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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2-26

12:41:55

대전

민주 황운하 불출마 선언…"검찰개혁 위해 희생양되기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4·10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화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취지다. 황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당의 단합과 더 큰 승리를 위해 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검찰이 조작한 울산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보복기소도 억울했지만 법원이 잘못된 기소를 바로잡아 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린 점은 큰 충격이었다. 하지만 잘못된 1심 판결이 제 공천 결정을 늦추는 사유가 된 것은 더 큰 상처였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저는 지역구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었다. 항소심 무죄도 확신하고 있다"며 "당이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존중할 것이라는 믿음도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저의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부연했다. 황 의원은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서 가장 강하게 싸워야 할 사람이 물러서면 결코 안된다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신성한 제단에 희생양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저의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더 많은 민주시민이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모을 수 있기만을 소망한다"고 보탰다. 황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무죄를 확신하고 있고, 잘못된 1심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며 "당헌, 당규 어디에도 1심 유죄판결이 공천배제 사유이거나 기타 불이익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물러서면 검찰 의도대로 가는 거다, (공천배제된다면) 당이 검찰 프레임을 인정하는 꼴이다'라는 생각과 '당에 부담을 줘선 안 된다, 나 하나 불출하면 뭐가 대수인가, 당인 승리하면 되지'라는 생각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부연했다. 황 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해선 민주당의 승리를 응원하면서도 조국신당도 거론했다. 그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명분이 검찰개혁이었다"라며 "현 시점 민주당에 잔류하면서 총선 승리를 돕는 것이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도움되는 것인지, 아니면 검찰개혁을 위한 활동을 위한 다른 선택이 필요한 것인지는 이후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현 시점에서 검찰개혁을 가장 강하게, 선명하게 기치를 높이 든 정당은 조국신당이 맞다"며 "전 민주당도 승리해야 하고, 조국신당도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황 의원은 "검찰개혁을 조금 더 강하고 선명하게 할 수 있는 활동 공간이 있다면, 이것이 검찰개혁을 앞당길 수 있고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구도 설정을 할 수 있다면 진로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02-22

16:24:56

대전

여, TK·PK 등 25개 지역구 경선 돌입…28일 결과 발표

국민의힘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등 25개 지역 후보자를 가리기 위한 2차 경선을 진행한다. 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차 경선의 선거운동이 2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28일 발표된다. 2차 경선 지역구는 서울 1곳(송파병), 부산 5곳(부산진을·동래·금정·연제·수영), 대구 5곳(중남구·서구·북을·수성갑·달서병), 대전 2곳(유성갑·대덕), 울산 2곳(남을·울주), 세종 1곳(세종을), 경기 1곳(성남분당을), 강원 1곳(동해태백삼척정선), 경북 6곳(포항북·포함남울릉·경주·김천·구미갑·상주문경), 경남 1곳(사천남해하동) 등 25곳이다. 텃밭인 TK·PK 지역구가 포함된 만큼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 김기현 전 대표는 울산 남을에서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르게 됐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5선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이 맞붙는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장승호 국민의힘 중앙위 건설분과위원장과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경선을 치른다. 부산 수영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이 정치신인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대결을 펼친다. 용산 대통령실 출신들도 총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의 경선이 예정돼있다. 경선 방식은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화면접(CATI)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를 기본으로 한다. 이후 후보자별로 감산과 가산을 각각 다르게 적용해 최종 득표율을 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 당선된 의원의 경우 경선득표율에 15%의 페널티를 부여한다. 여기에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10~30% 이하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면, 최대 20%의 추가 감점을 받는다. 즉, 최대 35%까지 경선득표율이 조정되는 셈이다.

02-22

15:42:24

대전

이상민 의원 "연구개발 예산 삭감 거칠었다…과기부 잘못"

국민의힘으로 옮겨 대전유성구을에서 6선 도전에 나선 이상민 의원은 22일 "당장 올해 정부출연연구원에 1087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삭감된 예산을 내년도에 복구하는게 원칙이고 이에 앞서 올해 추경을 통해 우선적으로 정부출연연에 인력운영 같은 부족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국가 연구개발비를 거칠게, 획일적으로 삭감했다. 이는 국가행정이 섬세하진 못한 것으로 첫째는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잘못이라고 본다"고 지적하고 "국가재정법을 개정해서라도 과학기술 관련 예산규모를 세출예산의 5%를 유지토록 제도화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부족한 예산을 출연연들이 출연금에서 빼서 쓰는 실정"이라면서 "6선에 성공한다면 여당 내에서 중진의 정치적 역할과 힘을 바탕으로 올 추경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출연금에서 활용한 돈을 보전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출연연의 법적지위에 대해서는 이 의원은 "공운법 상 공공기관서 배제됨에 따라 취지에 맞게 자율성이 지켜지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공공기관운영법을 개정해서 아예 과학기술 정부출연연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8일 민주당 6호 영입인재로 발탁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02-21

