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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08

16:05:59

경기

이재명 "내일 재판 안 갈까 고민"…한동훈 "민주시민이 할 얘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 불출석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이게 법을 지키는 민주시민 입에서 나올 법한 얘긴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북수원시장 지원유세에서 "이 대표가 오늘 이런 말을 했다. 내일 대장동 재판 째고 유세할까 고려 중이다"라며 "그렇게 재판 안 나가고 째면 그냥 구인 당한다. 잡혀온단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여러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시간이다. 이순신 장군께서 열 두 척의 배로 나라 구하셨다"며 "여러분이 나라를 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를 향해선 "전 대한민국 공직자든, 고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일하는 척'이란 표현을 머릿속에 떠올린다는 것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며 "그건 이 대표의 본심이다. 저 분은 국회를 장악하면 자기들 범죄에서 빠져나가는 것만 생각하고 나머진 다 일하는 척 할 것"이라고 했다. 김준혁 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이 분이 이런 말도 했다. 다부동전투가 패배한 전투다"라며 "이상한 음담패설과 다부동 전투가 패배한 전투라는 둥 이상한 역사관이 이들이 200석을 차지하면 대한민국의 역사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지원유세에서 경남 지역 등을 거론하며 "내일(9일)은 재판을 안 가고 거기도 가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04-08

11:03:55

경기

한동훈 "이재명·조국, 200석으로 자기 죄 스스로 사면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야권이 200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이재명·조국이 200석을 가지고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해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함경우(광주갑), 황명주(광주을) 지원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 대표와 조 대표를 겨냥해 "(두 사람이) 200석 가지고 그냥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나.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200석을 가지면 여러분이 허락했다 둘러대면서 이상행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조국이 국세청을 동원해서 임금 깎겠다는 것도 마찬가지 발상이다. 저 분들의 문제는 우리 상식의 '하방경직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에이 설마' 하던 걸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저들이 말하는 200명은 4년 전의 200명이 아니다. 이재명·조국에 아첨하는 사람들만 100% 채운 이재명·조국 친위대같은 200명"이라며 "다른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적인 장면에 서있다. 그 장면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또 여성혐오 등 각종 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준혁(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언급한 뒤 "김 후보가 했던 얘기를 (하면) 직장에서 축출당한다. 그게 2024년 대한민국의 기준"이라며 "여성 유권자께 여쭙는다. 우리 성취를 쓰레기통에 쳐박으실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그런 이상한 불량품 같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그게 들켰다. 그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도 괜찮다고 한다. 이렇게 되는 순간 도덕과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04-08

05:00:00

경기

[총선 D-2] 한동훈, 수도권 험지 표심 구애 '총력'

4·10 총선을 단 이틀 앞둔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격전지라고 밝힌 55곳 중 절반에 가까운 26곳이 몰린 수도권 지역구를 돌며 '한 표' 호소에 나선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광주에서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 광주시갑과 광주시을 2곳에서 함경우(갑) 후보와 황명주(을) 후보가 탈환에 나서는 지역구들이다. 이어 경기 이천과 안성을 순차 방문한다. 모두 지난 총선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지역들로, 송석준(이천)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학용(안성)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3선과 5선에 도전 중이다. 오후에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EBS 스타강사 '레이나' 김효은 후보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맹추격 중인 경기 오산이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을 했으나 이번에 컷오프되며 '새 인물로의 교체'가 예고된 곳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후 수원시 장안구, 성남시 분당구를 잇따라 방문한다. 북수원시장에서 국세청장을 지낸 김현준 수원시갑 후보, 야탑광장에서 안철수 성남분당갑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향하는 곳은 인천 연수구와 계양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모두 야당 의원들이 현역 의원으로 자리잡은 곳들이다.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은 연수구에 정승연(갑) 후보와 김기흥(을) 후보, 계양구에 최원식(갑) 후보와 원희룡(을) 후보를 배치했다. 마지막 일정은 서울 편입과 관련 있는 경기 김포와 고양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 지역들을 끝으로 '총선 D-2' 유세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04-07

19:51:36

경기

'막말 논란' 김준혁, 이번엔 "유치원 뿌리는 친일"

