차이로 접전 양상이다. 구체적으로 남 후보는 40대(62.3%)와 50대(60.9%)에서 앞섰고, 김 후보는 60대(60.0%), 70세 이상(58.4%)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자 남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42.4%, 김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27.6%로 현역 의원의 4선 가능성을 보다 더 높게 봤다. 이와 함께 '현재 지지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남 후보 85.3%, 김 후보 85.7%로 두 후보 모두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송파병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소위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의 8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구다. 특히 이번 22대 대결은 남 의원과 김 후보의 리벤치 매치라고 할 수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당시 남 후보(52.5%)가 김 후보(43.2%)를 9.3%포인트 차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포인트),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3-26

08:55:39

서울

여 김성태, '수도권 위기론'에 "유승민 역할 고려해야"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유승민 전 대표의 이번 총선에서의 역할을 지금 이 시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승민 역할론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의에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면 어느 누구든 가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목소리도 일정 부분 담고 있는 보수"라고 강조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의 합류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시너지 효과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대적인 단초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원희룡·나경원·안철수 공동 선대위원장의 역할에 관해서도 "모두 수도권에서 상당히 어려운 박빙의 선거를 벌이고 있지 않나"라며 "한시도 지역구를 비울 수 없는 여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동훈 선대위원장 입에 국민의힘 모든 선거 전략이나 메시지, 콘텐츠 등이 다 담겨 있다"며 "한 위원장이 로드가 걸려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진행자가 '한 위원장의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효과는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정권심판론이 애초부터 이 선거 기저에 깔려 있는 기본적인 구도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한 위원장의 호기심과 기대감, 비전 때문에 일정 부분 정권심판론에 대한 강력한 분위기가 수면 아래 깔려 있었는데, 이종섭 장관 출국이라든지 황상무 회칼 발언이라든지 여러 요인들이 기폭제가 된 것은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 위기는 단순히 지역적으로 수도권에서만 여당이 위기를 겪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고도 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역대 대통령들은 선거를 앞두고 인위적인 방식을 쓰는 한이 있더라도 시중에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시켰다"며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너무나 정직한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03-25

22:17:48

서울

민주, 서울 중성동갑·종로서 국힘 앞서…동작을 나경원 우위

4·10총선을 2주 가량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서울 동작을을 제외한 종로, 중·성동갑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사흘간 서울 동작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 번호)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응답자 44%의 지지를 받았다.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4%의 지지를 받아 두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나 후보는 40~50대를 제외한 나머지 20~70세 세대에서 류 후보를 앞섰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41%, '정부 견제론'에 49%로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같은 기간 서울 중성동갑 지역에서 같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응답자 43%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16%포인트 앞선 수치다. 투표할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2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성동갑 유권자들 가운데 응답자 54%가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취지의 '정부 견제론'을 택했다.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서울 종로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43%,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33%,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가 4%를 얻었다. 응답자의 53%가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지만 39%는 '정부 지원론'을 택했다. 세 지역 모두 비례대표 투표 같은 경우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만 조국혁신당 응답자가 그 다음으로 많아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지지율을 합치면 국민의미래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고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03-25

21:30:17

서울

여당, '한강벨트' 서울 격전지 방문…"범죄자 대신해 좋은 정치 할 것"(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격전지인 '한강벨트'(마포구·용산구·성동구·광진구·동작구 등)를 비롯한 서울 곳곳을 돌며 선거 지원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박용찬 후보(영등포을)과 여의도역 출근길 거리 인사를 시작으로 한양대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왕십리, 신당동, 강동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서울 출생률이 0.55명까지 나왔는데, 다자녀 (기준을) 낮춰서 지원해야 된다는 점에 많은 분들이 동의할 거라 생각한다"며 '세 자녀 이상 가구 대학교 등록금 전액 지원' 등 저출생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고 어떤 증거들이 나오고 어떤 수사가 되고 있는 사람인지, 조국 대표가 어떤 범죄를 저질러서 형량받고 어떤 상황에 있는지 이런 부분 대해 알고 있더라도 자꾸 잊는 경우가 많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명확히 말씀드리고 정말 이런 범죄자들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기고 국가 권력을 맡길 건지 생각해 봐 달라고 우리가 말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게 민생"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 후보(중성동갑) 지원 유세를 한 뒤 이혜훈 후보(중성동을),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과 함께 중구 신당동 떡볶이타운을 방문해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한 위원장은 일정을 마친 뒤 인 위원장과 손을 잡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잘 하겠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일정 막바지에 강동구 암사시장과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들러 전주혜 후보(강동갑), 이재영 후보(강동을)를 지원했다. 그는 "범죄자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세상을 오지 않도록 하겠다. 그래서 저희가 그 범죄자들을 대신해서 민생을 위한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03-25

