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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08

16:19:36

대구

'박빙' 조지연 vs 최경환, 네거티브 난무…상대 흠집내기 공격

경북 경산시선거구에서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의 입이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두 후보는 8일 자인공설시장 유세 대결에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네거티브에 열을 올렸고, 양쪽 캠프의 상대 흠집내기 홍보전도 치열하다. 조지연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원조친박’이던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는 유영하 후보가 3자 후보(최 후보 지칭)가 아니라 왜 저 조지연을 지원하겠느냐.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조지연을 선택해 달라고 유영하 후보가 이야기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못 지키는 사람을 어떻게 우리 경산 시민을 지키겠느냐”라며 “제가 제일 싫어하는 정치가 신의 없는 정치이다. 정치하는 사람들끼리 그 약속 못 지키는데 어떻게 시민들과 하는 약속들을 지키겠느냐”고 반문했다. 조 후보는 또 “저 누구처럼 부풀리고 거짓말하지 못한다. 선거가 끝난 즉시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고 경산에 풀어야 할 보따리들(국비 지원) 풀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나는 국회의원 선거 5번 했지 않느냐. 세상에 나는 이런 선거 처음 본다. 자기(조지연 후보 지칭)가 뭘 잘 하겠다, 이렇게 했다는 것 한마디도 없고, 험담하고 (나중에 최 후보가 국민의힘) 복당이 되니 안되니…”라며 조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자기가 이기면 되지, 이기면 내가 복당하든 말든 뭔 상관이냐. 하는 게 그것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제가 5선 중진이 된다. 중앙정치에 복귀해서 여당 중진으로서 당을 바로세워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며 호소했다.

04-08

14:47:16

대구

조지연 후보 "'3급 행정관' 기재 선거공보물, 선관위 사전확인"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일 경산시선거구의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의 선거공보물에 게재된 ‘3급 행정관’ 경력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선관위의 ‘이중잣대’라고 반발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경북선관위는 결정 이유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제 규정에도 행정관은 별정직 공무원 3~5급 상당까지 보한다고 규정돼 있고 (조 후보의) 경력증명서 및 임명장에도 3급 상당의 행정관으로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3급 상당 행정관'으로 기재해야 하는데 '3급 행정관'으로 기재했다는 게 선관위 결정 내용이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선대위는 ”대통령실 별정직 공무원의 경우 업무 수행과정에서 직급을 ’상당‘이라 표현하지 않고 3급 행정관, 4급 행정관 등 표현했던 것이 통상의 관례이자 상식에 부합하는 호칭이었다“고 했다. 이어 ”선거공보물을 제출하기 전에도 선관위의 사전확인을 받았으며, 이 확인과정에서 전혀 ’문제없음‘의 확인을 득하였음에도 특정 후보의 이의제기에 ’상식에 부합하지 않은 판단‘을 하고 있다“며 선관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사 사례를 가진 타 지역 공직후보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선관위의 공명정대한 판단을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조 후보 선대위는 또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겨냥해 ”이런 단순한 관례와 상식의 문제마저도 ’허위사실 유포‘로 호도하는 특정 후보의 정치공세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주장했다.

