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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01

14:20:31

대구

국힘 경북도당, 격전 경산시 '조지연 구하기' 총력 대응

경북 경산시선거구에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격전을 치르고 있는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의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경북선거대책위원회가 총력 지원에 나섰다. 국민의힘 경북선대위는 1일 조지연 후보 선거캠프에서 현장회의를 열고 조 후보 승리를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당위원장인 송언석 후보, 임이자·김정재·정희용 후보 등 경북도당 선대위 지도부가 대거 출동했다. 송언석 후보는 “국민을 우습게 하는 정치, 부정부패로 얼룩진 지저분한 정치, 자기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는 정치를 이번에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며 조 후보의 승리를 다짐했다. 조지연 후보는 ”경산에서의 승리가 경북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의 완성이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윤석열 정부를 세운 이곳 경산에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며 승리를 외쳤다. 조 후보는 상대인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겨냥해 ”무소속이 복당 전례를 운운하며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 바로 낡은 구태이자 분열의 추태“라면서 ”현명하신 시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깨끗하게 정치할 수 있는 새 일꾼을 선택해주실거라 믿는다“며 목청을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 경북선대위는 경산공설시장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조 후보를 ‘힘있는 젊은 일꾼’으로 홍보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03-31

21:27:44

대구

격전지 경산시 총선, '조지연 對 최경환' 휴일 유세 총력전

경북 경산시선거구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휴일인 31일 오후 경산공설시장에서 유세 대결로 세몰이 총력전을 펼쳤다. 조지연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경산시장 입구에서 국민의힘 대구 수성갑 주호영 후보, 우동기 후원회장, 선거대책본부장인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조 후보는 무소속 최 후보와의 대결을 ‘과거와 미래’의 대결로 규정짓고, ‘힘있는 젊은 일꾼’을 강조했다. 그는 “경산발전을 위해서는 예산유치가 많아야 하며 정부여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국민의힘 후보만이 할 수 있다”면서 “젊은 일꾼 한번 키워 달라.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조 후보는 무소속 최 후보를 겨냥해 “새로운 경산 발전을 위해 과거로 돌아가면 안된다”라며 “힘있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경산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주호영 후보는 과거 본인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운이 좋아 무소속으로 당선됐지만 TK에서는 무소속 당선도, 복당도 어렵다”며 “대통령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조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유세 맞불을 놓았다. 선거대책본부장인 최영조 전 경산시장과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참석해 지지세 결집을 노렸다. 최 후보는 “경산시민들의 성원으로 4선 국회의원, 경제부총리,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할 수 있었다”며 ‘인물론’을 펼쳤다. 이어 “5년여의 공백에도 멈춰선 경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 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고,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경산의 발전,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조 전 시장은 지지 연설에서 “(저가)시장 재임때 중앙부처를 방문하면 최경환 후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그들의(중앙부처 공무원들의) 태도가 확연히 달랐다”며 "다시 한번 중앙정치로 보내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03-31

05:00:00

대구

[4·10총선 D-10] 우세 지역구…여당 "85곳" vs 야당 "150곳"

