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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운전' 포르쉐 운전자, 유명 인플루언서였다

등록 2026.03.03 09: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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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약에 취한 상태로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다가 한강 둔치로 추락한 포르쉐 차량 운전자 30대 여성 A씨가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2.2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약에 취한 상태로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다가 한강 둔치로 추락한 포르쉐 차량 운전자 30대 여성 A씨가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서울 반포대교에서 발생한 포르쉐 추락 사고의 운전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11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 대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일 YTN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온라인상에서 '병원 전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다년간의 병원 DB를 활용한다'고 광고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평소 피부과 등에서 시술받는 모습을 SNS에 여러 차례 게시해 왔으며, 게시물 수는 250여 개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계정은 사고 발생 사흘 만에 돌연 삭제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44분께 검은색 포르쉐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들이받고 다리 아래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A씨와 추락 과정에서 포르쉐에 부딪힌 벤츠 운전자 4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 내부에서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주사제와 진정 마취용 약제, 일회용 주사기 등이 다량 발견됐다. A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구체적인 투약 경위와 약물 입수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A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A씨가 업무상 관계를 맺어온 병원들과의 연관 가능성도 열어두고 약물 공급처를 추적 중이다.

아울러 A씨가 단순 투약을 넘어 약물 유통 과정에 직접 관여했는지와 추가 공범 여부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약물 기운이 남은 상태에서 운전해 인명 피해를 초래할 위험이 컸다고 보고,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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