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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2-22

16:24:56

세종

여, TK·PK 등 25개 지역구 경선 돌입…28일 결과 발표

국민의힘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등 25개 지역 후보자를 가리기 위한 2차 경선을 진행한다. 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차 경선의 선거운동이 2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28일 발표된다. 2차 경선 지역구는 서울 1곳(송파병), 부산 5곳(부산진을·동래·금정·연제·수영), 대구 5곳(중남구·서구·북을·수성갑·달서병), 대전 2곳(유성갑·대덕), 울산 2곳(남을·울주), 세종 1곳(세종을), 경기 1곳(성남분당을), 강원 1곳(동해태백삼척정선), 경북 6곳(포항북·포함남울릉·경주·김천·구미갑·상주문경), 경남 1곳(사천남해하동) 등 25곳이다. 텃밭인 TK·PK 지역구가 포함된 만큼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 김기현 전 대표는 울산 남을에서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르게 됐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5선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이 맞붙는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장승호 국민의힘 중앙위 건설분과위원장과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경선을 치른다. 부산 수영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이 정치신인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대결을 펼친다. 용산 대통령실 출신들도 총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의 경선이 예정돼있다. 경선 방식은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화면접(CATI)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를 기본으로 한다. 이후 후보자별로 감산과 가산을 각각 다르게 적용해 최종 득표율을 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 당선된 의원의 경우 경선득표율에 15%의 페널티를 부여한다. 여기에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10~30% 이하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면, 최대 20%의 추가 감점을 받는다. 즉, 최대 35%까지 경선득표율이 조정되는 셈이다.

02-20

11:03:57

세종

'컷오프' 국민의힘 세종을 선거구 송아영…무소속 출마 시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에서 경선 배제(컷오프)된 송아영 세종을 선거구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20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그는 “공천 심사 결과, 아무런 이유 없이 컷오프 대상이 됐고, 막 세종에서 활동을 시작한 두 후보만 경선하게 됐다”며 “설명, 근거 그리고 사전협의도 없어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민심을 배반하고 특정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밀실 공천으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국힘 공관위는 결과에 납득 할 수 있는 답변이 오늘까지 없으면 내 갈 길을 가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암시했다. 컷오프 결과 수용하기 어려운 배경으로, 2018년 지방선거 전후 국민의힘 세종시당을 재건한 자신의 공로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세종에서 보수층 지지율이 10%도 안 됐을 당시 당의 요구로 아무도 출마하지 않으려 했던 세종시장 후보에 나가는 등 당을 위해 헌신했다”며 “이후 시당 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을 하며 괴멸된 당을 복구하고 조직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송아영 예비후보와 함께 세종시을 선거구 공천 심사 대상이었다가 컷오프된 오승균 예비후보는 19일 ‘공천 심사 결과에 승복했다. 나머지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공식 입장을 내 놓지 않았다. 한편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2명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02-19

13:50:57

세종

이해찬 측근 세종갑 전략공천? 민주당 예비후보들 반발

제22대 총선을 51일 남겨두고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선거구 예비후보 5명이 ‘공정 경선’을 촉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노종용, 박범종, 배선호, 봉정현 예비후보는 19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영선 예배후보도 뜻을 함께했다. 이들은 최근 세종을 지역에서 갑 지역으로 돌연 선거구를 변경한 이강진 예비후보의 전략후보 추천 움직임과 관련, 불공정하고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며 성토했다. 세종갑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예비후보 4명은 “이미 공천심사위원회가 꾸려지기도 전부터 중앙당에서 이강진 예비후보에게 갑 선거구로 변경할 것과 전략공천 운운했다는 말들이 언론에 나왔고 이 예비후보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며 “문제가 심각해지자 당시 중앙당 공보국이 이를 허위 사실과 오보라며 공지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5, 16일 이강진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A예비후보를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를 문제 삼았다. “당시 세종갑구 민주당 6명 중 이강진, 국힘 5명 가운데 A예비후보를 상대로 1대 1 여론조사를 했다”며 “아니길 바라지만 이강진 예비후보 전략공천을 위한 구실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요청받았다며 언론과 주변인들에게 지속해서 공표했다”며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는 예비후보가 아님에도 당선을 목적으로 명함을 배포하는 등 행위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에 특정인 전략공천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았는데, 현실이 된다면 당원과 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라면서 "이는 반드시 당내 분열을 초래하게 되어 총선에서 필패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당은 세종갑 지역을 전략선거구에서 일반선거구로 전환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당 시스템 공천에 반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부적절한 행보로 당원들에게 혼란을 준 이 예비후보는 공정 경선에 동참하든지, 그럴 수 없다면 불출마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강전 예비후보는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1961년 태어나 부산남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 제4·5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제36대 국무총리 이해찬 공보수석, 한국철도공사 제6대 상임감사위원 등을 지냈다.

