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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3-28

14:15:48

서울

스피커 나눈 여…선거운동 첫날 한동훈 '수도권', 인요한은 '호남'

여권 총선 '투톱'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각각 수도권과 호남으로 향했다. 한 위원장에게 메시지가 쏠리면서 '원톱 한계론'이 제기됐던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선거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자정 서울 송파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마포 망원역, 서대문 신촌 유플렉스, 용산 용문시장, 성동 왕십리역 광장, 광진 신성시장, 동대문 회기역, 강북구청, 도봉 홈플러스 방학점, 노원 경춘선숲길 공원 등을 훑는 강행군에 나선다. 저녁 시간에는 남양주와 의정부로 이동해 경기 북부의 표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첫날 유세에서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톤으로 '거야 심판론'을 외쳤다. 그는 신촌 유플렉스 유세에서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며 "그래서 정치하러 나왔다. 여러분을 위해, 공공선을 위해 몸 바칠 것이고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도 쏟아졌다. 한 위원장은 용산 용문시장 유세에서 "이 대표나 조 대표 같은 사람은 순전히 자기 징징거리기 위해 정치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감옥 가기 싫고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피해받은 것에 복수하기 위해서 사적인 복수를 위해 정치한다. 그게 정치인가"라고 쏘아붙였다. 한 위원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구축한 인 위원장은 이날 호남을 찾았다. 5.18민주묘지에 참배한 이후 광주로 이동해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그는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광주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4·10총선에 뛰어든 것은 44년 전 여기서(광주 5·18민주운동 당시) 통역할 때 마음과 똑같고, 이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그 룰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선거운동 첫날은 각자의 방식으로 유세를 진행했지만, 주요 지역구 일정에서는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서는 스피커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여전하다. 최근 판세가 불리하기 때문에 반등을 노리기 위해 필요한 자원은 모두 동원해야 한다는 거다. 중도층 표심 확보의 적임자로 꼽혔던 유승민 전 의원은 당의 공식적인 요청 없이 측근인 유경준 후보 등의 지원 유세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유 전 의원의 행보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고 잘하는 일이다.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좀 더 목소리를 높이면서 필요한 곳에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유세 활동을 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충청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상민 대전 유성을 후보는 "지금 당의 메시지를 한 위원장만 내고 언론도 그것만 반영하니 다른 후보들이 묻히지 않나. 그런 점에서 한 위원장에 과부담되고 있다"고 말했다.

03-28

13:13:55

서울

한동훈, 선거 운동 첫날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을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다소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같은 사람은 징징거리기 위해 정치한다"며 격앙된 발언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며 "그래서 정치하러 나왔다. 여러분을 위해, 공공선을 위해 몸 바칠 것이고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투표장에 들어가면 다른 거 볼 것 없다"며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가 물러갈 것이다. 범죄자를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용산 용문시장 사거리에서도 유세를 진행했다. 그는 "정치는 더 준비된 더 공익에 대한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이 대표나 조 대표 같은 사람은 순전히 자기 징징거리기 위해 정치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자기가 감옥 가기 싫고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피해받은 것에 복수하기 위해서 사적인 복수를 위해 정치한다. 그게 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 왕십리역 광장과 신성시장, 회기역 사거리 등 서울 일대에서 유세를 벌인다. 저녁 시간에는 남양주, 의정부 등 경기 북부를 찾을 예정이다.

03-28

12:45:18

서울

전현희 후보 유세 현장서 만난 이재명-임종석 '포옹' [뉴시스Pi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전현희 중·성동갑 후보 유세 현장을 찾아 "이 나라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인들이 가진 모든 권력은 여러분이 맡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가 권력을 맡겼을 때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서 힘을 써 달라고 했는데 윤석열 정권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우리들의 삶을 파괴했다"며 "이제 책임을 물어야 할 때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이번 4월10일은 심판의 날이자 바로 국민들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그 승리의 길에 검증된 일꾼,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갖춘 민주당의 대표 선수 전현희·박성준 후보를 여러분의 승리의 도구로 사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중·성동갑 지역구 공천에 도전했다가 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함께했다. 임 전 실장은 "4월10일은 여느 때와 같은 그냥 돌아오는 선거일이 아니다"라며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없이 남녀노소가 한 마음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연설을 마친 임 전 실장은 현장에 이 대표가 도착하자 포옹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출근길 인사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중·성동갑을 시작으로 동작을, 동작갑을 차례로 돌며 서울 격전지인 한강벨트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03-28

