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 총선 반성 기회로 삼아야…야당 비난보다 사과 먼저"
"대통령 진심으로 변화해줬으면…총선이 출발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023.01.11.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1/11/NISI20230111_0019663742_web.jpg?rnd=2023011108111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023.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 총선을 반성 기회로 삼아서 남은 3년 임기는 나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함운경 국민의힘 마포을 후보의 지원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선거가 굉장히 어렵다"며 "국민들께서 야당이 잘못하는 걸 알면서도 집권여당과 정부에 대해 더 분노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야당을 비난하기보다 2년 동안 국민 마음에 쏙 들게 못 해 죄송하다(고 해야 한다)"며 "특히, 민생경제 너무 어렵고 공정, 희망 이런 것에서 실망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퇴했는데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늦어서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잘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남은 기간 대통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그동안 국민 마음에 들지 않게 눈살 찌푸리게 했던 부분들 정말 반성하고, 총선과 관계없이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면서 새롭게 정부가 정책을 펼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진심으로 국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변화해줬으면 좋겠다. 총선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의정 갈등에 대해서는 "제발 4월 4일(사전투표 전날)까지 전공의들이 현장에, 환자 옆에 돌아올 수 있게 대통령께서 마음을 열고 전공의와 마주 앉아서 대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총선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을 찍으려다 그래도 국민의힘에 일할 기회 한 번이라도 줘야겠다고 마음먹는 분들이 5%만 되면 이 선거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당의 공식 요청 없이 개별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관한 질의에 유 전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초인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서 (선대위원장 같은) 타이틀은 전혀 필요 없다"며 "수도권, 충청권 중심으로 요청이 계속 들어오는데 시간이 되는 한 가서 적극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