02-18

11:47:02

세종

여, '윤 측근' 주진우 단수 공천…윤재옥·추경호 등 현역 본선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 12명을 4·10 총선 단수 공천자로 발표했다. 당의 요청으로 '험지'서 출마하기로 한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 3명은 우선 공천(전략공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구·부산·울산·강원 지역 공천신청자 중 본선 진출을 확정한 12명을 발표했다. 22개 선거구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단수 추천 후보는 총 12명으로 용산 대통령실 출신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하태경 의원이 떠나 무주공산이 된 해운대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울 지역 단수 후보자에는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중랑을)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본선에 직행하게 된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전희경(경기 의정부갑)의원 까지 총 3명이 됐다. 전날에 이어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도 무더기로 단수 공천지역으로 분류됐다. 김도읍(부산 북강서을)·김미애(부산 해운대을)·정동만(부산 기장을)·윤재옥(대구 달서을)·추경호(대구 달성)·권명호(울산 동구),·박정하(강원 원주갑)·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 사하구갑에 단수 공천되면서 현역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강원 원주시을에는 김완선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단수 추천 후보자로 선정됐고, 현역 송기헌 민주당 의원과의 대진표가 성사됐다. 서병수(부산 북강서갑)·김태호(경남 양산을)·조해진(김해을) 의원은 우선 추천으로 정했다. 당의 희생 요청을 받아들인 중진 의원들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관위는 영남권 중진인 서 의원에게 현 지역구인 부산진갑을 떠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의원과 조 의원도 각각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같은 방식으로 지역구를 떠나왔다. 이번에 발표된 경선 선거구는 총 22곳이다. 지역별로 서울 송파병에서는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부산은 진구을, 동래구, 사하을,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등 6곳이 경선 선거구로 지정됐다. 모두 현역 의원이 참여하며 수영구의 경우 친윤(친윤석열)계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전봉민 의원이 붙는다. 5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도 사하을(선거구 획정 이후 진행)에서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의 경선을 준비하게 됐다. 대구에서는 중구남구, 서구, 북구을, 수성갑, 달서병 등 5곳이 경선 지역구로 뽑혔다.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도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수성갑에서 경선을 치른다. 울산은 울주군에서 서범수 의원과 장능인 전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이, 세종은 세종을에서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이준배 전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경선 후보자로 결정됐다. 경북 지역에서도 포항 북구, 포항 남구울릉군, 경주, 구미갑, 상주·문경 등 5곳의 경선지가 나왔다. 현역 의원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경쟁이 곳곳에서 벌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포항 북구에서는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이 경선을 치른다. 포항 남구울릉군의 경우 김병욱 의원이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문충운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등과 4인 경선을 치러야 한다. 구자근 의원은 김찬영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과 구미갑 출마를 두고 다툰다. 경남 지역의 경선 선거구는 1곳이다. 사천·남해·하동에서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 이철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등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02-16

05:00:00

세종

여, 세종·대전·경남·경북 공천 면접…현역 대 용산 참모 대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 나흘차에 접어든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세종·대전·경남·경북 지역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이날 대전 유성을 지역 면접을 본다. 해당 지역구는 보수세가 약한데 다가 이 의원 홀로 신청해 단수 추천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직 비례대표인 윤창현 의원은 대전 동구 지역 면접장에 선다. 윤 의원은 일찌감치 지역구를 정해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당 핵심 지지 기반으로 현역 의원이 가장 많은 영남 지역 면접도 처음으로 시작된다. 특히 TK·PK 지역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현역 의원들과 이를 빼앗으려는 윤석열 정부 내각 출신 인사들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5선의 김영선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시의창구에는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김영식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구미시을에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돼있다. 경북 김천에서 재선한 송언석 의원에게는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맞서고 있다. 재선 임이자 의원 지역(경북 상주문경)에도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 경산시(윤두현 의원)에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지역에는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경북 안동예천(김형동 의원)에는 김기현 전 대표 체제에서 윤리위원장을 지낸 황정근 변호사가 있다. 경북 포항시북구에서 재선을 지낸 김정재 의원 지역에는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초선 김병욱 의원이 현역인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에는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도전한다. 당의 '낙동강 벨트 탈환' 전략에 따라 험지 출마 예정인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원은 이날 면접 대상이 아니다. 조 의원과 김 의원은 당초 자신의 현재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두 사람은 야권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해을, 양산을에 단수·우선 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도 지역 지원자 중 현역 의원은 총 22명으로, 김영선(경남 창원의창), 강기윤(경남 창원성산),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 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이달곤(경남 창원진해), 박대출(경남 진주갑), 강민국(경남 진주을),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서일준(경남 거제), 윤영석(경남 양산갑),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김병욱(경북 포항남구·울릉), 김석기(경북 경주), 송언석(경북 김천),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구자근(경북 구미갑), 김영식(경북 구미을), 박형수(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윤두현(경북 경산),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다. 한편 공관위는 전날 면접한 경기 일부, 전남·충북·충남 지역의 단수 추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02-11