12:16:35

서울

여 내부순환 급행 철도망 공약에 오세훈 "검토 가치 충분"

국민의힘이 서울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 1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 구축을 공약한 가운데 같은 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앞서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은 지난 22일 이용호(서대문갑), 최재형(종로), 이종철(성북갑), 서명옥(강남갑), 함운경(마포을) 등 서울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 철도망이 디지털미디어씨티, 공덕, 신촌, 흑석, 이수, 강남, 삼성중앙, 건대입구, 왕십리, 성신여대, 광화문역을 통과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는 현재 40분에서 18분으로, 강남역에서 신촌역까지는 현재 42분에서 15분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 서울 2호선보다 더 좁은 순환선을 만들고 정차역을 줄여서 급행 효과를 내게 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 공약을 접한 오세훈 시장은 자당 소속 후보들의 공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25일 고양시와의 기후동행카드 협약식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처음에는 이것이 실현 가능할까 확신을 갖지 않고 기사를 읽었는데 이미 서울시 차원에서 용역으로 검토가 되고 있는 방안이더라"라며 "그리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을 해보니까 상당히 흥미로운 제안이더라"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지상 거리는 가까운데 지하철 노선이 연결이 안 돼 오히려 지상으로 이동하는 구간보다 2~3배 시간이 걸리는 구간들도 꽤 있다"며 "서울 시내에 순환선을 하나 더 만들어서 더 작은 사이즈의 원을 그리게 되면 그런 불편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동이 굉장히 간결해지는 장점이 있겠더라"고 말했다. 다만 오 시장은 사업비가 국민의힘이 예상한 1조9900억원보다는 많아질 것으로 봤다. 그는 "제안을 보면 금액을 좀 줄여서 예상을 한 것 같다"며 "지금 ㎞당 1000억씩 생각을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게 45㎞ 되니까 지금 예상한 금액보다는 조금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심도 있는 연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이 사업 실행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서울시의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용역이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데 여기에도 이미 포함돼 있는 내용"이라며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만큼 검토해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03-25

11:57:25

서울

한동훈 "문정부·이재명, 굴종적 중국 편향 정책…한미관계 파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대(對)중국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오히려 지난 문 정부와 이재명 대표가 너무 굴종적인 중국 편향 정책을 펴 왔다"고 맞받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그 과정에서 한미관계가 사실상 붕괴까지 이르렀다"며 "이 부분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파트너다. 그렇지만 편중된 정책이 나와선 안 되고, 외교정책은 상호주의에 기반해야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그럴 만한 나라가 됐고, 대한민국으로서의 명분과 자존심을 세우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국제관계에서 국민들의 실제적 이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선 "정말 심판 받아야 될 사람들은 이재명, 조국 대표란 것을 알려야 한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망각하고 잊어버리고 계신다"며 "이재명 대표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고 어떤 증거들이 나오고 어떤 수사가 되고 있는 사람인지, 조국 대표가 어떤 범죄를 저질러서 형량받고 어떤 상황에 있는지 이런 부분 대해 알고 있더라도 자꾸 잊는 경우가 많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명확히 말씀드리고 정말 이런 범죄자들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기고 국가 권력을 맡길 건지 생각해 봐 달라고 우리가 말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게 민생"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부동산 '갭투기' 의혹에 휩싸인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데 대해선 "갭투기 (의혹) 규모는 (김기표 민주당 후보) 그분이 더 크다"며 "대장동 사건의 핵심 변호인이라는것 외에 이 후보와 뭐가 다른 건가.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공적인 권한을 사적 관계에 따라서 마구 남용하고 있단 얘기가 나오는 것"라고 말했다. 이날 '세 자녀 이상 가구 대학교 등록금 전액 지원' 등 저출생 공약을 발표한 데 대해선 "서울 출생률이 0.55명까지 나왔는데, 다자녀 (기준을) 낮춰서 지원해야 된다는 점에 많은 분들이 동의할 거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을 주는 건 물가를 올리고 사람들을 더 고통받게 할 것"이라고 비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검찰이 디지털 캐비닛으로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저는 정치를 그렇게 범죄자가 사법시스템에 사적 보복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거에 대해서 정말 황당하다 생각한다"며 "그런 주장들에 대해서 정말 개탄스럽단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03-25