23:09:07

대전

민주 1차 경선, '비명' 조오섭 등 텃밭 광주 현역 대거 탈락…수도권 현역 생존(종합)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발표한 4·10총선 지역구 후보 1차 경선 결과 텃밭인 광주서 현역 의원이 모두 탈락한 반면, 수도권에선 현역들이 모두 생존했다. 전북과 경북, 경남 일부 지역에선 20대 국회의원 출신들이 경선을 통과해 국회 재입성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9시5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1개 지역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은 총 5명으로 광주·전북에서만 4명이다. 사실상 현역 물갈이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광주에선 북구갑 조오섭, 북구을 이형석, 동구남구갑 윤영덕 의원이 각각 정준호 변호사, 전진숙 전 북구의원, 정진욱 전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경선에서 맞붙어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전북 익산시갑의 김수흥 의원은 이춘석 전 의원을 상대로 경쟁했으나 탈락했다. 이와함께 제주 제주시갑에서는 문대림 후보자가 현역 송재호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수도권 지역 중엔 서울 서대문을·송파병, 인천 연수을·남동갑, 경기 광명갑·군포·파주갑 경선에서는 현역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경선은 현역 대 구청장 구도로, 서대문을은 현역 김영호 의원이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을 꺾었으며 송파병은 남인순 의원이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을 눌렀다. 인천 지역 2곳에서도 현역이 강세를 보였다. 연수을에서는 현역 정일영 의원이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를 제쳤으며, 남동갑에서는 맹성규 의원이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에게 승리했다. 경기 지역 3곳에서도 현역이 모두 이겼다. 경기 광명갑은 현역 임오경 의원이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꺾었으며, 군포는 이학영 의원이 김정우 전 의원을 제쳤다. 파주갑은 윤후덕 의원이 조일출 전북대 특임교수을 눌렀다. 충청 2곳에서도 현역 의원이 경선을 통과했다. 조승래 의원은 지역구인 대전 유성갑에서, 어기구 의원은 충남 당진에서 승리했다. 이외에 부산 금정에서 박인영 전 부산시의원이 김경지 변호사와 겨뤄 공천권을 따냈고, 경북 포항남구울릉에서 김상헌 전 경북도의원은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를, 경남 창원진해는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은 김종길 회계사를 누르고 공천권을 따냈다. 당초 1차 경선은 총 23개 지역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대전 동구 지역은 재심신청이 인용되어 3인 경선으로 일정이 미뤄졌고, 경북 김천은 경선 대상자 간 단일화가 이뤄져 단수공천하게 됐다고 중앙당 선관위 측은 전했다. 이번 경선은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의 국민참여경선 방식 ARS투표로 진행됐다. 19일부터 20일까지는 일반시민과 권리당원 대상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투표로, 21일에는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걸어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권리당원은 지난해 7월31일까지 입당 승인을 받았고, 올해 1월 말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 해당한다. 결과를 발표한 강민정 중앙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당헌 120조에 따라 경선 결과를 당 홈페이지에 게시한 시점부터 48시간 이내 재심신청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정필모 의원이 위원장직을 사퇴해 1차 경선결과 발표는 강 부위원장이 했다. 당은 정 위원장 사임이건강상의 이유라 밝혔으나 불공정 공천 논란을 부른 '유령 여론조사'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많다.