12:06:39

세종

세종시 을구, 일부 野 후보 신당행·무소속 출마 등 판세 안갯속

60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을구 선거 기류가 심상치 않다. 세종 을구는 현역인 민주당 강준현(60) 의원 지역구로 20여일 전까지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 5명 이상이 거명되거나 출사표를 낸 곳이다. 이곳은 강 의원을 포함 서금택 전 세종시의장(70), 이태환 전 세종시의장(39),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63), 신용우 전 안희정 충남지사 수행비서(40)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출마 의사를 밝혔었다. 하지만 11일 현재 강준현 의원과 서금택 전 세종시의장만 남고 나머지 3명은 민주당에서 떠나거나 지역구를 변경했다. 우선 지난달 17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보좌관이던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돌연 세종갑구로 출마지역을 옮겼다. 지난달 20일 한 인터넷 언론 매체는 “홍성국 국회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지구가 된 세종시 갑구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 공보국은 보도에 대해 “중앙당이 특정 후보에게 세종갑 선거구 출마를 통보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중앙당은 특정후보에게 지역구를 옮길 것을 요청한 바 없고, 그럴 계획도 전혀 없으며 해당 보도는 명백한 오보임을 알려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이태환 전 세종시의장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말 민주당 세종 을구 출마를 공식화하며 기자 회견까지 했지만, 중앙당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12년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 2월 6일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하고 지난 7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신용우 전 안희정 지사 비서도 지난 5일 민주당을 떠났다. 신 전 비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권력형 성폭행 사건에서 피해자를 도와온 '미투 증언'으로 전국 여성계와 사회단체 등의 지지를 받은 인물이다. 그는 5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자도 다 통과하는 민주당 적격심사에 문제가 있다”며 “범죄자에게 적격을 주느라 기준도 엉망인 민주당에 평가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 전 비서는 탈당 후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했다. 이태환, 신용우 예비후보의 민주당 탈당 후 자리바꿈과 무소속 출마로 세종 을구 총선 판도가 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의 자리바꿈으로 어느 정도까지 민주당 표심이 빠질지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4월 총선 풍향계를 바꾸기에는 충분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세종시 원도심 상징이자 을구 선출직들의 당락을 좌우하는 지역으로 꼽히는 조치원읍 인구가 이전 선거 때와 비교하면 줄어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역 민주당 인사에 따르면 “이 전 의장은 20대부터 진보 성향으로 민주당 소속 시 의장까지 지낸 인물로 을구에서 그동안 세력을 다져 왔고, 신 전 비서는 나고 자란 곳이 이곳(조치원)으로 아직 세력은 약하지만 무시할 수 없다"라며 “특히 (을)지역이 읍, 면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만큼 민주당 표가 어느 정도 확실히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을구는 세종시 전체 인구 대비, 56.5%에 해당하는 21만 9047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은 3년 전 당시 조치원읍을 포함, 연기·연동·연서·전의·전동·소정면, 아름·종촌·고운동 등 북측에 있는 10개 읍·면·동이다.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을구에는 강준현(더불어민주당), 김병준(미래통합당), 정원희(민생당), 정태준(국가혁명배당금당)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결과는 강준현 민주당 후보가 투표수 8만339표 가운데 4만6002표(57.96%)를 얻어 3만1495표(39.68%)를 받은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02-06

