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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3-21

18:39:48

충북

총선 후보등록 첫날 충북 19명 출사표…경쟁률 2.37대 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충북에서는 오후 6시 현재 19명이 8개 선거구에 각각 후보로 등록,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을 포함한 출마예정자는 총 23명으로, 나머지 4명의 등록절차가 오는 22일 마무리되면 경쟁률은 2.87대 1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 첫날 등록을 마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 개혁신당·녹색정의당 각 1명, 무소속 2명이다. 충북 정치1번지 청주상당 선거구는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이강일 후보,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 무소속 우근헌 후보다. 이 후보와 서 후보는 세광고 3년 선후배 관계로 동문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청주서원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광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 2명이 모두 등록절차를 마쳤다. 청주흥덕 선거구는 민주당 이연희 후보와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개혁신당 김기영 후보도 도전장을 냈다. 청주청원에서는 민주당 송재봉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개혁신당 장석남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는 22일 오전 청원선관위를 방문, 등록 신청을 할 예정이다. 장 후보는 불출마하기로 했다. 충주선관위에서는 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국민의힘 3선 현역 이종배 후보 2명이 출마 명단에 이름을 적었다. 제천·단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경용 후보와 국민의힘 현역 엄태영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무소속 권석창 후보는 전날 밝힌 불출마 의사를 번복하고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3번째 리턴매치가 펼쳐지는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국민의힘 3선 현역 박덕흠 후보 2명이 등록했다. '검·경 리턴매치'가 성사된 증평·진천·음성 선거구는 민주당 현역 임호선 후보와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가 음성선관위를 찾아 후보로 등록했다. 이로써 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5곳의 후보 등록이 이날 마무리됐다. 청주청원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 충주와 제천·단양 예비후보로 등록한 자유통일당 후보 2명, 새로운미래 후보 1명이 서류를 제출하면 도내 후보 등록 절차는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명 약칭: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개혁신당(개), 새로운미래(새), 녹색정의당(정), 진보당(진), 자유통일당(자), 무소속 (무)로 표시. ◇청주 상당 ▲이강일(56·민·전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상당구 지역위원장) ▲서승우(55·국·전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 ▲송상호(52·정·현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우근헌(58·무·현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상무이사) ◇청주 서원 ▲이광희(60·민·전 충북도의회의원) ▲김진모(58·국·전 대통령실 민정2비서관) ◇청주 흥덕 ▲이연희(58·민·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김동원(59·국·전 국무총리실 국정홍보 자문위원) ▲김기영(61·개·전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청주 청원 ▲송재봉(54·민·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충주 ▲김경욱(58·민·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종배(66·국·19~21대 국회의원) ◇제천·단양 ▲이경용(57·민·전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장) ▲엄태영(66·국·21대 국회의원) ▲권석창(57·무·20대 국회의원)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재한(60·민·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박덕흠(70·국·21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증평·진천·음성 ▲임호선(59·민·21대 국회의원) ▲경대수(66·국·19~20대 국회의원)

03-21

18:20:26

충북

충북 총선 레이스 시작…'4대 4' 균형추 어디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번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오후 6시 기준 충북 8개 선거구에서는 1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22일 오후 6시 마감까지 각 정당 후보와 무소속 출마자 등 23명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자유통일당 등 군소정당 후보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도내 의석수를 사이 좋게 나눠 가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역구 8석을 싹쓸이하겠다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으나, 중앙·지역발 각종 논란·의혹 등이 지역 총선 판세를 뒤흔들 변수가 될 수 있다. ◇국힘·민주 4대 4 양분 구도 깨질까 충북에서는 지금의 여야 거대 양당 '4대 4' 균형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가 이번 총선 관전 포인트다. 도내 거대 여야 양분 구도는 도내 선거구가 7곳에서 8곳으로 늘어난 17대 총선 이후 두 차례 이뤄졌다.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5석을 확보했으나, 권석창(제천·단양) 전 의원이 2018년 5월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같은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이후삼 전 의원이 승리하며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21대 총선에선 다시 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이 3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하면서 치러진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당선돼 다시 4대 4 구도가 갖춰졌다. 충북 정치 구도가 주목받는 것은 역대 전국단위 선거에서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도내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은 대부분 원내 제1당이 됐다. 이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양분 구도를 깨고 정치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우리가 우위"…중앙·지방발 변수도 국민의힘은 이종배 도당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오는 23일 도당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임호선 도당위원장과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한 민주당도 24일 도당에서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저마다 도내 8석 석권을 자신하고 있으나, 지역 정가는 무당층이 많아지면서 이번 총선 과반 의석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 선거 판세를 흔들 중앙발 변수로는 이 대사·황 수석 논란, 의대 정원 증원, 조국혁신당 열풍, 투표율 등이 꼽힌다. 지역에서는 민주당의 경우 청주권을 중심으로 한 비명횡사 공천 논란이, 국민의힘은 정우택 의원의 돈봉투 수수 의혹·박덕흠 의원의 선거법 위반 논란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민주당 5선 변재일(청주청원)·초선 이장섭(청주서원)·3선 도종환(청주흥덕) 의원이 경선했고, 정 의원도 공천이 취소되며 낙마했다. 이로써 청주권 총선은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현역 후보 없이 치러지게 된다. 경선에서 불거진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이 본선까지 이어질 경우 정치신인들로 구성된 청주권 민주당 후보들에게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동남4군 박 의원의 당선축하 파티와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부담이다. 정 의원 낙마로 대신 공천된 청주상당 서승우 후보는 촉박한 일정과 지역구 변경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청주청원에서는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와 개혁신당 장석남 후보의 여권 후보 단일화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다.