12:11:19

서울

한동훈, 선거운동 첫날 수도권서 지원유세…"이재명·조국 심판이 민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수도권 지원에 집중해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강벨트와 주요 전략지 방문을 통해 자당이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임을 강조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이 곧 민생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가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총선 전날인 4월9일까지 13일 간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이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또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첫 행선지로 가락시장을 방문해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의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다"면서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오전에는 마포를 시작으로 한강벨트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국민의힘으로 마포살리기' 망원역 지원유세에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 세력이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해야 한다. 그것은 네거티브가 아닌 민생이다. 그들은 권력을 잡으면 민생 챙기지 않을 것"이라며 "이조심판은 민생"이라면서 조정훈 마포갑 후보와 함운경 마포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서대문갑에 출마하는 이용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위해 신촌 유플렉스로 이동해 ‘국민의힘으로 서대문살리기’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나가서 한 분만 이번 선거에서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고 설득하면 국민의힘은 질수 없다"면서 "범죄자 상대하는 선거에서 위대한 국민들이 그분들(이재명·조국) 손 들어줄 리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거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권영세 후보를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는 더 준비된, 더 공익에 대한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재명이나 조국 같은 사람들은 징징거리기 위해서 정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가 감옥가기 싫고, 자기 주변 사람들 피해 받는 것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서 사적인 복수를 위해서 정치한다. 그게 정치인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서울을 내주는 것은 대한민국을 내주는 것"이라면서 "이제 밖으로 나가서 한 분씩 설득해 달라. 정치개혁과 이조심판을 할 것이라고 말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 중구와 성동구, 광진구와 동대문 등을 방문해 선거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저녁에는 경기도 남양주와 의정부를 방문한다.

03-28

11:17:36

서울

민주, 용산서 출정식…"윤 정권 지지자도 과감히 회초리 들어야"(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며 "국민이 승리하는 위대한 역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도 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대통령실 인근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셈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2년도 안 된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퇴행시킨 장본인은 바로 윤석열 정권이다. 윤석열 정권은 2년 내내 국민을 속였다. 기본적인 국가 운영 시스템도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 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 민주당은 국민의 압도적 심판 의지를 확실하게 실천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유권자를 향해 "국민을 업신여기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쓰라고 맡긴 권력과 예산을 개인적 사복을 채우고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은폐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남용했던 정치 집단에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인지, 누가 진정한 권력과 예산의 주체인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장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장으로 국민이 이 나라 주권자임을 선포하는 승리의 장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도 출정식에 참석해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지지했던 국민들에게도 호소한다. 지지했던 분들이 이젠 과감히 회초리 들어야 한다"며 "여러분 눈높이에 이 정부가 맞나, 여러분이 기대했던 걸 하고 있나. 그렇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은 이재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반드시 바로 세우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퇴행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앞으로, 앞으로 전진시킬 것"이라며 "정권이 국민과 싸우면 반드시 국민이 승리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다시 한번 증명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 용산의 강태웅 민주당 후보는 "무도,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특히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사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자 하는 특별법을 왜 거부하나. 용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날 출범한 '더몰빵 유세단'도 함께 했다. 신현영 의원과 권지웅 유세본부장 등 더몰빵13 유세단원들은 청년 세대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경선 탈락, 불출마 등으로 인해 공천을 받지 못한 이들이 주를 이뤘다.