과거 막말 발언들이 알려져 구설수에 오른 김준혁 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번엔 자신의 저서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뿌리가 친일파"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에서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며 "친일파가 만든 최초의 유치원은 경성유치원이다. 오늘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보수화되어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썼다. 이어 "경성유치원을 만든 사람은 놀랍게도 친일파 우두머리 이완용"이라며 "이처럼 뼛속까지 스며들도록 친일교육 시킨 게 바로 우리나라 유치원의 시작이다. (한유총은) 정신적으로 경성유치원의 후예"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유총은 오는 8일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유치원 친일파 망발 김준혁 후보 규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하하고,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게 성 성납시켰다 등의 주장을 논란을 빚었다. 작년 12월 유튜브 '서울의소리'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연산군 시절에 빗대 말하던 중 "연산 시절에 스와핑이 그렇게 많이 있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여당은 김 후보 논란을 고리로 야당에 공세를 퍼붓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 유성구 노은역광장 집중유세에서 "김준혁이란 사람이 했던 이야기가 엽기적이어서 방송에서 차마 틀지도 못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한다. 민주당은 여성 혐오 정당이다. 성희롱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04-07

19:50:22

경기

이재명, '험지' 강남 3구 돌며 지지 호소…"이게 정상적인 나라냐"(종합2보)

4·10 총선 마지막 주말인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험지인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주요 격전지를 돌며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이 대표는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이 주인을 업신여긴다"며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을 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귀하게 키운 자식'에 빗대어 "귀하니까 '괜찮아' 하며 살인범이 된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방송'이 결방된 데 대해선 "이게 정상적인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유세를 마친 뒤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를 순회하며 부동층 표심을 파고 들었다. 이 대표는 첫 일정으로 나선 계양을 유세에서 "충직하지 않은 일꾼은 쫓겨날 수 있다는 걸 경고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그는 인천 계양을 유세 도중 한 시민이 "거짓말 좀 하지 마라"고 항의하자,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문제는 최종 판단의 결과는 자기가 받게 된다"고 받아쳤다. 그는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받는다'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정치 외면의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한다. 이것은 진리"라고 했다. 이 대표는 홍익표 서울 서초을 유세 현장에선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 '다른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서초구민들은 유난히 경제에 관심이 많다. 이 한반도가 평화롭게 관리돼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상식 아니겠나"라며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평화가 아니라 전쟁의 분위기가 이 한반도를 억누르면 역시 경제가 나빠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문제에 무능한 정권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해야 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선진 경제 국가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여당 후보들을 선택해 왔다"며 "경쟁하지 않는 대리인들이 과연 주인에게 충성하겠나.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은 국민을 업신여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보라. 딴 사람을 써보고 잘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또 바꾸시면 되지 않나"라고 힘줘 말했다. 강청희 강남을 유세에선 윤 정권을 '살인범이 된 귀한 자식'에 빗대어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귀한 자식일수록 나쁜 짓을 하면 '얘 그러면 안 된다', 야단치고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회초리도 때리고 그래도 안되면 더 엄하게 징계하고 책임을 묻고 혼을 내야 한다"며 "그래야 똑바로 자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귀하다고, 이쁘다고 오냐오냐 하면서 나쁜 짓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을 때리고, 훔치고 그런 것을 '아이고, 우리 자식이 귀하니까 '괜찮아'하면 살인범이 된다"며 "그게 자식을 키우는 세상의 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을 맡긴 대리인들이 주인을 배반하고, 주인이 맡긴 도구와 힘으로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면 당연히 혼을 내야 더 이상 그런 짓을 안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기호 송파을 지원유세에서도 "좋아하는 색깔이라고, 고향이 같다고, 잘못하든 잘하든 언제나 오케이 하면 그들이 주인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필요가 어디에 있나"라며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설득전을 이어갔다. 그는 정부여당 지지자들을 향해선 "숭배하기 위해서, 지배받기 위해서 뽑은 것이 아니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선출한 것이라면 그들이 그 뜻에 반해서 나라를 망가뜨리고 국민의 삶을 훼손하면 이제 책임을 묻고 훈계하고 징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경기 하남 유세에서도 윤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며 추미애 하남갑 후보와 김용만 하남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MBC가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방송을 조국혁신당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결방을 결정한 것에 대해선 "무슨 9주년 행사를 해야 하는데, '9'자가 기호랑 같다고 안 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그럼 이제 1주년, 2주년 이런 것도 하면 안 되지 않나. 2주년은 없는 것으로 만들어야 하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지금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이 상태가 게속되면 정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인생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자녀 인생이 통째로 걸린 이번 선거에서 이 이 나라 주인임을,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권력을 가진 주권자임을 확실히 보여달라"고 했다. 선거 전 마지막 주말 막판 유세지는 강동구로 정했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한강벨트' 주요 선거구 가운데서도 여야 초박빙 접전 지역으로 분류된 곳이다. 이 대표는 진선미 서울 강동갑 후보 유세차에 올라타 "지난 대선 때 안 가던 곳까지 지원 유세를 다니고 있다"며 총선 승리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눈물을 흘리며 국민에게 잘못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 앞으로는 잘 하겠다며 엎드려 절하며 국민에게 호소하고 있다"며 "악어의 눈물은 눈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동정하고 연민해야 할 눈물은 지금 현재 이 순간에도 잘못된 국정으로 생계가 힘들어, 직장을 못 찾고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차라리 이 세상을 하직해버릴까 고통으로 흘리는 이웃들의 눈물"이라며 "그 눈물을 동정하고 연민하라"고 일침했다. 이해식 강동을 후보 유세장에선 "이번 선거 결과가 아마도 수십표, 수백표로 결론이 나는 곳이 수두룩 할 것"이라며 "그 때가서 후회해도 소용없다. 여러분 한 표에 우리의 운명이 달렸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오는 8일에는 서울 동작을(류삼영), 영등포을(김민석), 동대문갑(안규백), 종로(곽상언), 중구성동을(박성준), 서대문갑(김동아) 등 서울 주요 격전지를 순회하며 표심 단속에 나선다.

