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B 본문바로가기 풋터바로가기

총선뉴스

03-30

17:24:46

서울

유승민 "윤, 총선 반성 기회로 삼아야…야당 비난보다 사과 먼저"

유승민 전 의원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 총선을 반성 기회로 삼아서 남은 3년 임기는 나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함운경 국민의힘 마포을 후보의 지원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선거가 굉장히 어렵다"며 "국민들께서 야당이 잘못하는 걸 알면서도 집권여당과 정부에 대해 더 분노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야당을 비난하기보다 2년 동안 국민 마음에 쏙 들게 못 해 죄송하다(고 해야 한다)"며 "특히, 민생경제 너무 어렵고 공정, 희망 이런 것에서 실망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퇴했는데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늦어서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잘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남은 기간 대통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그동안 국민 마음에 들지 않게 눈살 찌푸리게 했던 부분들 정말 반성하고, 총선과 관계없이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면서 새롭게 정부가 정책을 펼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진심으로 국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변화해줬으면 좋겠다. 총선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의정 갈등에 대해서는 "제발 4월 4일(사전투표 전날)까지 전공의들이 현장에, 환자 옆에 돌아올 수 있게 대통령께서 마음을 열고 전공의와 마주 앉아서 대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총선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을 찍으려다 그래도 국민의힘에 일할 기회 한 번이라도 줘야겠다고 마음먹는 분들이 5%만 되면 이 선거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당의 공식 요청 없이 개별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관한 질의에 유 전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초인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서 (선대위원장 같은) 타이틀은 전혀 필요 없다"며 "수도권, 충청권 중심으로 요청이 계속 들어오는데 시간이 되는 한 가서 적극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03-30

15:45:23

서울

이재명 "전국이 하나의 선거구…권력읍소에 속으면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30일 "대한민국은 하나의 선거구"라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을 배반한 권력과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동갑 진선미 후보와 광진 고민정, 이정헌 후보를 연이어 방문해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하나의 선거구가 됐다. 어느 한 지역구만 중요한 게 아니다. 서울도 중요하고 부산도 중요하고, 충청도, 강원도, 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을 배반한 권력과의 대결"이라며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걸 확실하게 선언하는 국민승리의 날을 4월10일,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진 후보와 만나 유권자들을 향해 "여러분, 이 나라를 지켜달라. 다시 선진 대한민국으로, 세계의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평화로운 나라로, 세계가 인정하는 10대 경제 강국을 넘어 4대 경제 강국을 향해 가야 한다"며 "여러분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민정 후보와 이정헌 후보를 만나서는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 동안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이렇게 후퇴시켰다"며 "만약 지금까지 국정을 견제하고 개악입법을 막아온 국회마저 그들에게 넘어가면 법과 시스템까지 통째로 바꿔서 이 나라는 회복 불가능한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우리의 목표는 그들의 과반을 저지하는 것"이라며 "그들의 입법권 장악, 국회 장악을 막는 것이다. 그들이 읍소작전을 펴면서 국민에게 큰절하고 '살려주세요' 매달리더라도 거기에 속아서 방심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03-30

13:25:12

서울

서울 보수 송파 찾은 이재명 "여야없이, 못 하면 책임물어야"(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 주말인 30일 서울 지역 보수의 상징 강남 3구 중 한 곳인 송파를 찾았다. 이 대표는 국가와 정권의 '책임'을 강조하며 잘 못하면 책임을 물어야 하고, 그래야 나라가 정상화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송파을 송기호 후보, 송파갑 조재희 후보, 송파병 남인순 후보를 순차적으로 찾아 지원했다. 이 대표는 보수세가 강한 이 지역에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부각했다. 우선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정부가 해야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민생이고 경제"라며 "우리가 권력을 맡기고 세금을 내서 국가 재정을 충당하는 것은 권력과 예산으로 우리 삶을 더 개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라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뽑고 국회의원 뽑아놨더니 우리가 준 권력과 예산으로 대체 뭘 하고 있는지 여러분은 봤나"라며 "2년 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다"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 '나 원래 보수인데 이번엔 못 찍겠어'라는 분들 많다"며 "저는 이렇게 말씀드린다. 보수든 진보든, 니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잘 하면 지지하고, 잘 못하면 책임을 물어야 나라가 정상화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게 진정한 보수고, 진정한 진보 아닌가. 나랑 색깔 같다고, 태어난 곳 같다고 나쁜 짓을 해도 나라를 망쳐도, 누구 말대로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하고 이러면 나라가 정말 어떻게 되겠나"라고 우려를 앞세웠다. 이 대표는 "이번에는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여기 계신 분들이나 저 위 높이에 있다고 생각하는 그 분이나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며 "그런데 왜 세상은 압도적 다수인 국민 이익보다는 소수 특권층을 위한 나라가 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압도적 다수가 원하는 지역화폐로 가구당 100만원 지원은 안 되고, 13조원 아끼려고 안 된다면서 대통령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한 1000조원 든다는 온갖 약속들은 괜찮나"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낭만적으로 생각할 일이 아니다. 반드시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누군가가 그렇게 얘기하더라. (국민의힘이) 몇백석 운운하면서 이미 읍소 작전이 시작됐다고. 여러분, 속으면 안 된다"고 전했다. 조재희 후보를 찾아서는 송파갑 지역에 35년 동안 살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네를 잘 알면 동네 살림을 챙기기 쉬워진다"며 "정말로 일하고 싶어 하는 분인데 오랜 시간 지역을 위해 애써왔는데,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공식적 권한을 갖지 못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사실 정치인들은 우리를 지배하는 권력자가 아니다. 옛날로 치면 머슴"이라며 "지금도 공복이라고 부르지 않나. 모두의 머슴을 말한다. 제가 머슴 이야기하는 게, 비하 아니냐고 하는데 대통령부터 구청장까지, 좀 비하해도 된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 맞다"며 "우리가 숭상할 지배자를 뽑고 있나, 위대한 사람을 모시려고 품나, 우리는 우리 삶을 책임질 우리가 맡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해 이 나라의 미래를 챙겨갈 사람, 우리가 내는 세금을 우리를 위해 제대로 쓸 사람을, 일꾼을 뽑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일꾼을 뽑아놨더니 자기가 무슨 주인, 왕, 황제인 줄 알고 오히려 주인 머리 꼭대기에 앉아 주인을 탄압하고 고통에 빠뜨리면 용서해서야 되겠나"라며 "그게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의 원리"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왜 이렇게 됐을 것 같나. 이유는 단순하다. 여러분, 국민이 주인으로서의 권력을 포기했기 때문"이라며 "대선에서도 무려 4명 중 1명이 투표하지 않는다. 총선은 3명 중 1명이, 지방선거는 2명 중 1명이 투표할까 말까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하지 않는 것은 중립이 아니다. 투표하지 않는 것은 기득권을 편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송파병 남인순 후보를 찾아선 "무능한 데다가 무책임하고 무대책이고 무관심하기까지 한 이런 정권은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신상필벌이 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이고 조직을 제대로 유지하는 방법"이라며 "잘하면 상 줘야 안다. 일 잘하는 남인순 다시 일하게 하고, 잘 못하는 윤석열 정부에는 책임 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잘 못하는 여당 국회의원 떨어뜨려서 집에서 반성하게 해야하지 않겠나"라며 "여러분이 깨어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여러분이 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꼭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03-30