03-28

10:56:25

서울

한동훈, 마포서 첫 집중유세…"이재명·조국 심판이 민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은 민생"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으로 마포살리기' 망원역 지원유세에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처음으로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마이크를 잡는다. 그게 바로 마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가오는 4·10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상 1987년 대선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인가 후진할 것인가, 융성할 것인가 쇠퇴할 것인가, 공정할 것인가 범죄자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 결정하는 선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정치개혁과 민생개혁, 범죄자들을 심판한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전날 자신이 공약한 국회의사당의 세종 완전 이전을 언급하며 "단지 국회를 이전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곳을 비롯해 서울 전 지역에 새로운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재건축 관련 규제를 해소할 것이고 여러분들 삶 방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모두 해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가 승리해야 가능하다. 민주당은 다수당이면서 (국회 세종 이전) 법을 안 만들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조 심판을 해야 한다. 그게 네거티브가 아니다. 민생이다"라며 "그분들은 권력을 잡으면 민생은 챙기지 않을 것이다. 그 권력으로 복수하고 자기 잇속 챙기고 방어만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 지역에 출마한 함운경 마포을 후보에 대해서 "함운경은 선동가가 아니라 진짜 실천가고 진짜 생활인"이라고 치켜세웠고, 조정훈 마포갑 후보는 "자랑할만한 경제 전문가고 실천가"라고 언급했다. 함 후보는 "파렴치한 범죄 정당이 판을 치고 다시 살아나려 하는데 이곳 마포에서는 개딸 대장, 이재명 수호대, 한편으로는 조국도 지키겠다고 나서는 국회의원이 마포을 후보로 나서고 있다"며 "막아야 한다.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마포가 미래로 갈 건가, 아니면 선동과 거짓 사기 정치꾼의 '호구'로 남을 것인가 결정하는 선거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갈거냐 일본보다 두배 더 잘사는 나라로 갈거냐, 아니면 발목 잡혀서 과거세력에 의해 나라가 절단날 건지 결정하는 선거"라고도 했다. 옆 지역구인 조정훈 마포갑 후보도 "이번 선거가 정말 중요하다. 마포의 지난 40년 동안 고인물은 반드시 썩는다"며 "함 후보와 정치를 깨끗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마포을은 운동권 출신인 3선의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운동권에서 전향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이 맞붙는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로 마포를 찾은 건 '86운동권 청산' 프레임을 부각하는 동시에 야권의 사법리스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용산·중성동·광진·동대문·강북·도봉·노원, 경기 남양주·의정부 등 수도권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간다.

03-28

05:00:00

서울

한동훈,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 험지·경기 동북부' 공략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8일 서울·경기 험지들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0시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출정식을 마친 한 위원장은 휴식 후 오전 10시 마포구 망원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나선다. 마포을 지역구로, 함운경 후보가 현역 의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도전하는 곳이다. 이후 한 비대위원장은 서대문구로 옮겨 10시40분 젊음의 상징인 신촌에서 집중유세를 펼친다. 서대문갑 이용호 후보가 '대장동 변호사'인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하는 지역이다. 직후에는 오전 11시40분 용산구 용문시장 사거리를 방문한다. 용산은 지역구 현역 의원인 권영세 후보가 5선을 노리는 지역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0.76% 포인트(p) 차로 패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내민 만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지역구다. 오후에는 서울 동·북부 지역을 공략한다. 가장 먼저 오후 1시 중·성동갑 지역구에 있는 왕십리역 광장을 방문한다. '경제통' 윤희숙 후보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 중인 지역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불과 이틀 전에도 왕십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었는데, 또 다시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오후 1시50분 신성시장에서 광진갑 김병민 후보, 오후 2시40분에는 회기역 사거리에서 동대문갑 김영우 후보, 오후 3시30분에는 강북갑 전상범 후보, 오후 4시20분에는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도봉을 김선동 후보를 잇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오후 5시10분에는 노원구 경춘선 숲길공원을 방문한다. 모두 진보세가 강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지역들이다. 이후에는 서울을 빠져나가 경기 동·북부로 향한다. 오후 6시 다산선형공원에서 남영주병 조광한 후보와 유세를 펼친 뒤 오후 7시에는 의정부역 인근 태조 이성계 동상 앞에서 의정부에 출마하는 전희경(갑)과 이형섭(을) 후보를 지원 사격할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총선 전날인 4월9일까지 13일 간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운영된다. 이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당에 소속된 지역구 후보자가 비례대표 정당 및 그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비례정당 후보자가 지역구 정당이나 그 정당의 지역구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03-28