02-21

17:09:44

대전

대전 대덕구, 여도 야도 경선 앞두고 당내 갈등 최고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월 총선 대전 대덕구 후보경선을 앞두고 당내 예비후보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영순(대전 대덕구) 의원은 21일 국회소통관서 회견을 열고 "포기하지 안겠다. 결코 굴하지 않겠다"며 탈당하지 않고 당내서 싸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위 10%에 속하면 경선득표율에서 30%가 깎이기 때문에, 박정현 최고위원과의 경선에서 매우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지만 예정대로 경선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4년간 68개 법안을 발의해 27건이 통과됐고 당으로부터 국감 우수의원과 수많은 시민단체로부터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시스템에 의한 공정한 평가가 아니라는 반증"이라며 "이재명 사당의 치욕스런 정치보복에 맞서 의연히 싸우겠다"고 했다. 한편 친명 행동가로 평가받는 경쟁자 박정현 최고위원은 오는 2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몰이에 들어간다. 하위 10%에 포함된 박영순 의원이 경선완주 의지를 밝힘에 따라 압도적인 승리로 당 결정의 당위성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친명인사들의 개소식 대거 참여 여부도 관심이다. 그는 최고위원 지명후 지역 기자들을 만나선 "이재명 대표는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다"고 전하면서도 대신 "시의원할때 이 대표가 성남시장을 했는데 자치단체장이 되면 롤모델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역화폐 '대덕이로움'이나 기본소득도 그 분한테 아이디어를 얻은 측면이 있다"며 이 대표와의 간접적 인연을 강조한 바 있다. 국힘은 대덕구에서 재선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지낸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물밑 지원을 누가 받고 있는지를 놓고 박경호 전 당협위원장과 이석봉 전 대전시경제과학부시장이 날선 대립을 보이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대전시의회서 열린 회견에서 박 예비후보가 정용기 사장과 갈등이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친 정용기계로 알려진 이용기(대덕구3) 시의원과 송근우 대덕구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대동한 바 있다. 또한 구청 사무실을 순회하며 명함을 배부한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경찰에 고발된 인물이 박 예비후보임을 사실상 공표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비유했다. 이같은 내용을 선거구민에게 대량으로도 발송해 박 예비후보를 자극했다. 박 예비후보도 다음 달 같은 장소서 송활섭(대덕구2) 시의원과 지지자를 대거 대동해 맞불 회견을 하면서 "이석봉 예비후보가 선을 넘어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강경대응을 천명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가 유성구을 출마를 준비하던중 유성을 지역구 5선의원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영입되자 대덕구로 옮기고 청년위원장을 빼가거나 회견을 통해 적전분열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대덕구는 20대에선 새누리당 정용기(45.46%) 후보가 민주당 박영순(33.56%) 후보에 앞섰고, 21대에선 박영순 의원이 49.30%를 얻어 미래통합당 정용기(46.24%) 후보에게 설욕한 바 있다.

02-21

09:27:15

대전

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황정아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대전 유성구을 총선 후보로 인재영입인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따라 유성을 선거는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변경한 5선의 이상민 의원과 황 연구원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 연구원은 그동안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도 "일회적인 것보다는 오랫동안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지역구를 더 희망한다. 비례대표보단 지역구를 선호한다고 당에 말씀드렸다"며 지역구 출마 의사를 강하게 피력해온 바 있다. 민주당도 유성구을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황 연구원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한편 공천이 유력했던 것으로 전망됐던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민과 유성구민에게 드리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후보로서의 발걸음을 멈추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유성을 지역구의 공천을 받은 우리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저에게 주셨던 마음을 민주당 유성을 후보에게 보내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당의 혼란과 분열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경험을 살려 대전 7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약속하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재선 유성구청장과 민선7기 시장을 역임한 그는 황 박사 전략공천설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박병석 전 의장이 불출마하는 서구갑 지역구 차출설이 불거지는가 하면, 최근엔 불출마 가능성이 일고 있는 황운하 의원의 지역구인 중구 선거구 이동설까지 나온바 있다.