03-21

16:32:24

충북

"지난 4년 뭐했나" 제천·단양 초반 여야 신경전 치열

후보 등록과 함께 22대 총선 본선 막이 오르면서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여야 주자들이 신경전이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21일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는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엄태영(현 의원) 후보를 향해 "지난 4년 동안 무엇을 했나"라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에 따르면 엄 후보는 21대 국회 임기 동안 60건의 법안을 발의했는데 지방자치법, 조세특례법, 건축법, 항공안전법 등 4개 법안은 대안반영 폐기됐고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은 철회했다. 나머지 55건의 법안은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대안 반영은 의원이 발의한 원안을 폐기하고 새로운 법률안으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이 후보는 "엄 의원의 1호 법안 중부권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은 4년 동안 입법이 미뤄지고 있는데 (엄 후보는)그동안 무슨 논의가 있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엄 후보는 발의한 법안 본회의 통과율이 가장 저조한 현역 의원 중 한 명"이라고 비판했다. 엄 후보는 도전자 이 후보의 선공에 대응하지 않은 채 "제천시민·단양군민의 염원을 받들어 튼튼하고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의 백년대계를 완성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총선은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국민의힘이 승리해 정권 교체의 진정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 후보는 "실천하는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재선 의원이 되면 충북선 고속철도 제천역 경유, 수서 신중앙선 연결,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완성해 지역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불출마설이 나돌면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여야 후보들을 긴장하게 했던 무소속 권석창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을 완료한 뒤 기자들 앞에 섰다.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그는 여론조사 지지율 3위에 오르면서 사실상 캐스팅보트로 부상했다. 권 전 의원의 총선 완주는 엄 후보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권 후보는 지난 20일 오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불출마 의지를 밝혔으나 이를 철회했다. 권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지지자들의 간절한 눈빛을 보며 다시 한번 다짐했다"며 큰 절을 했다. 이어 그는 "당에 의해 만들어진 후보가 아닌, 지역 주민이 직접 선택한 주민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하면서 "전문성과 실천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03-21

14:56:25

충북

충북 청주청원 여권 단일화 성사…장석남 "국힘 김수민 지지"

22대 총선 충북 청주청원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와 개혁신당 장석남 후보가 김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두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원구 발전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단일화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선거기간 김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상적 정책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지역정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장 후보는 "아이낳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김 후보의 진심과 집권여당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합쳐진다면, 고향 청원구의 발전과 성장이 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20년 텃밭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김 후보가 당선된다면 16대 이후 충북에서 24년 만에 배지를 다는 '30대 선출직 청년 국회의원', 제헌 의회 이후 충북 첫 지역구 여성 의원이라는 혁신과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단일화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논의가 아닌 장 후보와 김 후보 개인적인 합의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장 후보는 개혁신당을 탈당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선거대책위원장직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장 후보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하다"며 "장 후보에게 보내주셨던 청원구민들의 기대와 아낌없는 사랑이 헛되지 않게 장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받들어 청원구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천력 있는 집권여당이 국회의원으로서 반드시 청원을 대한민국 중심 도시, 아이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시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로 이번 총선 청주청원은 민주당 송재봉 후보와 국민의힘 김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최근 청주KBS·MBC충북·CJB청주방송·중부매일·동양일보·충북일보 등 충북 6개 언론사가 지난 15~16일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합동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2% 동률을 이루는 등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2% 지지율을 보인 장 후보의 표심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번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CATI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03-21