05:00:00

서울

이재명, 공식 선거운동 첫날 '계양을·접전지' 유세 주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당 대표로서 유세 활동도 본격화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인천 계양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귤현동, 동양동, 계산4동을 둘러보는 유세차 순회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날부로 공식 선거운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모든 후보들은 유세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연설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계양을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게 돼 있다. 최근 여론조사들에서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서 지역구에서의 선거운동도 틈틈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도 참여한다. 출정식 일정을 마친 뒤에는 오후 5시30분께부터 7시까지 계양구 유세차 순회 및 도보 거리인사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지역구 활동 외에도 당 대표이자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세 일정을 잡아 총선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 정권심판 및 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께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핀다는 계획으로 대통령실이 위치한 '신(新) 정치1번지' 서울 용산에서 출정식을 연다. 접전지에 출사표를 던진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 사격도 이어간다. 이 대표는 출정식을 마친 뒤 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 캠프 지원 유세에 참여한다. 이 자리엔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됐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 해 총선 승리를 강조하는 이 대표의 단합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대표는 서울 동작을의 류삼영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다. 동작갑 김병기 후보 지지 유세에도 함께 할 예정인데 이 대표가 동작구 지지 유세에 나서는 건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중앙 지원 부분이 많은 상황에서 지역구 활동도 여건이 될 때마다 할 예정"라고 설명했다.

03-28

01:50:56

서울

한동훈, 가락시장서 첫 선거운동…"범죄세력 심판해 민생으로"(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가락농수산물시장(가락시장)을 찾아 "생활인을 대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을 향해서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인가, 후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조(이재명·조국) 범죄연대 세력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8일 오전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시장을 방문해 30여 분간 배추·과일 경매장을 둘러보며 물가와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박정훈 송파갑·배현진 송파을·김근식 송파병 후보와 유일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국민의힘이 국내 최대 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을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 장소로 택한 것은 농산물 등 물가 상승 흐름이 계속되는 상황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가락시장 방문을 첫 일정으로 선택한 배경과 관련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인가 후진할 것인가, 융성할 것인가 쇠퇴할 것인가, 곤경해질 것인가 불리해질 것인가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그 전제로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 그걸 넘어서야 민생과 경제를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공약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평가절하한 것에는 "단순한 비아냥을 넘어 사실과 다른 왜곡"이라며 "거대 야당이 국회법을 바꾸지 않고 뭉갰기 때문에 저희가 공약을 걸게 된 것이다. 저희는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그런 식으로 비아냥거리는 것도 정치개혁을 막는 태도"라며 "저희는 정치·민생 개혁 반드시 해내겠다. 이조 세력 심판을 위해 저희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가락시장에서 배추와 포도, 참외, 딸기 등 판매 상황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커피 가판대 앞에서 인 위원장 등과 함께 율무차를 마시기도 했다. 그는 시장 상인들에게 "몇 시까지 일하시냐"고 물으며 "물가가 많이 올라 죄송스럽다.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재차 말했다. 가락시장 시장 상인이 "앞뒤가 정직한 사람들만 정치하라"고 이야기하자 "그 말씀을 새기겠다"라고도 답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시장을 돌아보는 동안 지근거리에서 동행했고 함께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인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떠난 뒤 비례대표 투표 시 기호 4번인 국민의미래를 선택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맞아 이날부터 '동료 시민과 함께하는 첫 선거운동 챌린지'를 진행한다. 소셜 미디어에 농수산물 시장 상인이나 청소 노동자, 경찰, 소방관, 첫차로 출근하는 시민 등과 릴레이 방식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방법 등을 공문으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03-27

15:49:58

서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D-1, 각 선관위서 벽보 확인 작업 한창 [뉴시스Pic]

28일 0시부터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 확인 작업이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2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4월 9일까지 공직선거법에서 제한되지 않은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가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매세대에 선거공보를 발송한다. 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는 선거구안의 읍·면·동수의 2배 이내에서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다만, 정당은 선거기간 중 시설물 등을 이용하여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후보자 등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지정한 사람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녹화기는 소리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하여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03-27

15:16:23

서울

한동훈, 가락시장서 4·10 총선 출정식…물가동향 점검(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에 나선다. 27일 여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과 28일 오전 0시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동행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가락시장에서 30여 분간 배추·과일 경매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이 국내 최대 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을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 장소로 택한 것은 농산물 등 물가 상승 흐름이 계속되는 상황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한 위원장 외에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서울 지역 박진·김성태 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일호·추경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과 홍석철·이영 격차해소특위 위원장도 자리할 예정이다. 송파을 지역구 현역인 배현진 의원도 참석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맞아 이날부터 '동료 시민과 함께하는 첫 선거운동 챌린지'를 진행한다. 소셜 미디어에 농수산물 시장 상인이나 청소 노동자, 경찰, 소방관, 첫차로 출근하는 시민 등과 릴레이 방식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방법 등을 공문으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03-27