11:36:34

세종

민주 공관위, 경선 23곳·단수 13곳 1차 확정…현역 15명 경선(종합)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을 위한 1차 경선·단수지역 총 36곳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현역의원 지역구 15곳은 모두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은 2차 심사결과는 오는 설 연휴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개별 통보 시점도 구정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지역 23곳, 단수지역 13곳 등 1차 경선·단수지역을 선정해 공개했다. 경선 확정 지역은 ▲서울 3곳(서대문구을·송파구을·송파구병) ▲부산 1곳(금정구) ▲인천 2곳(연수구을·남동구갑) ▲광주 3곳(북구갑·북구을·동구남구갑) ▲대전 2곳(동구·유성구갑) ▲울산 1곳(남구을) ▲경기 3곳(광명시갑·군포시·파주시갑) ▲충남 1곳(당진시) ▲전북 1곳(익산시갑) ▲경북 3곳(포항시남구울릉군·김천시·구미시) ▲경남 2곳(창원시진해구·사천시남해군하동군) ▲제주 1곳(제주시갑) 등이다. 1차 명단에 포함된 현역의원 15명은 '여성·험지' 예외없이 전원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역 경선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서대문구을에선 김영호 의원과 문석진 전 구청장이 맞붙고, 서울 송파구병에선 남인순 의원과 박성수 전 구청장이 경쟁한다. 인천에선 정일영 의원이 고남석 전 구청장과 연수을, 맹성규 의원이 고존수 전 시의원과 남동갑 공천권을 놓고 겨룬다. 조오섭(북구갑)·이형석(북구을)·윤영덕(동구남구갑) 등 광주 현역 3명도 전원 경선을 치른다. 대전에선 동구 장철민 의원과 유성구갑 조승래 의원이 각각 황인호 전 구청장과 오광영 전 시의원을 상대로 지역구 수성에 나선다. 임오경(경기 광명갑)·김정우(경기 군포)·윤후덕(경기 파주갑) 의원, 어기구(충남 당진), 김수흥(전북 익산갑), 송재호(제주 제주시갑) 의원 지역구도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 송파구을은 3파전으로 치러진다. 송기호 송파을지역위원장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홍성룡 더민주혁신의길 공동위원장 3명이 본선 진출을 노린다. 경선에서 1위 후보가 50% 이상 득표를 확보하면 결선 없이 본선에 진출한다. 공관위는 단수 공천지 13곳도 확정됐다. ▲부산 4곳(서구동구·부산진구을·북구강서구을·해운대갑) ▲대구 2곳(달서구을·달성군) ▲울산 1곳(동구) ▲충북 1곳(제천시단양군) ▲충남 2곳(공주시부여군청양군·서산시태안군) ▲경북 1곳(경주시) ▲경남 2곳(진주시갑·양산시갑) 등이다.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13명 모두 원외 인사다. 부산에선 최형욱(서구동구), 이현(부산진구을), 변성완(북구강서구을), 홍순헌(해운대갑) 예비후보가 이날 공천을 확정지었다. 김성태(대구 달서구을), 박형룡(대구 달성군), 김태선(울산 동구), 이경용(충북 제천시단양군), 박수현(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조한기(서산시태안군), 갈상돈(경남 진주갑) 예비후보 등도 단수 공천 받았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발표된 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민주당 선봉대는 검찰 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 정권 심판이란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천은 혁신과 통합의 공천"이라며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 공천에서 배제된 인사들을 향해선 "책임있는 결정"을, 윤 정권 탄생에 원인 제공을 한 이들을 겨냥해선 "책임있는 자세"를 각각 요구했다. 임 위원장은 "1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 분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있는 결정을 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은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하신 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공관위는 2차 경선·단수 지역은 오는 설 연휴 이후 발표할 계획이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 통보도 연휴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통보에 관한 전권은 제가 갖고 명단을 저만 갖고 있다"며 "적절한 시간에, 그 시간은 분명 구정 후가 될 것이며, 통보받는 분들이 충분히 이의를 제기하고 경선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기간을 감안해 제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하위 20%'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통보 대상인 분들 대부분 면접을 받았다. 면접받을 때 꼭 물어보는 게 있다"며 "경선 후보에서 탈락하더라도 원팀이 돼서 당의 승리를 위해 같이 헌신하겠냐고 했을 때 한분도 빠짐없이 원팀이 돼서 승리하는 후보를 돕겠다고 맹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보받는 분들이 탈당하는 이런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02-06

11:05:16

세종

민주, 1차 경선 지역구 23곳 발표…단수 공천지 13곳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공천을 위한 1차 경선·단수지역 총 36곳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현역의원 지역구 15곳은 모두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지역 23곳, 단수지역 13곳 등 1차 경선·단수지역을 선정해 공개했다. 현역의원은 '여성·험지' 예외없이 전원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단수 공천을 받은 13명은 모두 원외인사다. 현역 경선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서대문구을에선 김영호 의원과 문석진 전 구청장이 맞붙고, 서울 송파구병에선 남인순 의원과 박성수 전 구청장이 경쟁한다. 인천에선 정일영 의원이 고남석 전 구청장과 연수을, 맹성규 의원이 고존수 전 시의원과 남동갑 공천권을 놓고 겨룬다. 1차 명단에 포함된 조오섭(북구갑)·이형석(북구을)·윤영덕(동구남구갑) 등 광주 현역 3명도 전원 경선을 치른다. 대전에선 동구 장철민 의원과 유성구갑 조승래 의원이 각각 황인호 전 구청장과 오광영 전 시의원을 상대로 지역구 수성에 나선다. 임오경(경기 광명갑)·김정우(경기 군포)·윤후덕(경기 파주갑) 의원, 어기구(충남 당진), 김수흥(전북 익산갑) 의원 지역구도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 송파구을은 3파전으로 치러진다. 송기호 송파을지역위원장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홍성룡 더민주혁신의길 공동위원장 3명이 본선 진출을 노린다. 경선에서 1위 후보가 50% 이상 득표를 확보하면 결선 없이 본선에 진출한다. 단수 공천지 13곳도 확정됐다. 부산 최형욱(서구동구), 이현(부산진구을), 변성완(북구강서구을), 홍순헌(해운대갑) 예비후보는 이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성태(대구 달서구을), 박형룡(대구 달성군), 김태선(울산 동구), 이경용(충북 제천시단양군), 박수현(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조한기(서산시태안군), 갈상돈(경남 진주갑) 예비후보 등도 단수 공천 받았다.