04-07

18:13:18

경기

이재명, "귀한 자식일 수록 더 엄하게 혼내고 책임 물어야" 강남3구 공략(종합)

4·10 총선 마지막 주말인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험지인 서울 강남 3구를 집중적으로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 대표는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이 주인을 업신여긴다"며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을 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귀하게 키운 자식'에 빗대어 "귀하니까 '괜찮아' 하며 살인범이 된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유세를 마친 뒤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를 순회하며 부동층 표심을 파고 들었다. 이 대표는 첫 일정으로 나선 계양을 유세에서 "충직하지 않은 일꾼은 쫓겨날 수 있다는 걸 경고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그는 인천 계양을 유세 도중 한 시민이 "거짓말 좀 하지 마라"고 항의하자,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문제는 최종 판단의 결과는 자기가 받게 된다"고 받아쳤다. 그는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받는다'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정치 외면의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한다. 이것은 진리"라고 했다. 이 대표는 홍익표 서울 서초을 유세 현장에선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 '다른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서초구민들은 유난히 경제에 관심이 많다. 이 한반도가 평화롭게 관리돼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상식 아니겠나"라며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평화가 아니라 전쟁의 분위기가 이 한반도를 억누르면 역시 경제가 나빠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문제에 무능한 정권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해야 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선진 경제 국가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여당 후보들을 선택해 왔다"며 "경쟁하지 않는 대리인들이 과연 주인에게 충성하겠나.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은 국민을 업신여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보라. 딴 사람을 써보고 잘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또 바꾸시면 되지 않나"라고 힘줘 말했다. 강청희 강남을 유세에선 윤 정권을 '살인범이 된 귀한 자식'에 빗대어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귀한 자식일수록 나쁜 짓을 하면 '얘 그러면 안 된다', 야단치고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회초리도 때리고 그래도 안되면 더 엄하게 징계하고 책임을 묻고 혼을 내야 한다"며 "그래야 똑바로 자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귀하다고, 이쁘다고 오냐오냐 하면서 나쁜 짓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을 때리고, 훔치고 그런 것을 '아이고, 우리 자식이 귀하니까 '괜찮아'하면 살인범이 된다"며 "그게 자식을 키우는 세상의 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을 맡긴 대리인들이 주인을 배반하고, 주인이 맡긴 도구와 힘으로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면 당연히 혼을 내야 더 이상 그런 짓을 안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기호 송파을 지원유세에서도 "좋아하는 색깔이라고, 고향이 같다고, 잘못하든 잘하든 언제나 오케이 하면 그들이 주인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필요가 어디에 있나"라며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설득전을 이어갔다. 그는 정부여당 지지자들을 향해선 "숭배하기 위해서, 지배받기 위해서 뽑은 것이 아니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선출한 것이라면 그들이 그 뜻에 반해서 나라를 망가뜨리고 국민의 삶을 훼손하면 이제 책임을 묻고 훈계하고 징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경기 하남 유세에서도 윤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며 추미애 하남갑 후보와 김용만 하남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무슨 9주년 행사를 해야 하는데, '9'자가 기호랑 같다고 안 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그럼 이제 1주년, 2주년 이런 것도 하면 안 되지 않나. 2주년은 없는 것으로 만들어야 하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지금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이 상태가 게속되면 정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인생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자녀 인생이 통째로 걸린 이번 선거에서 이 이 나라 주인임을,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권력을 가진 주권자임을 확실히 보여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여야 초접전 지역인 '한강벨트' 강동 지역을 찾아 이해식 후보와 진선미 후보 유세 총력전을 이어간다.