4·10 총선을 열흘 남겨둔 3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85곳, 150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은 24곳을, 민주당은 85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전체 254개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 및 시도당 자체 판세 분석(지난 29일 기준) 상황을 종합한 결과, 국민의힘은 경합 우세와 우세 지역이 85곳이었고 민주당은 경합 우세와 우세가 150곳으로 나타났다. 이번 판세는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 등으로 구분했으며, 경합우세 이상인 경우에만 우세 지역구로 분류됐다. 국민의힘은 전체적인 열세 상황을 받아들이면서도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퇴와 야권 후보의 부동산 의혹, 막말 논란 등으로 민심이 바뀔 수 있다고 본 거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이들을 직접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통령실을 향한 대중의 불만을 잠재우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 중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합이 열세로 바뀐 지역구도 있지만, 반대로 좋아진 지역구도 있다"며 "현재 여론조사가 기관별로 차이가 있고 하루하루 달라지기 때문에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경우 경합 중인 초접전 지역에서 의석을 추가 확보할 경우 지역구 의석으로만 과반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남은 선거기간 '언더독(약자)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표도 야권 과반의석 확보 전망을 두고 연일 '여권 음모론'이라며 총선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자칫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비쳐 '역풍'이 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 "전반적인 선거 흐름이 나쁘지 않고 갈수록 심판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일부 후보들에 관련된 부정적 보도가 우려되긴 하나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큰 흐름 자체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서…여 "24곳 우세" vs 야 "85곳 우세"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서울 선거구 49개 가운데 15개를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강남갑(서명옥), 강남을(박수민), 강남병(고동진), 송파을(배현진), 서초갑(조은희), 서초을(신동욱) 등 전통적인 강남권 '텃밭'은 안정권으로 봤다. 또한 송파갑(박정훈), 강동갑(전주혜), 양천갑(구자룡), 동작갑(장진영), 동작을(나경원), 용산(권영세), 중·성동갑(윤희숙), 중·성동을(이혜훈), 영등포을(박용찬) 등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민주당은 강서갑·을·병(강선우·진성준·한정애)과 강북갑·을(천준호·조수진) 등 최대 2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총선까지 지금 같은 추세를 몰고 가면 마포갑(이지은)과 서대문갑(김동아) 등 경합지 20여곳에서도 승기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핵심 승부처로는 한강벨트의 중심이자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과 나경원 전 의원의 5선을 저지할 동작을이 꼽힌다. 이 대표는 "동작에서 이겨야 이번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이날까지 류삼영 동작을 후보 지원유세만 다섯 차례 나섰다. 60석이 걸린 경기의 경우 국민의힘은 7곳, 민주당은 51곳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여주·양평(김선교), 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 이천(송석준), 포천·가평(김용태), 분당갑(안철수), 분당을(김은혜) 의왕·과천(최기식) 등을 경합우세 이상으로 평가했다. 승부수를 띄웠던 수원·용인·오산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는 경합 또는 열세로 분류 중이다. 이외에 대부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앞서는 상황이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경합열세'로 분류됐던 선거구 일부가 '경합우세'로 전환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 이광재 후보 간 '대선주자 매치'가 성사된 분당갑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인천에서는 민주당이 14곳 중 1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의힘 지역구인 인천 동·미추홀(윤상현)과 중구·강화·옹진(배준영) 2곳만 '경합열세'로 보고 있고, 여당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낙동강벨트' 부산·울산·경남선 여 우세…야 '절반 의석' 목표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낙동강벨트'를 포함한 부산·울산·경남도 치열하다. 먼저 경남은 16곳 중 양산을(김태호), 창원·성산(강기윤), 창원·진해(이종욱) 등 3곳을 제외한 13곳에서 승산이 있다고 봤다. 부산의 경우 18곳 중 9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엔 해운대갑(주진우), 부산진을(이헌승), 사하을(조경태), 금정(백종헌), 서·동(곽규택), 강서(김도읍), 북을(박성훈), 사상(김대식), 수영(정연욱) 등이 포함된다. 울산은 6곳 중 4곳을 우세 지역구로 분류했다. 중구(박성민), 남을(김기현), 울주(서범수), 남갑(김상욱) 등이다. 민주당은 '낙동강벨트'의 의석 절반을 가져가는 게 목표다. 현재 경남시당은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양산갑(이재영) 등 3곳을 우세, 양산을(김두관) 등 1곳을 경합우세로 분류 중이다. 경합 지역구인 창원·성산(허성무), 창원·진해(황기철) 등을 포함해 최대 6석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에선 북갑(전재수)·사하갑(최인호)·연제(노정현·진보당) 3곳이 우세, 남구(박재호)·사상(배재정) 등 2곳이 경합우세로 분류돼 있다. 중·영도(박영미)·북을(정명희)·강서(변성완)·해운대갑(홍순헌)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초박빙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캐스팅보트 '충청권' 혼전 양상…야당에 힘 실려 전국 선거판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은 이번에도 혼전세를 보이는 가운데 야당 쪽으로 미세하게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28개 대전·충청·세종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이 우세하다고 보는 곳은 5곳뿐이다. 충북 제천·단양(엄태영), 충주(이종배), 보은·옥천(박덕흠),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서산·태안(성일종) 등이다. 당 자체 분석에서 대전과 세종 선거구의 당선권에 들어간 후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들어 열세로 바뀐 지역구가 많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충남 11곳 중 천안갑·을·병(문진석·이재관·이정문)과 아산갑·을(복기왕·강훈식), 당진(어기구)을 포함한 6개 선거구를 당선 안정권으로 판단했다. 충북은 8곳 중 5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대전의 경우 선거구 7곳 중 5곳이 우세하고, 1곳은 경합우세로 봤다. 서갑·을(장종태·박범계)과 유성갑·을(조승래·황정아), 대덕(박정현)에선 정권심판론 흐름이 안정적으로 탔다고 판단하는 분위기이다. 동구(장철민)와 중구(박용갑)는 경합지로 보고 있다. ◆여, TK·강원서 30석 우세 예상…야, 호남·제주 31석 싹쓸이 전망 여야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TK)와 강원에서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체 25개 TK 선거구에서 경북 경산(조지연)과 대구 중·남(김기웅)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23개를 우세 지역구로 봤다. 해당 지역은 여권 인사인 최경환 후보와 도태우 후보가 각각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경합 중이다. 강원의 경우 8개 선거구 가운데 춘천·철원·화천·양구갑(김혜란)을 제외한 7곳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강원에서 최소 1석을 추가 확보하는 게 목표다. 전체 8개 선거구 중 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역 지역구 의원이 있는 원주을(송기헌),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을 포함해 원주갑(원창묵)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 '텃밭'이나 다름없는 광주·전남·전북에서 민주당은 의석 전석 사수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광주 8개, 전남 10개, 전북 10개 등 총 28개 의석을 가져올 것으로 의심치 않는 분위기다. 제주 3개 선거구 역시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03-28