02-21

05:30:00

대전

민주, 서울·광주 등 23개 지역구 1차경선 결과 공개

더불어민주당의 4·10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 결과가 21일 발표된다. 1차 경선지역은 서울 서대문을, 송파을, 송파병과 광주 북구갑, 북구을, 동남갑 등 23곳이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경선 결과를 이날 오후 10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1차 경선 지역은 구체적으로 ▲서울 3곳(서대문을·송파을·송파병) ▲부산 금정 ▲인천 2곳(연수을·남동갑) ▲광주 3곳(북구갑·북구을·동남갑) ▲대전 2곳(동구·유성갑) ▲울산 남구을 ▲경기 3곳(광명갑·군포·파주갑) ▲충남 당진 ▲전북 익산갑 ▲경북 3곳(포항남구울릉·김천·구미) ▲경남 2곳(창원진해·사천남해하동) ▲제주갑 등이다. 서울 서대문을의 김영호 의원과 문석진 전 구청장, 송파병 남인순 의원과 박성수 전 구청장 등 현역 의원과 지역구청장 출신이 대결하고 있다. 송파을의 경우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 송기호 변호사, 홍성룡 전 서울시의원의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와의 일대일 경선 결과도 주목된다. 정일영 의원과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인천 연수을), 맹성규 의원과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인천 남동갑),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변호사(광주 북구갑), 이형석 의원과 전진숙 전 북구의원(광주 북구을), 윤영덕 의원과 정진욱 전 한국경제신문 기자(광주 동남갑), 장철민 의원과 황인호 전 동구청장(대전 동구), 조승래 의원과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대전 유성갑) 등이다. 또 임오경 의원과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경기 광명갑), 이학영 의원과 김정우 전 의원(경기 군포), 윤후덕 의원과 조일출 전북대 특임교수(경기 파주갑), 어기구 의원과 송노섭 단국대 초빙교수(충남 당진), 김수흥 의원과 이춘석 전 의원(전북 익산갑), 송재호 의원과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우도시개발센터 이사장(제주갑) 등도 있다. 경선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 ARS투표로 진행되고 있다. 19일부터 20일까지는 일반시민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투표로, 21일에는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걸어 투표할 수 있도록 한다. 권리당원은 지난해 7월31일까지 입당 승인을 받았고, 올해 1월 말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 해당한다. 개표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02-18

11:47:02

대전

여, '윤 측근' 주진우 단수 공천…윤재옥·추경호 등 현역 본선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 12명을 4·10 총선 단수 공천자로 발표했다. 당의 요청으로 '험지'서 출마하기로 한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 3명은 우선 공천(전략공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구·부산·울산·강원 지역 공천신청자 중 본선 진출을 확정한 12명을 발표했다. 22개 선거구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단수 추천 후보는 총 12명으로 용산 대통령실 출신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하태경 의원이 떠나 무주공산이 된 해운대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울 지역 단수 후보자에는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중랑을)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본선에 직행하게 된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전희경(경기 의정부갑)의원 까지 총 3명이 됐다. 전날에 이어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도 무더기로 단수 공천지역으로 분류됐다. 김도읍(부산 북강서을)·김미애(부산 해운대을)·정동만(부산 기장을)·윤재옥(대구 달서을)·추경호(대구 달성)·권명호(울산 동구),·박정하(강원 원주갑)·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 사하구갑에 단수 공천되면서 현역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강원 원주시을에는 김완선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단수 추천 후보자로 선정됐고, 현역 송기헌 민주당 의원과의 대진표가 성사됐다. 서병수(부산 북강서갑)·김태호(경남 양산을)·조해진(김해을) 의원은 우선 추천으로 정했다. 당의 희생 요청을 받아들인 중진 의원들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관위는 영남권 중진인 서 의원에게 현 지역구인 부산진갑을 떠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의원과 조 의원도 각각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같은 방식으로 지역구를 떠나왔다. 이번에 발표된 경선 선거구는 총 22곳이다. 지역별로 서울 송파병에서는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부산은 진구을, 동래구, 사하을,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등 6곳이 경선 선거구로 지정됐다. 모두 현역 의원이 참여하며 수영구의 경우 친윤(친윤석열)계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전봉민 의원이 붙는다. 5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도 사하을(선거구 획정 이후 진행)에서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의 경선을 준비하게 됐다. 대구에서는 중구남구, 서구, 북구을, 수성갑, 달서병 등 5곳이 경선 지역구로 뽑혔다.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도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수성갑에서 경선을 치른다. 울산은 울주군에서 서범수 의원과 장능인 전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이, 세종은 세종을에서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이준배 전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경선 후보자로 결정됐다. 경북 지역에서도 포항 북구, 포항 남구울릉군, 경주, 구미갑, 상주·문경 등 5곳의 경선지가 나왔다. 현역 의원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경쟁이 곳곳에서 벌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포항 북구에서는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이 경선을 치른다. 포항 남구울릉군의 경우 김병욱 의원이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문충운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등과 4인 경선을 치러야 한다. 구자근 의원은 김찬영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과 구미갑 출마를 두고 다툰다. 경남 지역의 경선 선거구는 1곳이다. 사천·남해·하동에서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 이철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등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02-17