04-06

21:36:39

대구

한동훈, PK·TK 찾아 "여론조사 무시하라…총선은 이변"(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나흘 앞둔 6일 부산·울산·경남(PK) 주요 격전지와 경북 경산·대구를 찾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여성유권자께 호소드린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준혁 후보의 발언 논란을 부각했다. 또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저희가 열심히 나선 덕분"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 앞에서 지원유세를 나와 "김준혁 후보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쏟아냈다. 머리 속에 그거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 불량품의 실수나 일탈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준혁 후보, 이재명 대표는 확신범이다. 이 대표가 최근 나경원 전 의원에게 한 말을 들어 보라. 여성혐오 확신범"이라며 "이 분들이 국회 가면 김준혁 후보, 이재명 대표가 하는 얘기 정도는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14세 이하 촉법소년 연령 낮추는 법 제가 추진하고 있다"며 "성범죄 양형 강화, 전자발찌 강화 제가 추진하고 있다. 전자발찌 감시 인원 늘리고, CCTV 늘렸다. 여성혐오로 대응하는 이재명 대표, 김준혁 후보와 차이가 없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그분들은 변태적이고 도덕이 무너진 인간혐오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 있다"며 "그건 더불어민주당 아이덴티티(정체성)다. 한 명 불량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진 경남 창원시 용원어시장 유세에서도 "어제, 오늘 사전투표율이 올라갔다"며 "범죄자들에 대해 화가 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분이 사전투표장에 나갔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았던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부산 강서구, 사하구, 북구, 해운대구, 기장군도 차례로 찾아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중심상가 지원유세에선 "조국 대표가 조국식 사회주의로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 우리들만 돈 덜 벌고 자기들만 쏙쏙 빼먹고 잘 살겠단 것 아닌가. 조국네 가족만 잘 살겠단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분 누명 썼나. 하지 않은 죄로 감옥 가는 건가"라며 "조국 대표 다 자백하고 가족들도 대부분 자백했다"며 "누명을 썼다면 복수하겠다가 가능한데 죄지은 거 맞는데 복수하겠다? 여러분께 복수하겠단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거 황당하고 재밌다고 웃어 넘길 건가. 지금 웃어넘기면 나라 망한다"며 "웃음기 빼시고 주변에 한 분만 설득해 달라. 나라 구하자고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 사전투표율 대단히 높아졌다. 저희가 열심히 나선 덕분이다. 그리고 상대도 결집하고 있다"며 "이런 승부에서 답은 하나다. 누가 더 많이 나가느냐다. 나가셔서 그냥 두 번째 칸에 찍으시면 된다"고 전했다. 사하구 햇님공원 앞 유세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 초등학생 성관계, 이대 성상납, 모든 걸 다 음담패설로 연결하는 의식구조 괜찮나. 대통령 부부를 빗대서 암수 한몸 토끼 발언한 것 괜찮나"라며 "며칠만 버티겠다며 여러분 무시하는 거다. 이건 응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준혁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저런 사람들 아주 옛날에 보면 있었다. 모든 걸 음담패설로 연결하고 그게 남자다운 것인 양 농담인 양 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2024년에 통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여성유권자께 호소드린다"며 "대한민국이 이뤄온 성평등 인권 진전의 역사를 농락하게 놔둘 건가. 여러분, 저희가 낫지 않나. 저희 적어도 말 같지도 않은 소리 담고 떠드는 것 안하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북구 화명역 지원유세에선 "물가를 더 잡았어야 했고 더 잘했어야 했다. 정부가 더 노력할 거다. 직접 챙겨서 물가 고통을 안 받게 할 거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장 대파 소지 금지 논란에 대해 "그런데 민주당은 이 물가의 고통을 희화화하면서 정치에 이용하는 거 말고 하는 게 없다"며 "이런 식이라면 일제 샴푸도 들고 가고, 위조된 표창창 들고 가고, 법인카드 들고 가고 여배우 사진 들고 가고 이래도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저희는 그렇게 통치 안 할 거다. 정치를 여러분 생각해서 진지하게 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잘 살 수 있게 하는 길이라면 뭐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운대구 반여1동 유세에선 "지금까지 나왔던 여론조사 무시하라"며 "그거 의미 없다. 맞았던 적 없다. 한 지역구 500샘플이 어떻게 (여론을) 맞추나"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결과의 모든 제목은 이변이다. 이변이라고 매번 한다"며 "지금 중요한 건 (투표장에) 나가주셔야 한다. 나가주시기만 하면 범죄자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경남 양산과 울산에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양산 덕계사거리 유세에선 "우리 정부 3년 남았고, 이제부터 시작이고, 이제부터 우리 실력 보여줄 것"이라며 "사전투표한 분이 주변 한 두 분씩만 설득해서 나가게 해달라"고 전했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거리 유세에선 "(총선) 3~4일 남았다.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로 기억될 거라 생각한다. 몇 년 만에 오는 선거가 아니라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한 선거이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나온 여론조사 의미 없다. 여러분이 주변을 설득해 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위원장은 '보수 텃밭'인 경북 경산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 동성로에선 600여명의 인파가 몰려 한 위원장과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는 경북 경산역 광장에서 "제가 무소속 복당에 대한 원칙을 이미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며 "지금 경산의 유일한 국민의힘 후보, 여러분이 뭉쳐주셔야 할 대상은 누군가"라며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조지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동성로에선 "우리 대구·경북 모든 의원들은 한 마음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똘똘 뭉쳐서 대구·경북을 지키고 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잘 되게 하려는 마음 뿐"이라며 "여러분 다시 말씀드린다. 지켜야 할 범죄자 없다. 우리는 지켜야 할 시민과 대한민국만 있다. 저희와 함께 가 달라"고 말했다.

04-06

21:27:39

대구

한동훈 "똘똘 뭉쳐서 범죄자들 몰아내자"…야당 무차별 공격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오후 8시 경북 경산역에서 가진 유세에서 “범죄자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우리는 뭉쳐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무차별 공격하고, 조지연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결국 우리가 뭉쳐야 이길 수 있고 저희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정치를 통해서, 선거를 통해서 뭔가 가져가고 싶은 게 없다. 그래서 (정치) 처음 시작할 때 저는 뺏을 필요 없고, 출마 안 한다고 했다. 제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망할지도 모르는 중대한 선거이다. 나중에 우리가 똘똘 뭉쳐서 범죄자들 몰아내고, 미래를 지켰다고 스스로 칭찬하길 바라느냐“면서 ”범죄자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저희들 뿐이다”며 거듭 국민의힘과 조지연 후보의 승리를 호소했다. 조지연 후보도 “국민의힘 많이 어렵다. 더 열심히 해야된다. 국민의힘 결기 있게 파렴치한 범법자 정당, 이재명 정당, 조국 정당과 싸워야하는데 깨끗한 젊은일꾼 국회로 보내달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을 싸잡아 맹공을 퍼부었다. 조 후보는 이어 “저는 배신을 모르고 끝까지 자유의 가치를 지켜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끝까지 지켰다. 경산시민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3월 21일에도 경산공설시장에서 조지연 후보 지원사격을 했다.