17:05:55

대구

경산시 총선 첫 TV토론 '물고 뜯는' 난타전…초박빙 대결 의식

TK지역 최대 격전지인 경북 경산시선거구의 28일 오후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37·전 대통령실 행정관)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69·전 경제부총리),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53·녹색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는 서로 물고 뜯는 난타전과 날선 공방을 펼쳤다. 진보당 남수정 후보(42·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는 토론회는 불참하고 TV연설회를 가졌다. 먼저 엄정애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을 역임한 조지연 후보에게 포문을 열었다. 그는 ”김건희 여사 특별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후보가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가 이루어 진 것 같다“고 짤막하게 답변하자 엄 후보는 ”조 후보의 의견을 묻는다“고 거듭 공세를 취했다. 이에 조 후보는 ”이것 역시 민주당의 발목잡기라고 생각하고 우리 정부가 일을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최경환 후보는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조지연 후보의 정치 경력을 물고 늘어졌다. 최 후보는 ”짧은 시간에 어떻게 국정 경험을 했을까 시민들이 궁금해한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무슨 일을 했으며, 어떻게 들어갔느냐“며 박근혜 대통령때 청와대 4년, 윤석열 대통령실 2년 6개월을 근무한 조 후보의 국정 경험을 ‘추궁’했다. 이에 조 후보는 ”(박근혜 후보) 대선 캠프에서 일을 해왔고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미디어 정책비서관실에서 한 단계 한 단계 밟아온 청년이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청년이 아니다“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최 후보는 작년 7월 이준석 대표를 만나 ‘청년 정치인이 당내에 많이 들어와서 당의 활력이 돼야 한다‘고 이렇게 조언도 했는데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고 물었다. 최 후보가 이 대표를 격려한 사실을 말하면서 조 후보는 ”이준석 대표 같이 정말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청년들을 이렇게 격려하실 것이 아니라 조금전에 (제) 청와대 경력도 다 물어보지 않았느냐. 정말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청년들에 대한 목소리도,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반격을 가했다. 이날 후보들은 대구지하철 경산 순환선 구축, 대학도시 경산의 발전 방안, 교육특구 조성 등 경산지역개발 공약을 놓고도 열띤 공방을 벌였다. 지지 호소 인사말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소통할 수 있고 대통령과 도지사, 시장과 함께 원팀을 이뤄 우리 경산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며 ’젊고 힘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했다.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지난 4년간 경산 발전이 정체되었고 경산에는 지금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된 일꾼이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무소속으로 맞섰지만 반드시 당선돼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며 ’인물론‘을 외쳤다.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는 ”정부가 나의 삶을 지키지 못한다면 정치개혁, 정치교체를 해야 하며 경산에서 녹색 정치로 녹색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남수정 후보는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연대연합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03-28