02-01

17:24:21

세종

이태환 전 세종시의장 민주당 탈당, 총선 무소속 출마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1일 이 전 의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난달 31일 민주당을 탈당했으며, 설 명절 전후 무소속으로 세종을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탈당 이유에 대해서는 “조만간 기자 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이 전 의장은 2014년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을 시작으로 정치 활동을 해왔다. 이후 민주당 소속으로 제2~3대 세종시의회 의원과 함께 3대 의회에서는 전국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태환 전 의장의 민주당 탈당-무소속 출마로 세종을 지역구 총선 판도가 변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종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의 지역구로 같은 당에서는 서금택 전 세종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운동 중이다. 이 전 의장의 탈당으로 어느 정도까지 민주당 표심이 빠질지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4월 총선 풍향계를 바꾸기에는 충분하다는 여론이다. 지역 민주당 인사에 따르면 “20대부터 진보 성향으로 민주당 소속 시 의장까지 지낸 인물로 (세종)을 지역에서 그동안 세력을 다져 왔다”며 “특히 (을)지역이 읍, 면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만큼 민주당 표가 어느 정도 확실히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을 지역에 예비후보로 7명이나 등록했다”며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는 만큼 이 전 의장의 무소속 출마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을 선거구에는 세종시 전체 인구 대비, 56.5%에 해당하는 21만 9047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은 3년 전 당시 조치원읍을 포함, 연기·연동·연서·전의·전동·소정면, 아름·종촌·고운동 등 북측에 있는 10개 읍·면·동이다. 특히 세종시 원도심 상징이자 을 지역 선출직들의 당락을 좌우하는 지역으로 꼽히는 조치원읍 인구가 이전 선거 때와 비교하면 줄어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세종을 선거구에는 강준현(더불어민주당), 김병준(미래통합당), 정원희(민생당), 정태준(국가혁명배당금당)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결과는 강준현 민주당 후보가 투표수 8만339표 가운데 4만6002표(57.96%)를 얻어 3만1495표(39.68%)를 받은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02-01

11:33:43

세종

어깨띠 두르고 거리 서명운동 나선 고민정 "김건희 의혹 수사해야"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어깨띠를 두르고 길거리 서명운동에 나섰다. 고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고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 부인 한 명에 의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 이상 나락으로 떨어지면 안 된다는 광진주민들의 분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퇴근길 흔쾌히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시고 따뜻한 캔커피, 장미 한 송이로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함께 올린 사진 속 고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규탄한다'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라'는 어깨띠를 두른 모습이었다. 이번 서명운동은 김 여사 의혹 여론전 확산을 위해 서울시당이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민주당은 천만명 서명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촉구' 천만서울시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장 중대한 범죄는 화폐위조와 주가조작이다"며 "이 두 범죄는 미국 사회에선 장기 징역형 내지는 종신형까지 가는 범죄"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소한 이 정부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다면 죄는 죄대로 처벌받는 게 맞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자기가 죄가 없으면 재판부에 가서 입증하면 된다"고 했다.