04-07

12:16:55

경기

총선 마지막 주말…경기북부 여야 후보들 막바지 '총력전'

4·10 총선 마지막 주말인 7일 경기북부 여야 후보들이 막바지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후보들은 공원과 교회, 거리 등에서 시민들을 만났고, 일부 지역에서는 공동유세와 지원 유세가 이어지며 치열한 선거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의정부갑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생활체육 동호인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호원과 흥선권역 거리 인사와 중랑천 벚꽃길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전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는 전날 동두천양주연천갑 정성호 후보와 노원갑 우원식 후보, 의정부을 이재강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의정부을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는 이날 교회를 찾아 유권자들을 만난데 이어 오후에는 부용천과 송산사지공원 등 거리 곳곳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포천·가평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는 전날 이재명 당대표가 포천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벌였고, 이날 오후 3시에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가평에서 유세전을 펼친다. 경쟁자인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는 이른 아침인 이날 오전 5시 50분부터 가산면 마산2리와 선단6통 마을회관을 찾아 한 표를 부탁했고 오후에는 청평장과 일동장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다. 동두천양주연찬갑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도 유세차량에 탑승해 지지를 호소했고, 양주 장거리 사거리와 옥정중심상가에서 시민 인사를 이어간다. 동두천양주연천을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도 전날 이재명 대표가 양주를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함께 차량에 올라타 필승을 다짐했다. 남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국민의힘 김성원 후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관광을 떠나는 통현1리 노인회를 찾아 배웅 인사를 나눴고, 신암2리 마을 대청소와 지역 축구대회를 비롯해 교회 등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파주시을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교회 예배로 유세를 시작했으며 오전 11시 30분부터는 김부겸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파주를 방문해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다. 고양정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가 오전 8시 40분 장항야구장을 찾은 데 이어 오후에는 교회 방문과 차량 유세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한다.

04-06

09:00:00

경기

[총선 D-4]전국 ‘최대 격전지’ 분당갑·을 표심 '안갯속'

4·10 총선 막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갑을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최근 '정권 심판론'이 부상하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는 모양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 만 18세 이상 성남 분당갑 남녀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전화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이광재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9%,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43%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포인트(p)로, 95% 신뢰 수준에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주 여론조사에서도 여야 후보는 오차 범위 내 지지율 격차를 기록하는 등 두 사람은 박빙 승부를 벌이는 중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21∼23일 분당갑 유권자 504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48.4%, 안 후보는 4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가 지난 2월 말 전략공천된 직후 나온 여론조사(미디어토마토-뉴스토마토, 2월 25~26일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현역인 안 후보보다 지지율이 10%포인트(p) 떨어지는 등 열세였다. 하지만 지난 3월 둘째주부터 두 사람의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지는 등(코리아리서치-MBC, 3월 10~11일) 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분당갑은 판교 신도시를 끼고 있는 등 수도권 내 보수 텃밭으로 일컬어진다. 2000년 분구 이래 보궐선거를 포함해 7차례 총선에서 보수 계열 정당이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승기를 가져간 여권 우세 지역이다. 하지만 이 후보의 반등은 공천 파동 이후 국민의힘보다 정당 지지도가 떨어졌던 민주당이 내림세를 마감하는 시기와 맞물렸다. 민주당이 내세우는 '정권심판론' 등에 공감하는 중도층 유권자와 기존 보수층에서 이탈한 유권자들의 이 후보 지지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3선 국회의원이자 강원도지사를 했던 중량감 있는 인물인 만큼 현역 의원이자 대선에만 세 번 출마한 '스타 정치인' 안 후보와 팽팽한 인물 경쟁을 벌이는 중이란 분석이다. 경기 분당을도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지역구다. 김병욱 민주당 후보는 재선으로서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대통령실 참모 출신이자 분당갑 의원이었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등 백중세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분당갑과 같은 기간과 방법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병욱 후보는 46%, 김은혜 후보는 42%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4%p로 오차 범위(±4.4%p)보다 작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하는 김병욱 후보, 60대 이상은 김은혜 후보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와 후보 지지율이 일치하지 않는 여론조사도 존재해 선거 결과가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다. KBC와 U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16~17일 이틀간 분당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ARS 휴대전화 조사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김병욱 후보는 49.4%, 김은혜 후보는 44.3%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0.9%로 32.1%의 민주당을 8.8%p 앞섰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인 4일 이후 판세도 안갯속인 만큼 양당은 두 지역을 경기 선거의 바로미터로 여기며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4-05