14:50:56

서울

여당, 국회 세종 이전에 "전적으로 환영", "대법원도 옮기자"(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제안한 가운데, 충청권 후보 등 당내에서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의도 국회 부지는 약 10만 평에 이르는 거대한 땅"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녹지생태공원을 만들기에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기존의 국회도서관, 앞으로 여의도공원에 건립할 제2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해 국회 기존 시설을 미술관과 같은 문화시설로 활용하면 새로운 문화 복합 공간도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충청권역 선대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두 손 들어 환영한다"며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행정 정치 수도의 완성, 국토균형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국토의 중심인 세종으로 국회의사당이 완전 이전하게 되면 명실공히 충청이 정치 행정의 중심이 되어 바야흐로 충청중심시대가 열리는 것"이라며 "이른바 '여의도 정치의 종식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세종시를 행정 정치 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수도 이전 관련 법률안 3개를 이미 마련해 놓았다"며 " 곧 공개하고 정치권과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 등 충청권 후보 전원은 28일 오후 국회세종의사당 부지에서 충청권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에 "아울러 이 참에 사법수도도 대법원을 지방 이전하여 옮기는 게 국토균형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제안했다. 홍 시장은 "청와대를 지방 이전하는 것은 수도방위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하지만, 남아공과 다른 이유로 입법수도, 사법수도, 행정수도를 각각 다른 곳에 두는 것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검토해 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마포갑 후보인 조정훈 의원은 "마포를 지역구로 두고 출마하는 후보자로서 이 발표를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마포의 건물 규제들을 과감히 풀어서 개발을 촉진시키겠다 한강뷰 스포츠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여러가지 건물 규제를 풀어서 해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각에선 "토론으로 대안을 찾는 게 정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종시 국회 시대를 바라는 유권자 민심도 있고, 여의도를 보다 유익하게 활용하자는 의견도 존중한다"며 "토론으로 대안을 찾는 게 정치"라고 신중론을 펼쳤다. 나 전 의원은 "균형 발전, 서울시민의 삶 증진에 모두 부합하는 방향을 찾겠다"며 "그게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이라면, 제가 생각을 바꾸는 것이 올바른 정치다. 저는 유연한 정치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의 국회 세종 이전 정책에 "반대한다. 수도 서울의 자긍심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03-27

14:25:34

서울

총선 공식 선거운동, 28일부터 시작…여야 '13일 총력전' 돌입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3일 앞둔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 다수당을 지켜야 하는 더불어민주당과 탈환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13일 동안 총력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공직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28일 각자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0시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875원 대파' 등 물가로 인해 악화된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정권심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로 이동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현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열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4월엔 보다 촘촘한 총선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이날 시작된 재외국민투표가 4월1일 마감된다. 이로부터 사흘 뒤인 4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며, 이튿날인 5일부터 6일까지 양일 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본투표는 4월10일이다. 4·10 총선에서 선출된 22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는 5월30일부터 2028년 5월29일까지 총 4년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4월9일까지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정당에 소속된 지역구 후보자가 비례대표 정당 및 그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비례정당 후보자가 지역구 정당이나 그 정당의 지역구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03-27

11:42:25

서울

이재명·임종석, 내일 서울 중성동갑서 만난다…임 "윤정권 심판"(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의 캠프 출정식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은 같은 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까지 이어가 사실상 정치 행보 몸풀기에 나섰다. 27일 전 후보 측에 따르면 전 후보는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내일(28일) 오전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출정식을 연다. 이 자리에 이재명 대표와 임 전 실장 모두 참석한다. 전 후보 측은 "이재명 대표는 직접 성동구를 찾아 전현희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총선 한강벨트 승리를 위한 승세 굳히기에 나설 방침"이라며 "임 전 실장도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임 전 실장이 지난달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중성동갑 배제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전 후보를 중성동갑에 전략공천했다. 임 전 실장은 이후 탈당을 예고했으나 당 결정에 "백의종군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는데 이날 이 대표와 만남으로써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오전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의 선거출정식에 참여한 후 곧바로 양산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전 후보 출정식 일정을 마친 뒤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같은 날 이재영(경남 양산) 민주당 후보 지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임 전 실장 측은 "이후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경남에 머물며 낙동강 벨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4월 10일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여 윤석열 정권을 준열하게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날"이라며 "이번 심판의 최전선은 낙동강벨트다. 이 곳에서 승리해야 전국적인 심판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낙동강벨트 외에도 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이 총선 유세 지원을 시작으로 그간 중단했던 정치행보를 본격화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03-27