12:50:27

서울

서울 보수 송파 찾은 이재명 "여야없이, 못 하면 책임물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 주말인 30일 서울 지역 보수의 상징 강남 3구 중 한 곳인 송파를 찾았다. 이 대표는 국가와 정권의 '책임'을 강조하며 잘 못하면 책임을 물어야 하고, 그래야 나라가 정상화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송파을 송기호 후보를 찾아 지원했다. 그는 보수세가 강한 이 지역에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부각했다. 우선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정부가 해야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민생이고 경제"라며 "우리가 권력을 맡기고 세금을 내서 국가 재정을 충당하는 것은 권력과 예산으로 우리 삶을 더 개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라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뽑고 국회의원 뽑아놨더니 우리가 준 권력과 예산으로 대체 뭘 하고 있는지 여러분은 봤나"라며 "2년 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다"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 '나 원래 보수인데 이번엔 못 찍겠어'라는 분들 많다"며 "저는 이렇게 말씀드린다. 보수든 진보든, 니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잘 하면 지지하고, 잘 못하면 책임을 물어야 나라가 정상화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게 진정한 보수고, 진정한 진보 아닌가. 나랑 색깔 같다고, 태어난 곳 같다고 나쁜 짓을 해도 나라를 망쳐도, 누구 말대로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하고 이러면 나라가 정말 어떻게 되겠나"라고 우려를 앞세웠다. 이 대표는 "이번에는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여기 계신 분들이나 저 위 높이에 있다고 생각하는 그 분이나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며 "그런데 왜 세상은 압도적 다수인 국민 이익보다는 소수 특권층을 위한 나라가 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압도적 다수가 원하는 지역화폐로 가구당 100만원 지원은 안 되고, 13조원 아끼려고 안 된다면서 대통령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한 1000조원 든다는 온갖 약속들은 괜찮나"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낭만적으로 생각할 일이 아니다. 반드시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누군가가 그렇게 얘기하더라. (국민의힘이) 몇백석 운운하면서 이미 읍소 작전이 시작됐다고. 여러분, 속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03-30

11:25:44

서울

이재명 "윤핵관 후보, 지역서 열세…연고자들에 투표독려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소위 윤핵관들이 후보로 나선 지역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고자들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 선거운동 현장 지원을 위해 이동하는 차량에서 같은당 강릉 김중남 후보를 랜선지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방송을 켠 뒤 김 후보와 실시간 전화연결을 해 지지와 응원의 뜻을 보냈다. 특히 이 대표는 "빈말이 아니고 강릉은 정말로 접전 상태"라며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가 워낙 유명해서 지명도가 높고, 윤핵관인데, 지금 윤핵관이 사실상 매우 불리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쉽게 말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다, 이렇게 평가되는 경우 지역에서 매우 열세더라"고 했다. 그러더니 "지금 용인갑 지역에도 윤 대통령이 아끼는 검사 후배가 있다는데 거기도 예상과 다르게 경찰 출신의 우리 이상식 후보가 압도하고 있다"며 "특이하다. 부산엔 주진우 후보라고 있는데, 거기도 예상과 다르게 접전 지역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권성동 후보도 검사 출신이고 소위 윤핵관으로 평가되는 분"이라며 "사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는 것은 국민들께서 대체로 공감한다. 그런데 대통령을 직접 심판할 수가 없으니까 대통령의 소속 정당, 그러니까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하고 그중에서도 대통령의 핵심 측근, 가까운 사람을 심판해야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강릉 김중남 후보 지원에 나선 것인 만큼 권성동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했다. 그는 "권성동 후보, 이제는 바꿀 때도 됐다"며 "사실 권 후보께서 무슨 일을 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 권 후보는 제 대학 선배다. 전에 취업 관련한 그런 얘기 있었지 않나. 하여튼 개인적으로는 아는 분이긴 한데 저는 이 분이 정치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쟁을 시켜야 한다"며 "강릉을 위해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시켜봐서 그중 잘하는 사람 더 시키고, 못하는 사람은 책임 묻고 그래야 정치가 국민을 위해 일하게 된다. 민주당 기호 1번 김중남, 잘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첫 번째 후원이 필요하고, 두 번째 전국 연고자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세 번째 해당 지역의 우리 강릉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달라"라고 독려했다. 또 "우리 지지층들이 저쪽 지지층보다 투표율이 낮다. 그런데 투표를 안 하면 안 하는 만큼 사실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며 "그래서 강릉 연고자들을 꼭 찾아서 투표하게 해야 한두표, 몇 표 차이로 결판날 수 있다.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03-30