02-01

11:22:30

세종

'친문' 여선웅, 분당갑 불출마…이재명 측근 김지호와 단일화(종합)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던 여선웅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1일 4·10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공천을 둘러싼 친문-친명 갈등을 해소하겠다는 의도에서 다. 여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도 함께 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힌 두 사람이 한 명은 친문, 다른 한 명은 친명으로 분류되는만큼 이들 선에서 예비후보 단일화로 갈등 기류를 타파하겠다는 시도인 셈이다. 여 전 행정관은 회견에서 "민주당의 대의는 정권심판이어야 한다. 그런데 민주당의 모습은 어떻냐"며 "총선을 앞두고 후보 간 경쟁은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그 경쟁이 국민 눈에 계파 간 집안 싸움처럼 비친다"고 우려했다. 그는 "친명 친문 갈라치기를 거부한다"며 "이 프레임을 거부하고, 정권심판이라는 대의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여 전 행정관은 "분당갑은 우리 민주당에게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며 "자칫 경선 과정에서의 작은 갈등의 불씨로 인해 단결과 통합의 길에 금이 가거나, 윤석열 정권 심판의 동력이 꺼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 친명 친문 갈라치기, 자객 출마 등이 난무하는 살벌한 정치세계에 친명친문의 단결, 민주당의 단합된 힘을 위해 작은 돌이라도 던지겠다"며 "김지호와 여선웅의 분당에서의 작은 날갯짓이 단합의 큰바람을 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 전 행정관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분당갑은 민주당에 어려운 선거구다. 이 지역 경선이 자칫 불화의 씨앗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재명 대표 모시는 김지호 실장과 문재인 정부 출신 여선웅이 당내 친명-친문 갈라치기에 작은 돌이라도 던지고 싶은 마음으로 힘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최근 분당갑을 전략지역구로 정하고 중량감 있는 인사를 표적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광재 전 사무총장과 이탄희 의원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여 전 행정관은 "선거기간에 많은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 선거는 출마도 자유고, 검토도 자유인 것처럼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후보들께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호 부실장은 "당에서 전략공천을 한다면 거기에 순응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기여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분당갑에는 40대 젊은 후보가 4명 출마를 선언했고, 공정하게 심사를 거쳐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만약 전략공천을 한다면 대상자의 경쟁력에 대한 객관적 수치 같은 걸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 밀실에서 결정될 것이라면 차라리 이광재 전 사무총장도 떳떳하게 경선 참여해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또 예전 유명했던 걸로 후배들과 경쟁 피하려는 것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숙고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친명-친문 계파 구도에 대해선 "이재명 지도부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 때 장·차관 활동한 분만 얼추 세어봐도 반이 넘는다. 친문이 아니면 운영이 어렵다"며 "그리고 이미 전당대회 이후 당 지도부가 평산마을 방문해서는 '명문정당'이라고 말씀한 적 있다. 이미 하나인데 자꾸 가르다보니 당원과 지지자 입장에서는 오해가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보탰다. 한편 이날 두 예비후보의 통합에는 최고위원 장경태 의원의 역할이 컸다. 장 의원은 두 예비후보를 각각 또 같이 접촉하며 통합을 도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의원은 이재명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맡고 있고, 여 전 행정관과는 동갑내기 청년정치인이다.

02-01

10:09:34

세종

홍익표, '고발사주' 손준성 실형에 "발뺌했던 윤·한 사과하고 책임져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고발 사주 의혹으로 손준성 검사장이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사건이 자신에 대한 정치공작이라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다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던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그리고 국민의힘 모두 약속대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민주당 인사들과 비판적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건의 피고인인 손준성 검사에 대해 법원이 징역 1년의 실형 선고했다"며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회와 같은 정치 검사들이 정치권과 결탁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자 했던 행태에 사법적 심판이 내려졌다"고 봤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을 정치적 욕망 충족을 위해 사유화 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검찰의 수사권 남용, 증거인멸, 재판 중인 피고인을 승진까지 시키는 불법적, 비도덕적 행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판부가 법리상 공직선거법 처벌은 어렵다면서도 별도로 이번 사건이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태라는 점을 명백하게 지적한 것은 정치 검찰의 해악을 분명히 지적한 것"이라며 정부 여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선 "참 안타깝다"며 "이후 발표된 지원책은 국민과 유가족에게 모욕감만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조사위원회가 핵심"이라며 "생활안정자금 지원과 의료비 지원 등 돈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행태"라고 일침했다. 또 "이태원 지역 경제활성화 등 정부가 당연해 해야하는 일을 끼워넣기 해 국민을 편가르기하고 유가족을 고립시키려는 시도"라며 "국민은 비정하고 천박한 정부 여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02-01

09:31:39

세종

여선웅 전 행정관 , 출마 않기로…"친명친문 단결 앞장서겠다"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던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이 1일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여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과 예비후보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신인 본인과 친명계인 김 전 실장의 단일화로 친문과 친명 계파 갈등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여 전 행정관은 "민주당의 대의는 정권심판이어야 한다. 그런데 민주당의 모습은 어떻냐"며 "총선을 앞두고 후보 간 경쟁은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그 경쟁이 국민 눈에 계파 간 집안 싸움처럼 비친다"고 우려했다. 그는 "친명 친문 갈라치기를 거부한다"며 "이 프레임을 거부하고, 정권심판이라는 대의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여 전 행정관은 "분당갑은 우리 민주당에게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며 "자칫 경선 과정에서의 작은 갈등의 불씨로 인해 단결과 통합의 길에 금이 가거나, 윤석열 정권 심판의 동력이 꺼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 친명 친문 갈라치기, 자객 출마 등이 난무하는 살벌한 정치세계에 친명친문의 단결, 민주당의 단합된 힘을 위해 작은 돌이라도 던지겠다"며 "김지호와 여선웅의 분당에서의 작은 날갯짓이 단합의 큰바람을 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 전 행정관과 김 전 부실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이니 성남 분당갑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으나 민주당은 최근 분당갑을 전략지역구로 묶고 중량감 있는 인사를 표적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광재 전 사무총장과 이탄희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02-01