14:23:39

대전

"폐기물 처리장인가" 대전 서구갑 경선설 허태정에 野예비후보 반발

4월 총선서 대전 유성구을 출마를 선언한 허태정 전 시장의 서구갑 경선 참여설이 광범위하게 돌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이지혜·유지곤·안필용·장종태 서구갑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대전시당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구을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허 전 시장을 뜬금없이 서구갑 후보군으로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며 "서구갑이 폐기물 처리장이냐"며 반발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서구갑은 민주당의 전략선거구로 선정됐다. 인재영입인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유성구을 전략공천설이 나오면서 허 전 시장은 서구갑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는 추세다. 실제 황 박사는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를 선호한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용수 예비후보를 제외한 이들 4명의 예비후보들은 "우리는 박병석 전 의장이 내리 6선으로 지켜온 서구갑은 반드시 사수해야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며 "민주적 시스템에 의한 합리적이고 상식적 절차에 따라 후보가 선출돼야만 모든 예비후보와 당원들이 결과에 승복하고 단결해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성구을 전략공천에 따른 돌려막기식 꼼수 공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공정한 경선을 실시하지 않으면 이후 공관위의 모든 결정에 대해 전면 거부하고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허태정 전 시장에 대해선 "유성구을 선거구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요구하며 "본인은 물론 지역구 예비후보자들 모두 불행에 빠뜨리고 대전지역 총선 전체를 패배로 이끄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 허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사죄하는 심정으로 대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후보들을 지원하고 승리로 이끌어야한다"고 주문하고 "재선 유성구청장과 대전시장까지 역임한 중견 정치인의 품격에 맞는 대의적 선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명 예비후보들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모든 예비후보들에게 공정한 경기가 돼야할 당내 경선이 특정후보에게 특혜가 주어져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평당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결정을 받아들여야한다면 어떻게 일반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끌어 낼 수 있겠느냐"면서 "공정하고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한 정당한 경선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02-16

05:00:00

대전

여, 세종·대전·경남·경북 공천 면접…현역 대 용산 참모 대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 나흘차에 접어든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세종·대전·경남·경북 지역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이날 대전 유성을 지역 면접을 본다. 해당 지역구는 보수세가 약한데 다가 이 의원 홀로 신청해 단수 추천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직 비례대표인 윤창현 의원은 대전 동구 지역 면접장에 선다. 윤 의원은 일찌감치 지역구를 정해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당 핵심 지지 기반으로 현역 의원이 가장 많은 영남 지역 면접도 처음으로 시작된다. 특히 TK·PK 지역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현역 의원들과 이를 빼앗으려는 윤석열 정부 내각 출신 인사들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5선의 김영선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시의창구에는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김영식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구미시을에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돼있다. 경북 김천에서 재선한 송언석 의원에게는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맞서고 있다. 재선 임이자 의원 지역(경북 상주문경)에도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 경산시(윤두현 의원)에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지역에는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경북 안동예천(김형동 의원)에는 김기현 전 대표 체제에서 윤리위원장을 지낸 황정근 변호사가 있다. 경북 포항시북구에서 재선을 지낸 김정재 의원 지역에는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초선 김병욱 의원이 현역인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에는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도전한다. 당의 '낙동강 벨트 탈환' 전략에 따라 험지 출마 예정인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원은 이날 면접 대상이 아니다. 조 의원과 김 의원은 당초 자신의 현재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두 사람은 야권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해을, 양산을에 단수·우선 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도 지역 지원자 중 현역 의원은 총 22명으로, 김영선(경남 창원의창), 강기윤(경남 창원성산),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 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이달곤(경남 창원진해), 박대출(경남 진주갑), 강민국(경남 진주을),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서일준(경남 거제), 윤영석(경남 양산갑),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김병욱(경북 포항남구·울릉), 김석기(경북 경주), 송언석(경북 김천),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구자근(경북 구미갑), 김영식(경북 구미을), 박형수(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윤두현(경북 경산),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다. 한편 공관위는 전날 면접한 경기 일부, 전남·충북·충남 지역의 단수 추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02-15