16:14:27

대구

"대구·경북지켜주세요"…민주연합 비례후보, 광주서 호소

"대구·경북에서 따가운 시선을 견뎌내면서도 민주당 깃발을 지킬 수 있도록 광주·전남 시·도민이 도와주십시오." 대구·경북 출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임미애 전 경북도당위원장과 조원희 전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전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은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이후 단 한 번도 민주당 정치인이 당선된 적이 없다. 대구·경북 정치인들이 절망하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스물여섯 나이에 서울에서 학업을 마치고 고향인 경북 포항에 내려와 민주당 깃발을 들고 7번 낙선한 뒤 52살에 요절한 허대만이라는 정치인이 있다"며 "임미애·조원희·서재헌이 허대만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고 김대중·노무현·허대만의 꿈을 실현시켜달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후보들은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경북에서도 많은 표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 제2기 촛불정부를 완성시킬 수 있다"며 "2027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대구·경북 골목정치인들이 외롭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번에 배정된 전남 출신 서미화 후보도 함께 했다.

03-28

13:06:47

대구

총선 본격 돌입…대구 출마자 표심 공략 나서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대구지역 후보들도 일제히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대구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 중·남구 선거구 출마자들은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에도 출근 시간대인 이른 아침부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거리 곳곳에는 후보자들의 현수막으로 가득했다. 통일부 전 차관 출신인 김기웅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중구 계명네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세 활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중·남구를 만들기 위해 가진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중·남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 김기웅을 꼭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 관련 발언 논란을 이유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 국회의원 후보는 비슷한 시각 중구 명덕네거리에서 필승 결의를 다졌다. 도 후보는 "중구와 남구는 건국과 호국, 산업화와 민주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치열한 국민의힘 경선에서 예선과 결선 두 번에 걸쳐 주민의 선택을 받았다"며 "보수의 심장과도 같은 곳에서 주민이 뽑아준 진정한 보수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와 도 후보는 당초 출정식을 명덕네거리로 정했지만 김 후보 측이 마찰을 우려해 계명네거리로 장소를 변경했다. 청와대 행정관을 두 차례 지낸 허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비슷한 시각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 유세에 나섰다. 허 후보는 "대구는 더 이상 국민의힘이 잡아놓은 물고기가 아니다"며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에게 대구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중구 남구의 미래를 몰상식한 발언을 일삼는 후보와 대구를 전혀 모르는 낙하산 후보에게 맡길 수 없다"며 "4월10일 허소의 승리는 몰상식에 맞선 상식적인 중구남구 주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달서구병 지역구에서도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과 출정식이 열렸다. 최영오 진보당 국회의원 후보는 같은 날 오전 7시30분께 달서구 동본리네거리에서 유세 활동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며 "검찰 독재로 일관하고 있는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지역 정치를 독점한 국민의힘을 타파해 청년들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비슷한 시각 달서구 본리네거리를 시작으로 본격 유세 활동에 나섰다. 권 후보는 "저는 달서병을 발전시킬 확실한 비전과 청산 의지를 가진 검증된 일꾼"이라며 "대한민국을 종북 좌파와 범죄 세력으로부터 지켜 우리 아들 딸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주는 그런 정치를 반드시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국회의원 후보는 비슷한 시각 달서구 본리초교네거리에서 필승 결의를 다졌다. 조 후보는 "당선되면 국민의힘과 합당해 윤 정부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보수 대통합을 이루겠다"며 "현재 어려운 현실 속 좌우를 떠나 약자 서민과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따뜻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03-27