11:26:48

서울

여 노원갑 현경병 "태릉골프장 아파트 백지화…녹지공원 조성해야"

현경병 국민의힘 노원갑 후보는 태릉골프장 부지에 680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전면 백지화 하고 그 자리에 녹지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현 후보는 이날 화랑대역 육사아파트 공원에서 '태릉골프장 아파트 건설 전면 백지화 및 역사 ·문화·생태 녹지공원 조성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현 후보뿐만 아니라 김준호(노원을), 이승환(중랑을), 나대근(구리), 곽관용(남양주을), 이형섭(의정부을) 후보 등도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후보측은 "태릉골프장 공공개발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한편, 주민이 거의 이용하지 못한 채 극소수만이 이용하는 골프장이 아니라 주변 182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입장을 정리하고 그 의지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변 일대 전부가 베드타운으로 조성된 상황에서 또다시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화랑로를 비롯한 주변 교통체증이 극심한 상황에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현 후보는 "태릉골프장이 공원이 되면 87만㎡(26만4000평)로 서울에서 3번째의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각종 역사·문화·생태 등의 특성을 살리면 서울과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 공원이 돼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춘선 숲길과 연계해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화랑로 해당 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을 녹지 공원화하면 더욱 실용성 높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03-27

11:24:30

서울

한동훈 '국회 세종 이전' 승부수…서울-충청 민심 잡을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2주 앞두고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승부를 띄웠다.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고, 세종을 정치행정도시로 완성하는 그림으로 서울과 충청권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권 심판론이 확산되며 수도권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이 메가 이슈를 선점해 중도층 지지를 견인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수조원에 달하는 이전비용 마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표심과 연결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27일 한 위원장은 오전 8시30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면서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에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세종을 미국의 워싱턴DC와 같은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국회를 이전한 후 여의도는 금융, 문화 중심의 메가시티가 되도록 적극 개발하고 국회의사당은 원형을 유지하면서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 케이트모던 같은 세계적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도 "국회 주변의 고도 제한 등 현재 서울에 상존하고 있는 규제 개혁을 통해서 재건축 재개발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의미"라며 "의미 있는 정치를 동료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들을 많이 준비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국회의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지난 2021년 국회 사무처가 세종시 이전 관련 법률 자문을 받은 내용을 토대로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헌재는 2004년 행정수도 이전의 내용을 담은 '신행정수도특별법'에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한 것은 수도권과 충청권의 표심을 얻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여의도 개발 제한을 풀어 여의도 시민들의 지지를 얻고, 세종을 정치·행정도시로 완성해 충청권의 민심을 얻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메가 이슈를 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 심판론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서울 사람들 개개인에게는 크게 영향이 없을 수 있다. 오히려 나쁠 수 있다"면서도 "완전히 이전해서 여의도 정치를 종식시키겠다 라는 것이 조금 표심에 영향을 줄 것 같다. 국민의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이슈가 생긴 것 이기 때문에 '어떤 의제를 주도하고 이슈를 선점한다'라는 측면에서 나름 의미가 있다"며 "어떻게 보면 커다란 메가 이슈를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 심판론이 워낙 많이 나오니까 그것을 가라 앉힐 수가 있다"면서 "지금 국민의힘이 속수무책인데 일단 그 속수무책인 지점을 좀 완화시킬 수 있는 그런 효과도 있다"고 했다. 반면 충청권 표심을 얻어낼 수는 있으나 서울과 수도권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민주당이 추진했지만 국민의힘이 반대했던 이슈인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좋아할까 싶다"면서 "민주당이 국회를 옮긴다고 해서 논란이 많았는데, 그때 국민의힘이 결사 반대했었다. 신선하지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얼마 안 남았다는 점에서 표심에 큰 영향은 주지 않는다. 지대한 영향은 아니지만 세종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면서 "세종 포함한 충청도 표심을 노리고 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03-27