10:34:01

서울

한동훈 "세자녀 이상 가구, 모든 자녀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서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전국 0.72명과 비교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피드백들을 반영해 보다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저출생 대부분 정책에 소득기준을 폐지하겠다"며 "맞벌이 부부를 응원하는 시기에 오히려 맞벌이 부부를 차별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난임 지원, 아이돌봄서비스와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기준도 폐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다자녀 기준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고 생활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자녀 하나도 낳기도 어렵다는 상황에서 이제 다자녀 기준도 일괄적으로 두 자녀로 바꿀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세 자녀 가정에만 지원되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로 확대하겠다"며 "다자녀에 지원하는 대중교통 요금 할인,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며 "자녀 세 명 이상을 대학 교육을 시킨다는 건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다. 국민의힘은 우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모든 대학등록금을 면제하고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아기 탄력근무 제도를 의무화하겠다"며 "다양한 유연근무 방식 중에서 기업 부담이 적고 부모 수요가 높은 탄력 근무제를 의무 시행하도록 하기 위한 법 개정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청년들을 응원한다"며 "아이 키우는 게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좋은 정책을 계속 발굴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3-25

09:22:51

서울

'서초을' 신동욱 "이종섭, 이렇게까지 붙잡아두면 국제적 큰 망신"

전 TV조선 앵커인 신동욱 국민의힘 서초을 후보는 25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에 대해 "지금 이렇게까지 대사를 붙잡아두면 국제적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큰 망신인 것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날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물론 원인제공을 누가 했느냐 뭐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마는 공수처가 당분간 조사할 계획이 없다 이러면 이것은 상당히 좀 심각한 문제 아닌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 대사의 거취에 대해선 "저는 절차에 따라서 하면 된다고 본다"며 "사퇴라든지 이런 주장들은 정치적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 관련 당정 협력에 대해선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이것이 예기치 않게 선거에 악영향으로 지금 돌아오고 있는 상황인 건 분명해 보인다"며 "그러나 20일 앞두고 당정 간에 큰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이 문제 역시 저는 순조롭게 풀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당정갈등의 종식인지를 묻는 질문엔 "야당에서는 윤·한갈등이라는 프레임을 계속해서 씌우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이게 선거 막판의 이슈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적어도 우리 당에서는 없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언급한 데 대해선 "참 답답하다"며 "(소득주도성장) 그 큰 경제의 슬로건 때문에 대한민국 지금 경제가 완전히 망가지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서초을 경쟁자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선 "정치적으로 검증된 분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회의원 세 번 하셨다고 해서 인물론을 내세우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03-25

09:03:27

서울

한동훈, 여의도서 첫 출근길 유세…시민들에 '폴더 인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에서 4·10 총선 첫 출근길 거리인사에 나섰다. 한 위원장과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 모여 출근하는 시민들에 인사를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새겨진 빨간색 야구점퍼를 입고 흰 운동화를 신었다. 박 후보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박용찬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 위원장은 별다른 말 없이 구호에 맞춰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시민들은 한 위원장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는가 하면, 엄지를 들어올리며 격려했다. 인사 없이 지나가는 일부 시민들도 보이자 박 후보는 "쫙 도열해 있으니까 (시민들이) 부담스러우신가 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한 남성이 다가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 왜 해야 하는 겁니까"라고 거세게 항의해 경호 인력의 제지를 받았다. 한 위원장은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반드시 하겠다는게 우리의 공약이다"라고 대답했다. 자신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이라고 소개한 또 다른 중년 남성은 한 위원장과 사진을 찍은 후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이렇게 오를지 생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한 위원장은 말 없이 미소를 지었다. 한 위원장은 약 20여 분 간 지원 유세를 진행한 후 박 후보의 어깨를 두드리며 자리를 떠났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구를 비롯해 성동구, 중구, 강동구 등 '한강벨트' 격전지를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거리인사에 나선다.

03-24

18:51:38

서울

이재명, 동작 유세서 "부동산 투기 않는 김병기 써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서울 동작구 유세에서 "동작 갑 선거에서 부동산 투기 같은 것 하지 않는 김병기 후보를 여러분의 도구로, 여러분의 일꾼으로 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병기 후보는 부동산 투기한 일이 없다.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개인의 사적인 이익을 챙긴 일이 없다. 동작은 이번 선거가 신(新)한일전이고 반(反)투기 선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정말로 1분 1초를 아껴서 주어진 권한으로 어떻게든 동작이 더 잘 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 서울이 더 발전할 수 있는지, 대한민국은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특히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가"라고 김 후보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동작 갑 선거에서 부동산 투기 같은 것 하지 않는 김병기 후보를 여러분의 도구로, 여러분의 일꾼으로 써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대통령 처가 땅투기 방탄 공천도 모자라 이번엔 '땅투기 전문가'까지 공천한 모양"이라며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를 거론한 바 있다. 앞서 뉴스타파는 장 후보가 가족기업을 통해 경기 양평 소재 토지를 매입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장 후보는 "적법한 투자를 투기로 부풀렸다.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해 악의적으로 후보자를 비방했다"며 뉴스타파를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