10:07:29

대구

내일부터 선거운동…"확성장치사용, 오전 7시~오후 9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28일부터 시작된다. 27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기간개시일인 28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4월9일까지 공직선거법에서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보자가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 후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매세대에 선거공보를 발송한다. 후보자,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는 선거구안의 읍·면·동수의 2배 이내에서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정당은 선거기간 중 시설물 등을 이용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다. 이미 게시된 정당 현수막을 철거해야 한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후보자 등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지정한 사람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공개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녹화기는 소리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해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정강·정책 등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신문·방송에 광고할 수 있고 TV·라디오에 방송연설을 할 수 있다. 후보자는 문자·그림말·음성·화상·동영상 등 선거운동정보를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전송하거나 전송대행 업체에 위탁탁해 전자우편으로 전송할 수 있다. 후보자와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인터넷언론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거운동을 위한 광고를 할 수 있으며 해당 광고에는 광고근거, 광고주명과 선거광고 표시를 해야 한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선거일을 제외하고 말(言)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며 자신의 부담으로 길이·너비·높이 25㎝ 이내의 소품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누구든지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촬영한 투표지를 SNS 등에 게시가 불가능하다. 특히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 나르는 행위도 법에 위반될 수 있다. 유권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두가 선거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유권자도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03-27

09:00:48

대구

경산시 총선, 조지연VS최경환 1%차 초박빙…'피말리는 승부'

TK지역 최대 격전지인 경북 경산시선거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전 대통령실 행정관)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전 경제부총리)가 지지율 1%포인트(P)차 오차범위내에서 피말리는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26일 발표됐다. KBS 대구방송총국이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 23~24일 경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지연 후보는 38.7%, 최경환 후보는 39.7%를 각각 기록해 초박빙 대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1~12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조 후보(32%)는 최 후보(42%)에게 10%포인트 뒤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조 후보의 상승 요인으로 지난 21일 경산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원사격과 여당 지지층 결집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28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요동치며 선거판세는 안갯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조사에서 조 후보는 여성과 60대 이상, 최 후보는 남성과 30대·50대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은 조 후보가 35.6%인 반면 최 후보는 49.8%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60.1%로 더불어민주당 15.9%의 3배가 넘었고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순이다. 비례 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미래 53.2%, 조국혁신당 13.4%, 더불어민주연합 11.4%로 나왔다. 한편 진보당 남수정 후보의 지지율은 6.3%,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는 1.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무선전화 100%로 무작위 추출 가상 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7%이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3-26

18:30:24

대구

한동훈, '텃밭' 영남서 보수 결집 호소…"전국이 격전지"(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텃밭'으로 불리는 PK(부산·경남) 지역을 찾아 "전국이 격전지"라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울산 신정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텃밭 유세에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의에 "텃밭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고 전국이 격전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쟁점을 설명하고, 시민을 만날 필요성이 충분히 있는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재검토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데, 의사단체와 타협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대화를 하는 데 있어서 의제를 제한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반드시 필요하고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 해야 하기 때문에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건설적인 대화를 해서 좋은 결론을 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 82곳으로 집계됐다는 한 언론 보도에 관해선 "여러 전망이 있고 분석을 통해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답했다.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되자 당내에서 '유승민 역할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10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비동의 간음죄에는 문제가 있다"며 "원래 입증 책임은 검사에게 있지 않나. 입증 책임이 혐의자에게 전환될 것이고, 그럴 경우 억울한 사람이 양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사실상 이 법이 통과된다"며 "이번 총선에서 시민들이 선택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이 대표가 검찰 때문에 재판에 나간다는 식으로 말했던데, 이 대표가 재판에 나가는 건 범죄 혐의 증거가 있어서 기소됐기 때문이다. 검찰 때문이 아니다"며 "늘 다른 곳을 지적해 프레임을 전환하려는 것 같은데 너무 명확한 얘기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된다고 했는데, 이 대표가 늘상 얘기해온 포퓰리즘이나 재원을 고려하지 않는 혈세 퍼주기 정책으로 인해 혼란이 생겼던 나라의 예시가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울산 호계시장에서는 "아르헨티나는 안타깝게도 좌파 정권의 연속된 포퓰리즘 퍼주기 정책으로 9번의 디폴트 위기를 겪었던 나라의 예시"라며 "이 대표가 하고 있는 정책들, 그 결과가 그렇게 나올 것이라는 점을 상식적인 분들은 모두 이해하고 있다. 제발 정신 차리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한 위원장은 울산 일정에 앞서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30여분간 머무르기도 했다. 그는 예방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들 여러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저도 정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날을 잡아서 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정시장에서 '박 전 대통령 예방으로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당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그때그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해 묻자 "계획은 있지만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경남 양산 젊음의거리와 부산 신평역 등에서 거리인사를 이어갔다.