10:17:10

서울

이재명·임종석 내일 만날 듯…'중성동갑' 전현희 지원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의 캠프 출정식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은 임 전 실장이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27일 전 후보 측에 따르면 전 후보는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내일(28일) 오전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출정식을 연다. 이 자리에 이재명 대표와 임 전 실장 모두 참석한다. 전 후보 측은 "이재명 대표는 직접 성동구를 찾아 전현희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총선 한강벨트 승리를 위한 승세 굳히기에 나설 방침"이라며 "임 전 실장도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임 전 실장이 지난달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중성동갑 배제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전 후보를 중성동갑에 전략공천했다. 임 전 실장은 이후 탈당을 예고했으나 당 결정에 "백의종군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는데 이날 이 대표와 만남으로써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 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임 전 실장이 내일 민주당 유세 지원에 나설 경우 전 후보의 지지율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03-27

09:25:15

서울

한동훈 "국회 완전한 세종 이전…서울 개발 제한 과감히 풀 것"(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서 세종을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을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작년 10월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이 통과돼 전체 17개 상임위 중에서 12개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이 결정됐다"며 "지금 계획대로 하면 상임위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하고, 상임위의 유기적 협력이 어려워지고, 부처의 장·차관, 공무원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등 입법 행정 비효율이 커지게 된다"고 짚었다. 이어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되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또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그 부지는 서울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의 새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예를 들어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물은 그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원형을 유지하면서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한 위원장은 "서울 국회 부분, 특히 서여의도는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거의 반세기 동안 75m 고도제한으로 묶여 있었다"며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고 이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의도는 영국, 싱가폴, 홍콩과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의도뿐 아니라 인접한 마포, 영등포, 동작, 양천, 용산 등에서도 연쇄적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함께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10일은 여의도 정책을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지금까지 해당 공약이 실천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서울시민 이 멋진 공간을 돌려받고 이 공간이 있어왔기 때문에 받은 재산 제한이 해소되는 것"이라며 "저희는 반드시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회)의원들이 자기네 혜택, 편익 이런 부분을 감수하고 시민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이라 생각한다"며 "어정쩡하게 양쪽 다 사무실을 갖고 있게 하는 정도로 끝날 것이냐, 아니면 정말 세종을 정치 행정 수도로 완성시키고 주변 개발의 신호탄을 쏠 것이냐 결단할 문제"라고 국회의 결정을 촉구했다. '여의도 정치 종식'을 언급한 데 대해선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그 완성과 상징으로 이것(국회 이전)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라며 "정치발전은 지방 균형발전과 맥이 닿아 있다. 정치가 새로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본다"고 설명했다. 이전 로드맵에 대해선 "(일부) 상임위를 이전 하기로 한 부분에 결과적으로 여기 남기로 한 부분까지 같이 이전하는 거니까 그 공사일정과 그 일정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전 야당과 협의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엔 "선거가 14일밖에 안 남았으니 합의를 이룰지 모르겠다"며 "저희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에서 답할 문제 같다"고 공을 넘겼다. 당의 총선 판세가 불리한 상황에서 승부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저희는 시민의 이익과 국익 위해 저희가 준비해 온 최선의 안을 말씀드린다"며 "평가는 담담히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 당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온 바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이해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 정책을 평가해 달라"고 했다. 추후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선 "하나씩 하자"라며 "수도나 행정 부분은 그렇게 단일화된 생각을 갖고 계획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03-27

08: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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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회 완전한 세종 이전…서울 개발 제한 과감히 풀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서 세종을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을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되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또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그 부지는 서울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의 새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예를 들어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물은 그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원형을 유지하면서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한 위원장은 "서울 국회 부분, 특히 서여의도는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거의 반세기동안 75m 고도제한이 묶여 있었다"며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고 이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의도는 영국, 싱가폴, 홍콩과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의도뿐 아니라 인접한 마포, 영등포, 동작, 양천, 용산 등에서도 연쇄적으로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풀어 함께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10일은 여의도 정책을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