05:00:00

서울

한동훈, 선거운동 첫 주말 인천·부천·김포서 유세…이재명 지역구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인천과 경기 부천·김포, 서울 서남권 등을 훑으며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부천 홈플러스 상동점 앞에서 공식 선거운동 셋째 날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 이후 인천 부평으로 넘어가 오후부터는 미추홀구 신기시장, 연수구 옥련시장, 중구 인천역광장·차이나타운,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도 들른다. 계양구 계산역에서 진행되는 집중유세에서는 이 대표를 겨냥한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일정을 마무리한 이후에는 경기 김포 구래역, 서울 강서구 발산역, 양천구 목동역 등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은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신도림점 앞에서 진행하는 지원 유세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은 경기 북부를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인 위원장은 고양 일산호수공원, 파주 운정호수공원·금촌전통시장, 양주 옥정중심상가, 포천 소흘농협 등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유승민 전 의원도 당의 공식 요청 없이 개별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유 전 의원은 함운경(서울 마포을), 최재형(서울 종로) 후보의 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앞서 개별 후보들이 요청이 있을 경우 유세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03-30

05:00:00

서울

이재명, 공식 선거운동 3일차…험지 송파·한강벨트 돌며 지원 사격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3일 차인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송파와 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승기를 잡은 한강벨트 다수 지역을 돌며 자당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을 이어간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야권 험지로 꼽히는 송파구에 출사표를 던진 송기호(송파을)·조재희(송파갑)·남인순(송파병)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선다. 오후에는 진선미(강동갑)·고민정(광진을)·박성준(중구성동을)·강태웅(용산)·김민석(영등포을)·이지은(마포갑)·김동아(서대문갑) 후보에 대한 지지 유세 일정이 예정됐다. 최근 민주당은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강동과 광진, 중·성동, 용산, 마포 등 한강벨트 다수 지역서 승기를 잡고 있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인천 계양산에서 등산객 인사를 진행하기로 돼있었지만 전날 밤 돌연 취소됐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에도 재판 직후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튜브로 '원격 유세'를 벌이며 계양으로 달려갔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어느 지역의 선거를 이기느냐는 다음 문제고 총 숫자로 반드시 과반수, 민주당 독자적으로 과반수를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계양문화로 까치공원 앞 사거리에서 연설 도중 경쟁자인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 운동 소리가 들려오자, 지지자들에게 "우리의 품격을 지킵시다. 들어줍시다"라고도 여유를 보였다. 또 지지자들을 향해 "아무리 험악한 세상이라도 최소한의 도리는 지키면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똑같이 하면 똑같은 사람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도 이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연설에 나섰다. 그는 "이 정권은 경제에 무능하고 민생에 무관심했지만 책임지지 않고 뭘 잘못했는지 자체를 모른다"면서 "이럴 때는 회초리를 들어서 정신이 들게 해줘야 한다. 그게 바로 우리가 사는 길"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이제는 바꿔야 한다. 정치 그 자체가 우리의 삶이다. 우리의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하려면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하는 이 권력을 바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03-29