09:15:55

세종

유인태, 이언주 겨냥 "인민군 오면 인공기 들고 일제 땐 일장기 드는 사람"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1일 민주당 복당 의사를 밝힌 이언주 전 의원을 겨냥해 "인민군 쳐들어오면 인공기 제일 먼저 들고 뛰어나갔다가 일제 때는 일장기 제일 먼저 들고 가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전 의원이 이준석 대표와 북콘서트한다고 해서 사람이 좀 돼 가나 보다 했더니 다시 이리 (민주당) 온다는 걸 보고 '에레이' 속으로 딱 그 소리밖에 안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의원은 광명에서 민주당으로 두 번 당선된 거 아니냐. 그러더니 어느 날 저쪽에 가서 자기가 몸 담았던 민주당에 대해 침을 뱉었다"며 "반문재인뿐만 아니라 아주 태극기 부대에 앞장 선 의원처럼 처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이 전 의원을 ) 굉장히 아주 대접을 꽤 했다. 그래서 광명에서 민주당으로 두 번 돼놓고 부산에 갔다. 부산 그 당으로 나가서 떨어졌지만"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오니까 그래도 좀 말 되는 소리를 해서 원래 자당에서 쓴 소리를 하면 좀 뜨니까 좀 방송에서 떴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떻게 이리로 온다는 소리를 하냐"며 "그쪽에서도 뱃지가 잘 보장이 안 되니까. 그럴거면 왜 한 두어달 전에 이준석하고 그렇게 북콘서트를 같이 하고 요란을 떠냐"고 일침했다. 이어 "어떻게 사람이 자기 정치철학과 이런 게 있으면 항심이라는 게 있어야 된다. 늘 항상 유지하는 항심"이라며 "자기가 그런 항심이 있으면 올 생각을 말아야지"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이 전 의원에게 복당을 처음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이 전 의원이 정 의원과 옛날에 친했다"며 "정 의원이 다리를 좀 놓은 모양인데 아직 구체화된 것 없으니까 그 얘기 더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총선 전망에 대해선 "질 수도 있다"며 "공천 결과를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쪽은 이른바 자객이니 뭐니 구역질 나게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총선을 나오는 게 무슨 누구를 위해서 나오고 어쩌고 말 같지 않은 소리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런 사람들이 대거 경선에서 이기고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폭삭 망할 수 있다"고 봤다.

01-31

18:13:49

세종

이언주 복당 화살 이재명 향하자…정성호 "복당 제안 내가 했다"

이언주 전 의원 복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31일 이 전 의원에게 복당을 처음 제안한 이가 이재명 대표가 아닌 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심각한 게 아니다"라며 복당 논의가 진지하게 검토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이 전 의원에게 여당에 있을 수 없는 상황 아니냐고 했더니 본인도 공감했고, 그렇다고 한다면 오히려 민주당과 함께 하는 게 어떻겠냐고 처음 제안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아닌 정 의원이었냐'는 진행자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최근 이 전 의원 복당 논란의 화살이 이 대표로 향하자, 이 대표 최측근인 정 의원이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로부터 직접 복당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고, 이 대표 측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이 전 의원이 가까운 시일 내 복당할 듯한 기류가 조성됐다. 그러나 이 전 의원 복당에 대한 당내 반발이 거세자 양측은 "고심 중"이라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표가 아닌 이 전 의원이 먼저 복당 의지를 피력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제가 원내수석부대표를 할 때 이 전 의원이 원내대변인이었다. 서로 잘 알고 그 이후에도 연락했고 대선 과정에서도 만났다"며 "대선 후 가끔 연락하고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은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여당 지역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에 대해 가장 강하게 비판을 해오지 않았나"라며 이 전 의원에게 직접 복당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국민의힘에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한다고 하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던 문 정권의 검찰총장 윤석열을 대통령 후보로 영입해서 대통령까지 만들었다"며 "이 시대의 가장 큰 과제는 윤 정권의 무도함과 폭주를 막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폭넓게 통 큰 연대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에서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온 이 전 의원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오는 것이니 함께 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드렸다"고 부연했다. 그는 "동료 몇 분은 당내 비판이 많을 것으로 걱정했고 일부는 통 큰 연대와 상징적인 의미를 말씀했다"며 "그 과정에서 이 대표에게도 말씀드렸더니 (이 대표가 이 전 의원과) '통화를 한 번 해보자'고 해서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고민해보겠다고 한 것이다. 심각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내서 저도 굉장히 많은 비판을 받았다. 정성호가 다리를 놓은 것 아니냐고 (한다)"며 "이 전 의원도 고민하는 상태고 상당히 어려운 상태 아닌가 싶다"고 했다.