04-06

09:11:55

대구

박빙 조지연-최경환, 고발하고 고발당하고…선거전 과열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경북 경산시선거구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 캠프가 상대방의 선거법 위반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종반 선거전이 과열로 치닫고 있다. 최 후보는 5일 경산공설시장 유세에서 지난 3일 조지연 후보가 자신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때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은 분, 기권한 분”이라고 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조 후보를 4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국회의원 300명 중 공개적으로 탄핵을 반대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한 사람은 저 1명 뿐"이라며 당시의 퇴장 장면이 담긴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최 후보 측은 또 조지연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에 경산시와 산하기관 사무실을 방문해 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경산시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조지연 후보 측도 곧바로 맞대응했다. 조 후보 선거대책위는 5일 “최 후보측이 불법선거운동 의혹으로 선관위에 고발 당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3월21일 경산공설시장에서 무소속 후보는 복당이 불가함을 재차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당선이 되면 입당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대량 발송해 경산시민의 올바른 선택에 혼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무소속 후보 운동을 하는 경산시의원이 복당관련 불법유인물을 대량으로 살포하다가 선관위에 고발을 당해 조사를 받고 있다”며 “최 후보와 불법선거운동 행위자는 불법선거운동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04-05

19:03:02

대구

총선 사전투표 첫날 691만명 몰렸다…투표율 15.61%

4·10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691만510만명이 투표 행렬에 참여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첫날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4428만11명의 유권자 중 691만510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15.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투표율이 12.14%에 그친 것과 비교해도 3.47%p 높은 수치다. 2022년 지방선거의 경우에도 10.18%였다. 다만 지난 2021년 20대 대통령 선거(17.57%)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전남이 23.67%(37만442명)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북(21.36%·32만4150명), 광주(19.96%·23만9483명)도 19%대를 넘겼다. 이어 강원(17.69%), 세종(16.99%), 경북(16.24%), 서울(15.83%), 충남(15.70%), 충북(15.69%), 경남(15.27%), 제주(15.10%), 부산(14.83%), 울산(14.80%), 대전(14.66%), 인천(14.50%), 경기(14.03%), 대구(12.26%) 등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사전투표는 오는 6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투표시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04-05

17:34:52

대구

한동훈, 6일 '보수 심장' 대구 방문…부울경 돌며 지지층 결집 총력

국민의힘 지도부가 6일 보수 심장인 대구를 찾아 4·10 총선 막판 집중 유세에 나선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부산·울산·경남을 돌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예정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전원은 6일 오후 8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CGV 한일극장 앞에서 열리는 대구지역 집중 유세에 참여한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해당 지역구인 김기웅 중·남구 후보를 비롯한 대구 지역 12개 선거구 후보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 중·남구에는 '5·18 폄훼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이다. 당 지도부는 총선 전 마지막 주말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와 부산·울산·경남 등을 방문해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을 호소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가 총선 전 마지막 주말에 대구와 부산·울산·경남을 방문하는 것은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을 호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야권 우세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구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전국 지원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그는 "해볼 만한 싸움이다. 지난 선거보다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건 우리가 뭉치고 있다는 이야기"라며 "범죄자들을 정치판과 우리의 미래에서 치워버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04-05

16:22:24

대구

'박빙' 조지연 대 최경환, 서로 "승기 잡았다" 승리 장담

예측불허의 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경북 경산시선거구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5일 경산공설시장 유세에서 서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의 국민의힘 복당을 둘러싸고 두 후보는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조 후보는 “복당(주장)에 속으면 안된다”고 주장한 반면 최 후보는 “복당 후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맞섰다. 먼저 유세를 한 조지연 후보는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압승한다.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면서 “시민들께서 낡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며 보수가 망가질 때 어려울 때도 당원들과 함께 보수 정권을 다시 살리기위해 열심히 싸웠다”고도 했다. 조 후보는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를 뽑아야 경산을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경산에 미래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공약)은 돈이 많이 드는 사업으로 대통령한테 결재 서류를 올려서 바로 직접 받아야 한다”며 추진에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유세에서 “우리가 승리를 거머쥘 준비가 돼 있다. 이번 선거는 대충하면 안 되고,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야 경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 정체돼 시민들이 경산발전 시동을 걸어서 다시 발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 않느냐. 이런 상황에서는 준비된 특급 투수를 바로 투입해야 한다”며 인물론을 외쳤다. 최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지난 3일 조지연 후보가 최 후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때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으신 분, 기권한 분”이라고 한데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조 후보를 4일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