20:41:59

서울

한동훈, 수도권서 이틀째 '이·조 심판' 맹공…'부동산 투기·막말' 정조준(종합2보)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틀째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다. 전날에 이어 재차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부각하면서,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는 야권 후보들의 재산 증식, 부동산 투기 의혹과 여성 비하 논란 등에 맹공을 퍼부었다. 아울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퇴를 자신이 직접 건의했다며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입장에 맞춰 당의 입장도 유연하게 바꿨다. 그게 제가 이끄는 여당의 정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영진시장삼거리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서울 동작, 경기 의왕·안양·군포·안산·화성·평택 등 수도권 곳곳을 방문했다. 첫 행선지인 김영주 영등포갑 후보 지원유세에서는 조국혁신당을 저격했다. 그는 "여러분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냐"며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을 한다며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운 부부가 있다.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고 했다. 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검사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의 다단계 사기 변론을 비판한 것이다. 박 전 검사는 이를 통해 재산을 크게 늘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위원장은 "법 집행하는 일을 오래 하며 살았지만 형사사건 단건에 22억원을 받아가는 것은 처음 봤다. 아무리 전관예우라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20억원도 아니고 왜 22억원 인지 아나, 부가세를 대신 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세금도 그쪽에서 내게 하기 위해 22억 받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으로 이동해 장진영(동작갑)과 나경원(동작을) 후보를 지원했다. 그는 다시 박 전 검사를 거론하며 "부가세 10%까지 알뜰하게 받아챙겼다. 그래 놓고 전관예우 하지 말자, 검찰개혁 하자는 것이 조국 대표"라며 "한번에 22억원을 받아가는 전관예우는 듣도 보도 못했다. 전관예우가 아닌지 조 대표가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에는 경기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경기 의왕 부곡 시장에서 최기식(경기 의왕과천) 후보를 지원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대표가 하려는 건 검찰개혁이 아니라 검찰타락이다. 대한민국의 기준을 지하실로 끌어내렸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를 겨냥해서는 "왜 양문석을 정리하지 못하는 줄 아나. 자기가 더하기 때문"이라며 "자기들 기준에서 조금 덜한 사람들은 창피해서라도 그냥 안고 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야당이 200석 확보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것을 언급하며 "정부를 전복하는 게 문제가 아니다. 헌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얘기한 것처럼 헌법이 가진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에서 '자유'를 빼겠다는 거다. 대한민국의 체제를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양으로 이동한 한 위원장은 최돈익(안양 만안), 심재철(안양 동안을), 임재훈(안양 동안갑) 후보를 지원했다. 이 자리에서 재차 박 전 검사 의혹을 언급하면서 "조국 대표에게 괜찮냐고 답을 요구했더니 조 대표가 별 문제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가)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게 아니라고 했다. 수임계약서 썼으니 괜찮다고 했다"면서 "쌍팔년도 인가, 수임계약서를 안 쓰는 경우가 요즘 어디에 있나"라고 일갈했다. 한 위원장은 군포로 이동해 최진학(군포) 후보자를 지원하고 안산에 들려 김명연(안산병), 서정현(안산을) 후보를 도왔다. 이후 화성으로 이동해 홍형선(화성갑), 유경준(화성정), 한정민(화성을), 최영근(화성병) 후보를 소개한 후 민주당의 공영운 황성을 후보를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한정민 후보의 상대방인 민주당의 공영운 후보란 분이 계신다. 그 분에 관한 보도로 전국이 난리다. 화성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면서 "기업을 다니던 사람이 호재를 미리 알고, 부동산을 사고 그 부동산을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군대 전역 선물 비슷하게 준 셈"이라며 "그 부동산이 30억이 됐다. 그게 지금 우리가 정치인으로서 용납할 수 있는 태도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평택 송탄시장에서 유의동(평택병), 정우성(평택을), 한무경(평택갑) 후보자를 지원했다. 그는 이 대사와 황 수석에의 사퇴를 자신이 직접 건의했다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을 여당과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이 황상무 수석 문제가 불편하고 문제 있다고 했을때 제가 그만두게 건의했고 그걸 관철했다"면서 "이종섭 대사가 외국에 있을때 내가 (대통령실에) 귀국해야 된다고 설득했다. 그리고 저도 (사퇴를) 건의했다만, 이종섭 대사가 오늘 사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다. 그것이 나아가야 할 정치"라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가 맘에 들지 않게 하는 일 있으면 저한테 이야기 해달라. 제가, 국민의힘이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저녁 시간에는 경기 오산과 수원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특히, 수원에서는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소속 김준혁 수원정 후보를 질타했다. 한 위원장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을 취소한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구)를 거론하면서 "이 대표는 이분을 바꿀 생각이 없다. 우리는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이 지적하면 뼈 아프더라도 바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과거에 했던 여성 혐오 발언을 생각해보라. 이 대표와 김 후보는 서로 통하는 사람인 것"이라며 "김 후보는 이 대표를 정조에 비유하면서 아첨했던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당 영입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소개하면서 "수원을 반도체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하자. 세계가 놀랄만한 반도체 메카로 태어나게 하자"고 강조했다. 또 "반기업 정서로 정치하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 그걸 그냥 두고볼 것 같나"라며 "저희는 해낼 수 있다. 우리의 면면을 보라. 반도체 스타 고 전 사장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03-29

18:39:01

서울

한동훈, 선거운동 둘째날 조국 맹공격…화성서 '공영운 비난'(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29일 서울과 경기 서남부권 지원에 집중했다. 다시 한번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을 외친 가운데 이날에는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 박은정 검사를 맹공격했다. 화성에서는 공영운 후보의 부동산 논란을 비난했다. 또 정부에 대한 불만을 전달하고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자신했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퇴를 자신이 직접 건의했다며 "정부 불만을 이야기 하면 제가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영진시장삼거리 지원유세를 시작을 동작, 의왕, 안양, 군포, 안산, 화성, 평택 등 수도권 곳곳을 방문했다. 첫 행선지인 영진시장삼거리에서 영등포갑 김영주 후보를 지원하는 한편 조국혁신당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여러분,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냐"면서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한다면서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운 부부가 있다.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검사의 남편 이종근 전 검사장의 다단계 사기 변론을 비판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4·10 총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총 49억8200만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5월 8억75000만원이었던 박 후보의 재산이 1년 사이 41억원 가량 급증했다. 박 후보의 배우자인 이 변호사가 1조원대 다단계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휴스템코리아 사건의 업체 변론을 맡은 것이 재산 증신의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수임료 등 총 22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검사장 출신인 이 변호사가 전관예우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법 집행하는 일을 오래하며 살았지만 형사사건 단 건에 22억원을 받아가는 것은 처음 봤다. 아무리 전관예우라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20억원도 아니고 왜 22억원 인지 아나, 부가세 대신 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세금도 그 쪽에서 내게 하기 위해 22억 받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으로 이동해 장진영(동작갑)과 나경원(동작을) 후보를 지원했다. 그는 다시 한번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후보를 지칭하며 "부가세 10%까지 알뜰하게 받아챙겼다. 그래놓고 전관예우 하지 말자, 검찰개혁 하자는 것이 조국 대표"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에 22억원을 받아가는 전관예우는 듣도 보도 못했다. 전관예우가 아닌지 조 대표가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오후에는 경기지역의 선거 유세에 나섰다. 경기 의왕 부곡 시장에서 최기식(경기 의왕과천) 후보를 지원하는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대표가 하려는 건 검찰개혁이 아니라 검찰타락이다. 대한민국의 기준을 지하실로 끌어내렸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비난했다. 또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왜 양문석을 정리하지 못하는 줄 아나. 자기가 더하기 때문"이라며 "자기들 기준에서 조금 덜한 사람들은 창피해서라도 그냥 안고 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야당이 200석 확보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것을 언급하며 "정부를 전복하는 게 문제가 아니다. 헌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얘기한 것처럼 헌법이 가진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에서 '자유'를 빼겠다는 거다. 대한민국의 체제를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양으로 이동한 한 위원장은 최돈익(안양 만안), 심재철(안양 동안을), 임재훈(안양 동안갑) 후보를 지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박은정 후보 남편의 전관예우 지적한 것을 언급하며 "조국 대표에게 이거 괜찮냐고 답을 요구했더니 조 대표가 별 문제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가)부당한 이익을 취한게 아니라고 했다. 수임계약서 썼으니 괜찮다고 했다"면서 "쌍팔년도 인가, 수임계약서를 안 쓰는 경우가 요즘 어디에 있나"라고 일갈했다. 한 위원장은 군포로 이동해 최진학(군포) 후보자를 지원하고 안산에 들려 김명연(안산병), 서정현(안산을) 후보를 도왔다. 이후 화성으로 이동해 홍형선(화성갑), 유경준(화성정), 한정민(화성을), 최영근(화성병) 후보를 소개한 후 민주당의 공영운 황성을 후보를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한정민 후보의 상대방인 민주당의 공영운 후보란 분이 계신다. 그 분에 관한 보도로 전국이 난리다. 화성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면서 "기업을 다니던 사람이 호재를 미리 알고, 부동산을 사고 그 부동산을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군대 전역 선물 비슷하게 준 셈"이라며 "그 부동산이 30억이 됐다. 그게 지금 우리가 정치인으로서 용납할 수 있는 태도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평택 송탄시장에서 유의동(평택병), 정우성(평택을), 한무경(평택갑) 후보자를 지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자신이 직접 사퇴를 건의했다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을 여당과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이 황상무 수석 문제가 불편하고 문제 있다고 했을때 제가 그만두게 건의했고 그걸 관철했다"면서 "이종섭 대사가 외국에 있을때 내가 (대통령실에)귀국해야 된다고 설득했다. 그리고 저도 (사퇴를)건의했다만, 이종섭 대사가 오늘 사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다. 그것이 나아가야 할 정치"라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가 맘에 들지 않게 하는 일 있으면 저한테 이야기 해달라. 제가, 국민의힘이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03-29