03-26

11:58:02

대구

박근혜, 한동훈에 "위기에서 뜻 모아 단합하는 게 중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윤재옥 원내대표, 정광재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30분 가량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한 위원장은 예방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들, 여러 이야기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저도 정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번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날을 잡아서 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방으로 지지율 반등을 예상하느냔 기자들의 질문엔 "고맙다"며 말을 아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지난 서해수호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두 분이 만난 것을 언론을 통해 봤다.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위기에서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 윤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민생 토론회를 주재했는데, 그 때 말한 내용 중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다. 뒷받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핫한 이슈가 의대 정원 문제고, 그 부분에 대해 두 분의 심도 있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전국 유세를 다니시니까 건강을 잘 챙기고 선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03-25

11:24:22

대구

경산시 총선 '조지연·조현일(시장)' VS '최경환·최영조(전 시장)' 대결?

경북 경산시선거구에서 예측불허의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전 대통령실 행정관)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전 경제부총리)는 각각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과 최영조 전 경산시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지지 세력 결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쪽에는 같은 당 소속의 조현일 경산시장이 핵심 지원군이고, 최경환 후보 진영은 최영조 직전 경산시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이번 경산 총선전은 ‘조·조 라인’과 ‘최·최 라인’의 맞대결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직전·현직 시장 대결에도 지역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연 후보는 선거대책위원장에 국민의힘 소속인 배한철 경북도의장(경산2선거구)을 위촉했다. 조현일 시장과 배 의장은 오랜 정치적 동지관계여서 공직자 신분으로 총선에 개입할 수 없는 조 시장이 배 의장에게 이번 선거 지휘 책임을 요청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않다. 배 의장은 경산시의원 3선과 경산시의장을 거쳐 경북도의원 4선을 역임중인 대표적인 지역 정치인이다. 그는 “미약하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최영조 전 시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해 ‘최·최 라인’을 구축했다. 최 전 시장은 3선 시장 재임을 하는 동안 지역구 국회의원(4선)인 최경환 후보와 호흡을 함께 했다. 그는 “최경환이라는 이름은 경산 발전의 대명사다. 최경환과 함께 다시 뛰는 경산을 만들어 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한편 선거캠프를 구축한 조 후보와 최 후보는 지역 사정에 밝고 주민 스킨십이 강점인 전·현직 지방의원들을 선거운동 주력부대로 가동하고 있다. 조 후보 캠프에는 경산의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 3명(배한철·박채아·이철식)과 국민의힘 소속 경산시의원 11명 전원이 ‘원팀’으로 참여해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최 후보쪽에는 전 경산시의장 4명을 비롯 전직 경북도의원·경산시의원들이 대거 지지선언을 한 후 뛰고 있다. 당초 국민의힘 소속이던 차주식 경북도의원과 박미옥 경산시의원은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는다는 이유로 국민의힘이 징계에 나서자 곧바로 탈당해 현재 최 후보의 핵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03-23

22:51:40

대구

야, 한동훈 마이크 사용 유세에 "불법 선거운동…경찰 고발할 것"