13:47:00

대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시끌'…민주 후보들 "전략공천 중단” 요구

4월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가 시끄럽다. 국민의힘(국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귀책사유 선거구 무공천' 원칙에 따라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다. 최근 중앙당의 전력공천에 이미 선거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과 중앙당 최고위원을 공격하면서 내홍이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이동한 예비후보는 15일 대전시의회에서 출마회견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평소 국힘 예비후보들이 입는 붉은색 선거운동복과 흰색 운동복을 번갈아 입는다. 선거운동복에는 '국민의힘'을 연상케 하는 '중구구민의 힘'이라는 문구를 써, 사실상 자신이 국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그는 "시장은 물론, 시·구의원, 국회의원, 중앙부처 장차관, 대통령을 찾아다니며 중구 발전을 호소할 수 있는 다양한 인적네트워크가 있는 구청장이 있어야 한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나, 선거 후에는 당락과 상관없이 국힘으로 입당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동한 예비후보가 대덕구 부구청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12월4일 중구 부구청장으로 부임한 뒤 두달만에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자 국힘소속 이장우 시장과 이 예비후보의 '정치야합' 이라며 주민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국힘에선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과 윤선기 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부위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예비후보가 사실상 국힘 후보로 활동하는 모양새가 확연해지자 선거운동을 중단한 상태다. 민주당의 내홍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국힘소속 전 구청장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만큼 일찌감치 6명의 에비후보들이 공천경쟁을 펼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중앙당 인재영입인사로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가 합류하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아지자 갈등이 폭발했다. 강철승·권중순·김경훈·이광문·전병용·조성칠 예비후보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이사를 '낙하산 후보' 라고 규정하고 "현재 판세로는 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중구에서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동구와 대덕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총선 '보이콧' 까지 시사했다. 특히 김 이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대덕구청장 출신의 박정현 최고위원과 중구 지역구 현역 의원인 황운하 시당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면서 최고위원직과 시당위원장을 사퇴하라고 강력히 공격했다. 예비후보들의 강한 반발이 일자 황운하 시당위원장이 입장문을 내면서 "경선을 요구하는 예비후보들의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도 연출됐다. 지역 정치권에선 기초단체장 재선거 후보결정을 두고 현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거취까지 연결지은 입장문을 낸 것 자체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비춰지고 있다.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칫 중구청장 후보선정을 두고 빚어지는 갈등이 중구 지역구는 물론 대전지역 전체 선거구로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목소리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윤양수 현 중구의회 의장도 오는 20일 개혁신당행과 함께 구청장 선거 도전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02-14

15:39:43

대전

"세종시 문화재단 대표 인사청문회 무산, 사실 아니다"

세종시가 문화관광재단 대표 임명과 관련, "인사청문회를 일방적으로 무산시켰다는 시의회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14일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축이 된 성명에 대해 "인사청문회는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충분치 않거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의 요청으로 시행할 수 있는 재량 행위"라고 짚었다. 이어 "의원 발의로 개정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는 임원 임명 시 임원추천위원회 설치·운영을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기속 행위로 규정한다"면서 "이에 따라 임추위는 각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7명의 위원으로 구성, 제도와 시스템에 근거해 자격·서류 심사 등 면접까지 진행했다"고 알렸다. 또 "시의회 추천위원이 다수 참여하는 임추위를 통해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보자에 대해 별도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은 조례에서 규정한 임추위 기능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며 "인사청문회 요청은 지방자치법에서 보장하는 시장의 재량행위임에도 독단적으로 임명을 강행했다거나 일방적으로 협치를 무산시켰다는 것은 사실관계를 현저히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 알권리를 보장을 위해 임용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대표 공개모집 공고와 서류심사 결과 등 모든 절차마다 재단과 시청 누리집에 공개하겠다"며 "면접 심사에서 진행하는 직무수행계획 프레젠테이션 방법과 평정 요소까지 철저히 공개, 시민의 알권리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투명한 임용 과정과 공정한 평가 절차를 통해 역량 있는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시의회의 성명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제는 엄정한 검증 절차를 거쳐 결정된 신임 대표이사가 제대로 일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때"라며 "35년 간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온 신임 대표이사 역량을 더해 새롭게 도약할 재단의 미래를 함께 응원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이순열 시의회 의장과 민주당 의원 전원은 전날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민호 시장은 임추위의 만장일치로 추천됐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는 필요 없다는 논리로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사실상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시장은 '임추위 만으로도 충분히 자질검증이 가능하다'며 인사권자를 믿어 달라는 말만 반복하지만 이는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며 "시의회는 경고하며 최 시장은 법과 제도, 시민과의 약속, 의회와의 협치를 무시하는 궤변과 독단·독선·독주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