17:18:18

서울

유승민 등판에 여당 수도권 후보들 'SOS'…지원유세 쇄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경준 의원을 시작으로 4·10 총선 지원유세에 뛰어들면서 수도권 후보들의 지원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갑에 출마한 이종철 후보와 퇴근길 유세에 나선다. 전날 경기 화성정 후보인 유경준 의원을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두 후보 모두 친유계로 분류된다. 유 의원은 30일 오후에는 함운경(서울 마포을), 최재형(서울 종로) 후보의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경훈(서울 양천을), 이성심(서울 관악을), 최원식(인천 계양갑), 이상민(대전 유성을), 박경호(대전 대덕) 후보 등이 유 전 의원의 지역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등 격전지를 중심으로 정권 심판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중도 확장성을 갖고 있는 유 전 의원이 표심 집결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다. 유 전 의원은 요청이 있는 후보들을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진행하되, 당 지도부의 기조에 따라 선거 전면전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8일 유경준 의원 출정식에서 "우리 후보들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저에게 요청 오는 후보들에 한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이 그의 선대위 역할론에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은 데 대해선 "아마 총선 시작부터 공천 과정 그리고 총선 마지막까지 혼자하겠다는 마음이 아닌지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9일 유 전 의원에게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며 "개별 후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는 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03-29

11:52:46

서울

여, 판세 불리에 '후보단일화' 가능성 열어…개혁신당 "전혀 생각 없어"

4·10 총선이 12일로 다가온 현재 지역구 판세에서 불리하다고 인지한 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의 후보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었다. 반면 개혁신당은 전혀 생각이 없다며 "당을 떠나지 않고 단일화 협상을 할 경우,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경기 용인갑 양향자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이어 "지금 양향자 후보가 있는 지역구만의 단일화든 개혁신당의 모든 후보들이든 몇몇 군데 더 확대해서 단일화 가능성 열어놓고 충분히 대화할 준비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 사무총장은 전날 여의도연구원으로부터 약 170개 정도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고 받았다. 이에 대해 "경합 지역, 아니면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 있다"고 설명했다. '경합 지역 기준이 몇% 격차 수준인가'의 질문에는 "제가 보는 대략적인 기준은 ±5%"라고 답했다. 개혁신당은 약 43여명의 지역구 후보자가 출마했다. 이 중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출마자는 과반 이상인 24명이다. 이에 전날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도 전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수도권 개혁신당 후보와 국민의힘 단일화 논의를 대승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반면 개혁신당은 전혀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개혁신당 내에서 토론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고, 공식적인 제안도 없고, 저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염치가 있다면 공식 (단일화) 제안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개혁신당 후보들의 표를 오히려 잠식하기 위한 의도가 아닐까 의심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단일화는 선택지가 아니다. 선명한 개혁의 길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부역하는 길을 가겠다면, 개혁신당을 떠나라"고 했다. 그는 "개혁신당을 떠나지 않고 단일화 협상을 할 경우,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낮은 지지율이 걱정이면, 개혁신당과의 단일화를 고민할 시간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 수수 대국민 사과를 시키라"고 일갈했다.