19:03:02

경기

총선 사전투표 첫날 691만명 몰렸다…투표율 15.61%

4·10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691만510만명이 투표 행렬에 참여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첫날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4428만11명의 유권자 중 691만510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15.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투표율이 12.14%에 그친 것과 비교해도 3.47%p 높은 수치다. 2022년 지방선거의 경우에도 10.18%였다. 다만 지난 2021년 20대 대통령 선거(17.57%)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전남이 23.67%(37만442명)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북(21.36%·32만4150명), 광주(19.96%·23만9483명)도 19%대를 넘겼다. 이어 강원(17.69%), 세종(16.99%), 경북(16.24%), 서울(15.83%), 충남(15.70%), 충북(15.69%), 경남(15.27%), 제주(15.10%), 부산(14.83%), 울산(14.80%), 대전(14.66%), 인천(14.50%), 경기(14.03%), 대구(12.26%) 등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사전투표는 오는 6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투표시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04-05

15:18:41

경기

"진짜 성인 됐어요"…새내기 유권자 삼일공고 학생들, 소중한 한 표[르포]

"첫 투표라니 너무 떨려요. 제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 발전에 꼭 도움 되길 바랍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경기 수원시 연무동행정복지센터에 '새내기 유권자' 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 8명이 찾아왔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삼일공고 장성은 교감과 임명빈 학생부장 인솔로 사전투표소를 찾은 강주희·노동윤·방혜원·백승환·이민한·이서영·이재관·한은채 학생은 "투표를 통해 진짜 성인이 된다"고 입을 모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학생 사전투표는 생애 첫 투표를 경험하는 학생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학생들은 생애 첫 투표를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 만난 방혜원(18) 양은 "먼 미래라고 생각했는데, 투표한다고 하니 동네와 주변에 더 관심이 생겼다"며 "공약집을 읽으면서 후보를 선택했다. 학생이다 보니 교육 관련 공약을 집중적으로 본 것 같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관내, 관외를 나눠 줄을 선 뒤 차례로 투표소에 들어섰다. 첫 투표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용지를 받아 기표소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학생들은 저마다 손에 '인증 도장'을 찍고 나와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자랑했다. 떨리는 마음에 인증 도장을 찍지 못한 학생은 막 투표소를 나온 친구 손에 자신의 손을 가져다 대며 도장 자국을 얻기도 했다. 이어 '투표확인증'을 들어 보이며 "저희 투표했어요"라고 웃음 지었다. 투표장을 나온 학생들은 '연무동 사전투표소'라고 쓰인 표지판 앞에서 다함께 인증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이 같은 학생들 모습을 본 시민들은 "귀엽다", "학생들이 대견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노동윤(18) 군은 "이제 청년이 되니까 청년에 관한 일자리나 인프라를 많이 만들어 줄 후보를 선택한 것 같다"며 "모든 정치인이 청년을 위해 더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성은 교감은 "지금 시간이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국민 의무이자 권리를 행사한 뿌듯한 순간으로 남길 바란다"며 "학생들 선택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투표를 마친 학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는 5~6일 이틀간 이뤄진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18세 이상(2006년 4월 11일 출생자 포함) 국민이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위해서는 신분증(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을 꼭 지참해야 한다.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