01-31

15:57:34

세종

'임종석-조상호' '진선미-전현희' 적합도 조사에 민주, '친문 찍어내기' 논란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당이 주요 선거구에서 실시한 후보 경쟁력 조사를 놓고 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등 이른바 친이재명계 인사와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진선미 의원 등 문재인 전 정부 핵심 인사를 가상 대결 붙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문 찍어내기' 비판이 나온다. 또 서울 동작을(이수진 의원) 경쟁력 조사에선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서울 송파갑 조사에선 이탄희 의원이 등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최근 전국 주요 선거구에서 후보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자체 여론조사에 나섰다. 서울 중구성동갑에선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이재명 변호사'로 알려진 조상호 법률위부위원장에 대한 경쟁력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공관위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고, 조 부위원장도 "금시초문"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뒷말이 무성하다. 현역인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역구를 옮기면서 무주공산이 된 중구성동갑엔 임 전 실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고, 조 부위원장은 현재 서울 금천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최근 임 전 실장 출마 문제를 놓고 친문과 친명 간 계파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 같은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지자 '친문 찍어내기' 아니냐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문 전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진선미 의원 지역구 서울 강동갑에선 전 전 위원장 후보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과 전 전 위원장 중 어떤 인물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을 경우 지지할 것인지 묻는 문항이 설문에 담겼다고 한다. 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대와 21대 총선에선 강동갑에서 당선돼 의정활동을 했다. 현재 강동갑에서 4선을 준비 중이다. 서울 동작을 후보 경쟁력 조사에선 '여성 3인방이' 맞붙었다. 현역 이수진 의원을 포함해 추미애 전 장관과 전현희 전 위원장 3명이 여론조사로 경쟁력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추 전 장관의 동작을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된 데 더해 후보적합도 조사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 전 장관 등판이 점차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추 전 장관 측 복수 관계자는 뉴시스에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 송파갑 여론조사에선 불출마 선언했던 이탄희 의원이 등장해 지역구가 발칵 뒤집혔다. 현재 송파갑에선 조재희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그러나 상대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 40년지기인 석동현 전 검사 출마가 유력시되는 만큼, 이에 대한 '표적 공천'이 필요하다는 게 지도부 판단이다. 당 지도부는 이 의원이 출마를 결단할 경우 '정치검사 대 개혁판사, '60대 대 40대 세대교체' 구도를 부각해 승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통화에서 "불출마를 번복할 일은 절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략공관위 관계자도 "이 의원이 나서주면 좋으나 현재로선 이 의원의 불출마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낙하산 전략공천으론 송파갑 선거를 이길 수 없다"고 반발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분당갑에선 '이탄희·이광재 카드'를 놓고 고심하는 모양새다. 당은 최근 분당갑에서 이탄희 의원과 이광재 전 사무총장 중 어떤 인물이 안 의원 맞수로 경쟁력 있는지 확인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의정부갑에선 '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에 대한 후보적합도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01-31

11:37:37

세종

이재명 "목돈 분할지원하는 출생기본소득 제안…보편적 출생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자녀 출산 시 목돈을 분할 지원하는 '출생기본소득' 정책을 제안했다.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 구상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존속과 공동체 유지에 필요한 우리 출생아의 기본적 양육·교육 부담은 이제 우리 공동체가 책임져야 한다"며 "우리 사회 경제적, 사회적 역량이 이 정도에는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저출생으로 인한 국가 소멸과 우리 공동체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 이제 더 이상 출생, 양육의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떠맡기지 말고, 출생아의 기본적인 삶은 함께 책임지자"며 "지금까지는 부모를 대상으로, 또 기준으로 삼아서 정책을 만들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저출생 대책은 부모가 아닌 출생아 그 자체를 대상·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민주당은 모든 정책적 경험과 역량을 걸고, 저출생 문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주거, 자산, 돌봄, 일·가정양립 등 4개 분야를 축으로 하는 저출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을 대출해주고 출생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등 감면해주는 안과 아동수당과 자립펀드 등을 통해 총 1억원의 혜택을 주는 양육지원 방안 등이 담겼다. 2자녀 출산 시 24평 분양전환 공공임대를, 3자녀 출산 시에는 33평 분양전환 공공임대를 제공하는 안과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을 현행 7년 차까지에서 10년 차로 확대하는 주거 공약도 포함됐다. 이 대표는 "결혼, 출산, 양육을 망라하는 정책 패키지를 통해, 모든 출생아의 기초 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고, 주거 지원 등 출산과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재차 소개했다. 이어 '출생기본소득' 정책 구상을 밝히며 "이미 시행중인 아동수당이 그 맹아로 먼저 자리 잡고 있다. 필요하다면 대학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보편지원책까지도 만들어야 한다"고 봤다. 나아가 "초저출생 해결과 정책대전환을 위해서는 범국민적 토론과 사회적 합의가 필수"라며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제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악의 초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국 전환으로 국가소멸이 우려되는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초저출생 해결을 위한 보편적 출생지원, 출생기본소득을 실험하고 도입할 정책적 지혜를 요구받고 있다"며 "민주당은 '아이가 고생과 부담인 사회', '아이 낳기가 두려운 사회'가 아닌, '아이를 함께 키우는 사회’, '출생이 기쁨이자 행복인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저출생 대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