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9세 아들이 100세 노모 살해, "병간호에 지쳤다"…동정론이 다수
![[서울=뉴시스]지난 1분기(1∼3월) 일본 전국에서 1만7034명의 독거노인이 집에서 고독사한 것으로 일본 경찰청의 최근 조사에서 나타났다. <사진 출처 : 니폰닷컴> 2024.05.19.](https://img1.newsis.com/2024/05/19/NISI20240519_0001553365_web.jpg?rnd=20240519134924)
[서울=뉴시스]지난 1분기(1∼3월) 일본 전국에서 1만7034명의 독거노인이 집에서 고독사한 것으로 일본 경찰청의 최근 조사에서 나타났다. <사진 출처 : 니폰닷컴> 2024.05.19.
3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와타베 마사토(79·남)는 100세 어머니의 입을 손으로 막아 질식사시킨 뒤 약 한 시간 후 구조대에 신고했다. 와타베는 경찰에게 "어머니를 돌보느라 지쳐 죽였다"고 자백했다.
또 와타베는 "나 자신도 몸이 좋지 않은데, 더 이상 어머니를 돌볼 수 없게 되는 상황이 걱정됐다"고도 덧붙였다.
이 사건이 알려진 이후 일각에서는 비판 대신 동정론이 나오고 있다.
현지 SNS에서는 "24시간 내내 간병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일" "79세쯤 되면 누군가를 돌보는 역할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돌봄을 받는 역할이 돼야 한다" "살인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힘들었으니 용서받기를 바란다" 등 자신이 비슷한 상황에 처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는 고령 자녀의 가족 부양 부담을 해소할 대책이 부족한 일본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