03-29

11:09:24

서울

한동훈 "조국의 검찰개혁, 22억 땡겨가는 전관예우 양성화인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한 건에 22억원 씩 땡겨가는 전예우가 양성화 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영진시장삼거리 '국민의힘으로 영등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여러분,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냐"면서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한다면서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운 부부가 있다.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검사의 남편 이종근 전 검사장의 다단계 사기 변론을 비판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4·10 총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총 49억8200만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5월 8억75000만원이었던 박 후보의 재산이 1년 사이 41억원 가량 급증했다. 박 후보의 배우자인 이 변호사가 1조원대 다단계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휴스템코리아 사건의 업체 변론을 맡은 것이 재산 증신의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수임료 등 총 22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검사장 출신인 이 변호사가 전관예우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법 집행하는 일을 오래하며 살았지만 형사사건 단 건에 22억원을 받아가는 것은 처음 봤다. 아무리 전관예우라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20억원도 아니고 왜 22억원 인지 아나, 부가세 대신 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세금도 그 쪽에서 내게 하기 위해 22억 받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기꾼을 변호해 22억원을 받았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같은 돈"이라며 "그건 전관예우 변호사들 돈이 아니라 피해자들이 돌려 받아야 할 돈이다. 그 정도면 공범"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도 비슷한 비판을 쏘아냈다. 그는 "부가세 10%까지 알뜰하게 받아챙겼다. 그래놓고 전관예우 하지 말자, 검찰개혁 하자는 것이 조국 대표"라면서 "한번에 22억원을 받아가는 전관예우는 듣도 보도 못했다. 전관예우가 아닌지 조 대표가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03-29

06:00:00

서울

'나경원 잡기' 총력전 펴는 이재명…5번째 동작을 지원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잡기'에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한강벨트' 승기를 잡은 가운데, 열세 지역인 동작을을 마지막 남은 최대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29일 이날까지 선거 기간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만 다섯 번 나섰다. 이번 주에도 두 차례나 류 후보 지역구인 동작을 찾았다. 서초에서 재판 후 오후 일정에 여유가 생기면 예정에 없던 동작을 찾아 표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날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곳곳을 돌며 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차에 올라 "동작을에서 류삼영이 이겨야 (민주당 의석이) 151석이 된다"며 "류삼영을 국회로 보내달라. 류삼영이 이기는 것이 동작구가 이기는 것이고, 서울이 이기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국민이 이기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세장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동작 선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동작은 이번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고, 동작을 우리(민주당)가 이겨야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며 "동작이 이기는 것이 국민이 이기는 것이고 이번 선거가 심판 선거라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남은 기간 동작을 두어 차례 더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동작을을 서울 최대 격전지로 보고 있다. 최근 민주당은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중·성동과 용산, 마포, 광진, 강동, 영등포 등 서 한강벨트 다수 지역서 승기를 잡고 있다. 반면 동작을에선 여전히 고전하는 양상이다. 조선일보·TV조선과 케이스탯리서치가 실시한 지난 22~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44%)는 류 후보(34%)에 오차범위 밖(±4.4%)에서 앞선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한강벨트 중 마지막 남은 열세 지역이란 분석이다. 이 대표가 동작을 집중 공략하는 배경에는 여권 차기 대선주자를 이번 총선서 꺾고 가겠다는 의지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에게 동작을을 4년 만에 다시 내어주게 되면, 단순히 의석 한 석을 잃는 것을 넘어 여권 차기 주자를 되살리는 셈이란 판단이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지역구 현역(이수진 무소속 의원)을 이례적으로 컷오프(공천 배제)하며 전략공천 승부수를 둔 것도 이 같은 맥락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확실하게 꺾고 가야 할 대표적 인사"라고 말했다.

03-29

05:00:00

서울

한동훈, 이틀째 수도권서 지원 유세…'이재명 심판'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이틀째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를 훑으면서 4·10 총선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영진시장 삼거리에서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 이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 지역 유세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정오께에는 경기 의왕 부곡시장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후 안양 삼덕공원, 산본 로데오거리, 안산 선부광장, 화성 향남 로데오거리, 평택 송탄시장 등을 방문한다. 저녁 시간에는 경기 오산 죽미마을을 찾고, 이마트 수원점 지원 유세로 일정을 마치게 된다. 한 위원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이·조 심판'을 앞세워 표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유세에서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욕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투표장에 들어가면 다른 거 볼 것 없다"며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가 물러갈 것이다. 범죄자를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과 함께 여권 '투톱'으로 선거를 이끌고 있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은 전날 호남을 찾은 데 이어 둘째날은 서울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인 위원장은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을 시작으로 관악프라자, 금천구 현대시장,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신정네거역 등을 훑을 예정이다. 유승민 전 의원도 당 지도부의 공식 요청 없이 지원 유세에 동참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길음역 7번 출구에서 이종철 서울 성북갑 후보의 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전날에는 유경준 경기 화성정 후보의 출정식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전날 "후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요청이 오는 후보들에 한해 적극 돕겠다"고 언급했다.