녹색정의당과 조국혁신당은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마이크를 사용해 발언한 것을 두고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했다. 녹색정의당은 한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조국혁신당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수영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거대 여당의 선거를 책임지는 지위에 있으면서 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직업을 가졌던 사람이 불법선거운동을 서슴지 않았다는 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백한 선거운동이다. 유사 사건이 너무 많다. 연설의 전체 취지에서 특정 후보자 지지 의도가 확인된 모두가 유죄 선고를 받았다"며 "한 위원장의 범죄 행위에 대한 권고형 범위는 벌금 70만원∼150만원 사이다. 본인이 제일 잘 아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녹색정의당은 한 위원장의 불법 선거운동을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며 "간단한 수사이니 신속한 기소와 빠른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녹색정의당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을 찾아 한 위원장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윤재옥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를 호소했다고 한다"며 "22일 장동혁 충남 보령서천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장동혁을 다시 국회에 보내달라'고도 호소했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국민의힘TV에 두 영상이 올라와 있다"면서 "선관위는 지체 없이 조사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배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자신이 후보가 아니어서 걸려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아니냐. 아니면, 벌금 100만원도 안 나올 것이니 별 문제 없다는 거냐"며 "법률 전문가라면서 법을 대놓고 무시하는 거냐.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구 선관위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1일 한 위원장이 윤 원내대표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행사 10여분간 마이크를 사용해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직선거법 59조 4항인 '선거운동 기간 외에는 확성기를 사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03-22

11:36:49

대구

남 1 vs 여 3, 경산시 첫 '여초 총선 ’

보수 지역색이 강한 경북 경산시의 총선전이 지역 선거 사상 최초로 남성 후보 1명과 여성 후보 3명이 경쟁하는 ‘여초(女超) 선거’로 진행되고 있다. 더구나 후보 4명이 각각 30대~60대여서 각 세대별 ‘대표선수’라는 점도 이번 선거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37·전 대통령실 행정관)와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53·녹색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 진보당 남수정 후보(42·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는 여성으로 금배지를 노린다. 유일한 남성 주자는 5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69·전 경제부총리)다. 특히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경산의 역대 총선과 시장 선거에서 최초의 여당 여성 후보라는 점과 30대라는 점에서 지역에서는 ‘신선한 충격’ 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 출신인 그의 정치적 환경은 여당 지지자들에게는 또 다른 자랑거리다. 강한 보수 지역 성향으로 경산은 지난 30여년동안 각종 총선과 시장 선거에 출전한 여성 후보는 단 3명으로, 모두 진보계열의 정당 소속이었지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는 경산시의원 연속 3선을 기록할 정도로 그동안 지역에서 정치적 ‘우먼파워’를 발휘해왔다. 지역 정치권은 후보들 연령대가 30대부터 60대까지 고루 분포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선거 사상 처음으로 ‘여초 선거’가 된 이번 경산 총선전에서 '여인천하'가 통할지, 앞으로의 선거 전개 양상을 주시하고 있다.

03-21

19:31:41

대구

격전지 경산시 찾은 한동훈 "조지연 후보는 제가 보증하는 일꾼"

TK지역 최대 격전지인 경북 경산시선거구의 조지연 후보(전 대통령실 행정관) 지원을 위해 국민의힘은 21일 오후 6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구경북지역의 후보들이 총출동해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한동훈 위원장은 경북지역 국민의힘 후보 전원과 대구의 윤재옥·주호영·이인선 후보들과 함께 ‘조지연 필승’ ‘국민의힘 승리’를 외쳐 운집한 시민들로부터 열띤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한 위원장은 조지연 후보와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전 경제부총리)를 겨냥해 “우리는 원칙이 있다. 무소속 출마자는 복당 허용을 않는다”면서 “저는 정치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약속은 지킨다.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는다”고 목청을 높였다. 최 후보의 복당을 허용치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저를 선택하는 방법은 경산에서 조 후보를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 후보는 준비된 일꾼으로 제가 보증한다. 경산이 낳은 일꾼으로, 진짜 오래갈 스타정치인이다. 경산에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조지연 후보는 “경산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다. 낡고 부패한 정치가 아니고 깨끗한 정치를 하고, 경산을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승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주호영 후보 등 국민의힘 대구경북 후보들도 한목소리로 “조지연을 선택해달라”며 조 후보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03-21

