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드론 해외 수출 30개국 368억원…수출액 58% 확대
수출 분야, 드론 기체 84%, 서비스 13% 등
"내년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서 K-드론 홍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창립총회'에서 학생들이 드론 조종 체험을 하고 있다. 2025.05.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20809690_web.jpg?rnd=20250514162332)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창립총회'에서 학생들이 드론 조종 체험을 하고 있다. 2025.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드론산업의 해외수출이 368억원을 기록하고, 수출국도 13개국에서 30개국으로 확대됐다고 15일 밝혔다.
드론기어 해외 수출액은 2021년 57억원에서 2022년 110억원, 2023년 144억원, 지난해 232억원에 이어 올해는 58% 늘어난 36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9.4%로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수출국가를 보면 아랍에미리트, 미국, 우즈베키스탄, 독일, 싱가포르, 일본, 영국, 푸에르토리코, 모잠비크, 벨기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0개국으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라카 등지에 고르게 분포됐다.
수출 품목은 수직이착륙기, 다목적 임무기체, 모니터링·촬영용 기체, 배터리, 비행제어기(FC) 등 기체 및 하드웨어를 포함하여 풍력발전기 등 시설점검 서비스, 어군탐지 등 소프트웨어와 드론 활용 서비스까지 다양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 기체 84%, 서비스 13%, 부품(H/W) 2%, 소프트웨어 1% 등 순이다.
이는 국토부가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드론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직접 해외에 나가 드론 로드쇼를 개최하고 국제 박람회에 한국 대표단을 참가시키는 등 국내 우수기업을 홍보하고 외국기관과 기업들과 연계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부터 10개 국가에서 해외 로드쇼를 개최하였고 올해는 미국과 일본에서 개최했다. 또한 지난해 카자흐스탄, 올해는 가나 현지에 드론 아카데미를 열어 외국 드론 관련자들과 우리 기업간 긴밀한 교류가 이어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올해 29개 국과 MOU 등 업무협약 59건을 체결했으며, 현지 실증사업(PoC) 20건을 추진하는 등 드론산업 국제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17개 기업이 수출에 성공했다. 작년 천만불 수출의탑 수상에 이어 금년에는 제62회 무역의날 300만불과 200만불 수출의탑을 드론 기업이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수출성과는 우리 드론 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국산화 개발에 노력한 결과로, K-드론의 우수한 기술력과 영향력이 전 세계에 확대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그동안 추진한 국산화 드론 기체와 부품, 서비스들이 미국 시장 등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2026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개최와 함께 ‘글로벌 드론 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해 적극적으로 K-드론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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