03-28

21:13:21

서울

한동훈, 선거운동 첫날 '이·조심판' 외쳐…"국민만 보고 투표해달라"(종합2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수도권 지원에 집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심판하는 것이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가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첫 행선지인 가락시장에서는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의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는 마포를 시작으로 한강벨트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먼저 '국민의힘으로 마포살리기' 망원역 지원유세에서 "범죄자 세력이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조(이재명·조국 대표) 심판해야 한다. 그것은 네거티브가 아닌 민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권력을 잡으면 민생을 챙기지 않을 것이다. 이·조심판은 민생"이라면서 조정훈 마포갑 후보와 함운경 마포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서대문갑에 출마하는 이용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위해 신촌 유플렉스로 이동해 '국민의힘으로 서대문살리기'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나가서 한 분만 이번 선거에서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고 설득하면 국민의힘은 질 수 없다"면서 "범죄자 상대하는 선거에서 위대한 국민들이 그분들(이재명·조국 대표) 손 들어줄 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비꼬았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는 권영세 후보를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는 더 준비된, 더 공익에 대한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이나 조국 같은 사람들은 징징거리기 위해서 정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감옥 가기 싫고, 자기 주변 사람들 피해 받는 것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서 사적인 복수를 위해서 정치한다. 그게 정치인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서울을 내주는 것은 대한민국을 내주는 것"이라면서 "이제 밖으로 나가서 한 분씩 설득해 달라. 정치개혁과 이·조심판을 할 것이라고 말씀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후에는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 후보자(중·성동갑)를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투표장에 가 달라"며 "사전투표 제도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선거부터는 우리가 바꿨다. 모두 수개표를 병행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광진 신성시장에서는 김병민 후보(광진갑)와 오신환 후보(광진을)를 지원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우리 정부의 임기 3년이 너무 길다, 그 전에 끌어내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면서 "전 이렇게 말하겠다. 그 두 사람이 유죄 판결이 확정돼서 감옥에 가기까지 3년이 너무 길다"고 꼬집었다. 회기역에서는 김영우 후보(동대문갑)를 도왔다. 그는 동대문구 유권자들을 향해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하는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면서 "정부에서도 긍정적 조치를 준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북구청 앞 광장에서는 전상범 후보(강북갑)와 박진웅 후보(강북을)를 지원하면서, 다시 한번 이 대표와 조 대표를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3년이 너무 길다고 하는데, 3년이 너무 긴 것 맞다. 이 대표와 조 대표가 받는 재판이 아무리 끌어봤자 3년을 못 끈다"면서 "당연히 받아야 할 법의 처단을 받을 것이다. 그걸 피해 가기에는 3년은 너무 길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김재섭 후보(도봉갑)와 김선동 후보(도봉을)을 지원하기 위해 홈플러스 방학점을 방문했다. 그는 "이 대표와 조 대표가 아무리 핑계 대고 재판을 미뤄도 3년 내 반드시 자기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저희가 여러분을 대변해 도봉과 대한민국을 새 물결로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서울 선거지원 유세의 마지막 장소는 노원이었다. 한 위원장은 경춘선 숲길 공원에서 현경병 후보(노원갑)를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이 선거는 감옥 가기 싫은 범죄자들이 권력을 잡아서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법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민생을 기억하고 정치를 개혁할 현경병 같은 사람을 국민의 공복으로 보낼 것 인가를 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장 가셔서 한 가지만 기억해 달라.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면서 "그러면 노원에서 현경병을 여러분의 공복으로 부려 먹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저녁 시간에는 경기 북부로 장소를 옮겨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의정부와 남양주에서는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이슈를 꺼내 들었다. 그는 "경기도 재편을 시민 뜻에 따라 원샷으로 통과시킬 것"이라며 "경기북도의 독립, 의정부가 그 중심이 되는 것이고 규제 혁파와 함께 새로운 주거와 새로운 상업과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 관광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경기 분도가 되면 강원서도로 전락한다'고 했는데 강원도에 대한 모독일 뿐 아니라 정말 무식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03-28

20:21:53

서울

용산, 강태웅 42% 권영세 41%…구로갑, 이인영 52% 호준석 34%

4·10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에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서울 구로갑에서는 이인영 민주당 후보가 호준석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태웅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42%로 집계됐다. 권영세 후보의 지지율은 41%를 기록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권 후보와 강 후보가 각각 43%, 32%로 오차 범위 밖 차이를 보였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서울 구로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이인영 후보가 52%의 지지율을 얻었고, 호준석 후보는 34%로 뒤를 이었다. 당선 가능성에 관한 질의에는 이 후보가 55%를, 호 후보가 21%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서울 구로갑 14.8%, 서울 용산 1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3-28

18:15:26

서울

한동훈, 선거운동 첫날 '이조심판' 강조…"이재명 감옥 가기까지 3년 길어"(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수도권 지원에 집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심판하는 것이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가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총선 전날인 4월9일까지 13일 간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이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또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첫 행선지로 가락시장을 방문해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의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다"면서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오전에는 마포를 시작으로 한강벨트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국민의힘으로 마포살리기' 망원역 지원유세에서 "범죄자 세력이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해야 한다. 그것은 네거티브가 아닌 민생"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그들은 권력을 잡으면 민생을 챙기지 않을 것"이라며 "이조심판은 민생"이라면서 조정훈 마포갑 후보와 함운경 마포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서대문갑에 출마하는 이용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위해 신촌 유플렉스로 이동해 '국민의힘으로 서대문살리기'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나가서 한 분만 이번 선거에서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고 설득하면 국민의힘은 질수 없다"면서 "범죄자 상대하는 선거에서 위대한 국민들이 그분들(이재명·조국) 손 들어줄 리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거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권영세 후보를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는 더 준비된, 더 공익에 대한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이나 조국 같은 사람들은 징징거리기 위해서 정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가 감옥가기 싫고, 자기 주변 사람들 피해 받는 것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서 사적인 복수를 위해서 정치한다. 그게 정치인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서울을 내주는 것은 대한민국을 내주는 것"이라면서 "이제 밖으로 나가서 한 분씩 설득해 달라. 정치개혁과 이조심판을 할 것이라고 말씀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후에는 왕십리역 광장으로 가 윤희숙 후보자(중·성동갑)를 지원하며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투표장에 가 달라"면서 "사전투표 제도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선거부터는 우리가 바꿨다. 모두 수개표를 병행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광진 신성시장에서는 김병민 후보(광진갑)와 오신환 후보(광진을)를 지원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우리 정부의 임기 삼년이 넘 길다, 그 전에 끌어내려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면서 "전 이렇게 말하겠다. 그 두 사람이 유죄 판결이 확정돼서 감옥에 가기까지 3년이 너무 길다"고 목소리를 냈다. 회기역에서는 김영우 후보(동대문갑)의 선거 유세를 도왔다. 그는 동대문구 유권자들을 향해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하는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면서 "정부에서도 긍정적 조치를 준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북구청 앞 광정에서는 전상범 후보(강북갑)와 박진웅 후보(강북을)를 지원하는 한편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3년이 너무 길다고 하는데, 3년이 너무 긴거 맞다. 이 대표와 조 대표가 받는 재판이 아무리 끌어봤자 3년을 못 끈다"면서 "당연히 받아야 할 법의 처단을 받을 것이다. 그걸 피해가기엔 3년은 너무 길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김재섭 후보(도봉갑)와 김선동 후보(도봉을)을 지원하기 위해 홈플러스 방학점을 방문했다. 그 자리에서 "이 대표와 조 대표가 아무리 핑계대고 재판을 미뤄도 3년 내 반드시 자기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저희가 여러분을 대변해 도봉과 대한민국을 새 물결로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서울 선거지원 유세의 마지막 장소는 노원이었다. 한 위원장은 경춘선 숲길 공원에서 현경병 후보(노원갑)을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이 선거는 감옥가기 싫은 범죄자들이 권력을 잡아서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법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민생을 기억하고 정치를 개혁할 현경병 같은 사람을 국민의 공복으로 보낼 것 인가를 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장 가셔서 한 가지만 기억해 달라.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면서 "그러면 노원에서 현경병을 여러분의 공복으로 부려먹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03-28