19:30:16

대구

한동훈, 보수 텃밭 TK 방문…"나라 어려울 때 대구가 구해"(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을 20일 앞둔 21일 '보수의 심장' 대구와 경북 경산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태우 변호사와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우리가 여기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보수 표심 결집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재옥 원내대표의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서울 강북을 민주당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조 변호사를 향해 "성범죄 가해자 변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당했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 있단 식으로 변호를 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했던 행동들이 저 당에선 용인될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린 용인하지 못하겠다.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민의 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민주당이 이 분 철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역시 민주당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자기 조카가 잔인하게 자기 사귀던 사람의 가족을 죽인 사안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 하고 그걸 변호했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섭 호주대사의 귀국에 대해선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될 건 아니다"라며 "아직 (조사)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현직 대사를 귀국하게 했다"며 "저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이렇게 중요한 선거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까지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 없다"며 공수처를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개소식 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과 동성로에서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서문시장에서 "저희는 민심에 순응하는 정치를 할 거다. 그렇지만 민심을 거부하는세력과는 단호하게 싸울 것"이라며 "대구가 저희와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과거부터 대한민국이 진짜 어려움에 빠졌을 때 대구가 대한민국을 구했다"며 "저희가 이재명과 이재명의 범죄세력과 통진당의 후예들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주류를 장악해서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을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성로에서는 "저희가 20일 남은 기간 동안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격차 해소와 정치개혁이란 앞으로 전진하는 약속을 가지고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경북 경산을 찾아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전 부총리를 겨냥했다. 그는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경북 경산공설시장을 찾아 "여러분 착각하지 마시라. 우리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지연을 선택하는 게 우리를 선택하는 거다. 국민의힘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전 약속 지키는 사람이다.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대구 경북 지역을 자주 오진 못할 거다. 전국 승리를 위해 뛰기 때문"이라며 "그렇지만 제가 이곳 경산에 온 이유를 생각해 봐 달라. 우리가 여기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다음주 중 대구를 다시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03-21

18:32:09

대구

총선 D-20 대구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는 정당"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총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께 보수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제22대 총선을 20일 앞두고 집토끼 단속에 나선 한 위원장은 트레이드 마크인 뿔테 안경에 흰색 목티, 자주색 자켓, 밤색 바지, 운동화를 착용한 단정한 모습이었다. 약 1시간 정도에 불과한 방문에도 시장 곳곳은 한 위원장을 반기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들은 빨간색 스카프를 두른 그의 손목이 보일 때마다 "2번 한동훈! 2번 한동훈!"하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대구 중남구에 전략공천된 김기웅 통일부 전 차관을 비롯한 지역 후보들도 한 위원장의 뒤를 따랐다. 유난히 몰린 인파에 한 시민은 가족과의 통화에서 "이러다 이산가족 되는 거 아니야?"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걷기조차 힘든 와중에도 시민들과 눈을 맞추고 악수를 하며 인사를 건넸다. 약 500m 거리를 떠밀리듯 이동한 한 위원장은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 들러 짧게 대화를 나눴다. 이후 한 과일가게 앞에 마련된 간이연단에 올라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는 정당이다. 민심을 거부하지 않고 순응하는 정치를 할 것이다"라며 "4월10일 민심에 거부하는 세력을 이긴 후 기분 좋은 마음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오후 4시께 한 위원장은 대구 중구 동성로로 이동해 국민의힘 대구지역 출마 후보자 전원과 함께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동성로 무대에 오른 한 위원장은 "오늘부터 전국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뒤덮을 것이고 지금부터 남은 20일 동안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범죄자연대와 종북통진당 후예를 막기 위한 정치개혁에 앞장서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서문시장과 동성로 한편에서는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한 단체도 있었다. 이들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는 나라를 바로 세우려고 싸웠는데 그런 후보 모가지를 쳐버렸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은 총선 격전지인 경북 경산을 들러 조지연 후보의 선거 유세 지원을 끝으로 TK 지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동성로 방문에는 김기웅(중·남)·최은석(동·군위갑)·강대식(동·군위을)·김상훈(서)·우재준(북갑)·김승수(북을)·주호영(수성갑)·이인선(수성을)·유영하(달서갑)·윤재옥(달서을)·권영진(달서병)·추경호(달성) 후보 등 대구 12개 지역구 후보자 모두가 참석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윤재옥 후보(원내대표)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