15:30:54

서울

이재명, 국힘 후보 부동산 투기·주가조작 부각… "민주당 후보는 유용한 도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국민의힘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주가조작 등 이력을 부각시키며 자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한강벨트' 중 하나인 동작갑 지역구를 찾아 현역 김병기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 대표는 "김병기 후보는 저를 도와 지난 2년 간 당 운영을 열심히 해왔다"며 "공정하게 공천했고, 좋은 사람들을 새로 많이 뽑았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 여러분들이 쓸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자 했다"며 "부동산 투기를 한다든지, 친일 발언을 한다든지, 반국민적 언사로 국민들을 혼란케하는 그런 후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심지어 부동산 투기로 물의를 일으킨 세종갑 후보 공천을 취소하기도 했다"고 보탰다. 이 대표는 "여러분, 돈이란 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고 땅에서 솟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가 막대한 이익을 취하면 그건 또 다른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며 "누군가 갑자기 노동을 하지 않고, 헌신하지 않고, 연구하지도 않았는데 큰 재산을 만들었다는 건 누군가는 자신도 모르게 큰 피해를 입은 결과인 것이다. 느끼지 못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투기, 주가조작 이런 것에 대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게 실정법 위반이 되지는 않아 처벌받지 않아도, 최소한 주권자 대리인으로서 공익 자격이 없는 것은 확실하다"고 저격했다. 이 대표는 다른 지역구에서도 밝힌 151석 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이상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우리 민주당에게 151석을 꼭 확보해달라"며 "단 한 표로 승패가 결정날 수 있다. 단 한 석으로 여야가 바뀔 수 있다"고 짚어 말했다. 이와 함께 "만약 국민의힘이 국회 원내 1당이 되는 순간 국회의장은 그들이 차지하게 된다"며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법사위원장 하나 국민의힘이 차지하니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다 봉쇄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또 "국회의장을 뺏기면 어떻게 되겠나. 국회는 사실상 제 기능을 못하고 마비된다"며 "더 중요한 건 국민의힘 과반을 차지하면 지금 행정권력만 갖고도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국회 입법권까지 장악하면 무슨 일을 벌이겠나. 수십년간 피흘리고 목숨바쳐 만든 민주적 제도를 다 파괴할 것"이라고 우려를 앞세웠다. 이 대표는 "여러분, 사랑합니다. 믿습니다"라며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고 저는 인천으로 가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오후 4시 민주당 인천시당 출정식에 참여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유세차 순회 활동을 진행하고 오후 7시부터는 도보 거리인사를 소화할 계획이다.

03-28

14:48:15

서울

한동훈 "이재명·조국 감옥 가기까지 3년 너무 길어…범죄자 치워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두 사람의 유죄판결이 확정돼서 감옥에 가기까지의 3년이 너무 길다"며 범죄연대 세력을 청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병민(광진갑)·오신환(광진을) 후보 지원을 위해 서울 광진구 신성시장을 찾아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며 "정치권에서 어슬렁거리는 범죄자들을 치워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라는 클래스 있는 나라의 국민들이 절대 범죄자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우리는 정치와 민생을 개혁하려는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민생공약과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은 범죄자들을 치워버리는 것"이라며 "정치가 후진 건 맞지만, '될 대로 돼라'라고 하면 진짜 더 후진 사람들, 범죄자들이 저희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조국 대표를 겨냥해 "자기 범죄를 가리고 감옥을 가지 않으려 하고, 감옥에 보내려는 사람한테 사적인 복수를 하려는 사람이 여러분의 민생을 책임질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범죄자들로부터 지배받을 것인가, 정치와 민생을 개혁하려는 사람들을 종으로 부릴 것인가의 선택"이라며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가달라. 그래야 범죄자들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조국의 당은 '정부 임기 3년이 너무 길다, 그 전에 끝내버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며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두 사람의 유죄판결이 확정돼서 감옥에 가기까지의 3년이 너무 길다"고 반박했다. 한편 그는 전날 발표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 공약을 놓고 "국회 때문에 막혔던 고도 제한 등을 여의도에서 시작해 광진에 이르는 한강 벨트까지 모두 철폐할 것"이라며 "여의도 정치의 종언은 서울의 개발로써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