14:29:25

충북

투표율 60%가 승패 갈랐다…통계로 본 역대 충북총선

'투표율이 60%를 초과하면 민주당이, 60% 미만이면 국민의힘이 이긴다.' 충북지역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선거전문가들이 쓰는 말인데, 공식처럼 통한다. 21일 22대 총선 정보를 업데이트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19~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분석해 봤다. 세 번의 총선거를 치르는 12년 동안 변하지 않은 흐름이 보인다. 충북 전체 투표율이 60%대면 더불어민주당(옛 민주통합당)이, 50%대면 국민의힘(옛 새누리당·미래통합당)이 8개 의석 가운데 과반을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2012년 19대 총선 투표율은 54.6%였다. 의석은 새누리당이 5석(정우택·윤진식·송광호·박덕흠·경대수)을 쓸어 담았고, 민주통합당은 3석(오제세·노영민·변재일)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4년 후 20대 총선 결과도 판박이였다. 당시 투표율은 57.3%로 19대 총선보다 2.7%포인트 상승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5석(정우택·이종배·권석창·박덕흠·경대수), 더불어민주당은 3석(오제세·도종환·변재일)씩 나눠 가졌다. 2020년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역전한다. 당시 투표율은 64.0%를 찍었다. 전국 평균 투표율 66.2%를 살짝 밑도는 수준이었다. 민주당이 청주시 상당구와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을 탈환하면서 5석을 확보했고, 청주권 공천잡음 등 악재를 털지 못한 미래통합당은 간신히 3석만 지켜냈다. 2022년 3월, 정정순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음으로써 치른 상당구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승리하면서 양당의 의석은 5대 3에서 4대 4로 재편됐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총선거, 지방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에서 충북 의석수 과반을 점하는 정당은 어김없이 다수당으로 등극하는 공식이 유지된다. 그래서 충북을 '전국 정치 지형의 바로미터'라고 부른다. 정치권이 충북의 민심을 더 자세히 살피려고 힘쓰는 이유다. 선거 경험이 많은 국민의힘 소속 현직 기초단체장은 이런 현상의 원인을 "국민의힘 지지 가능성이 높은 60대 이상 투표율은 언제나 70%에 육박하지만, 친민주당 성향의 20~30대 투표율은 정치적 이슈 등에 따라 등락폭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적극 지지층의 투표율은 '상수'지만, 민주당 적극 지지층의 투표율은 판세 흐름에 따라 에스컬레이션(단계적 확대)이 일어나거나 투표 포기 현상으로 나타난다는 의미로 읽힌다. 충북 전체 선거판을 흔들 변수는 또 있다. 4개 의석이 달려있고, 충북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는 청주시의 분위기가 경계를 접한 선거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후보인 동시에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은 임호선 의원은 뉴시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증평·진천군이 청주시와 생활권이 묶이고 행정구역 경계를 접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민이 많다"며 "자연스럽게 선거 분위기가 융합하는 현상이 있어서 청주권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청주권 공천잡음이 심했기 때문에 신경쓰이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 당 공천 잡음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에서도 잡음(정우택 의원 공천취소 등)이 발생했기 때문에 상쇄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분위기와 판세가 다른 선거구에도 전파된다는 의미의 정치용어 '범람효과'를 우려한 것이다. 다만, 동남부4군(괴산·보은·옥천·영동군)은 생활권이 접한 탓에 대전시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만 충주시와 제천·단양 선거구는 지리적 요인이 작용하기보단 인물 본위로 진행된다는 분석도 있다. 4월10일 총선거에서도 충북지역 투표율이 의석수 배분에 미치는 공식이 유지될지, 청주권 분위기가 이웃 선거구로 전파하며 의석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03-21

13:54:14

충북

"승리는 나의 것" 충북 총선 리벤지 매치 관심 집중

22대 충북 총선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놓고 재격돌하는 여야 후보가 적지 않다. 경찰이 이겼던 검·경 출신 후보들의 리벤지매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가 음성·진천·증평 선거구에서 다시 만났다. 임 후보는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퇴직했고 경 후보는 검사장 출신이다. 21대 총선에서는 경찰 출신이 검찰 출신을 누르면서 초유의 검·경 대결은 경찰의 승리로 끝났다. 두 주자가 나란히 재등판하면서 두 번째 검·경 대결이 현실화했다. 경 후보가 설욕할지, 임 후보가 재선 고지를 밟을지 주목된다. 충주 선거구의 민주당 김경욱 후보도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를 상대로 21대 총선 패배 설욕에 나선다. 당시 득표율에서 7.34% 포인트 뒤졌던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한 뒤집기를 모색하고 있다. 4선에 나선 이 후보가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후보의 맹추격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역 유권자들의 다선 피로감 극복이 이 후보의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도 같은 처지다. 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19~20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 다시 만났다. 21대 총선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이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었다. 19대 총선 때 7200여 표 차였던 두 후보의 득표율은 20대 때 1만2000여 표 차로 확대했다. 곽 변호사가 나섰던 21대는 1만5000여 표 차로 더 벌어졌다. 이 후보가 여당 지지세가 강한 농촌지역 표심을 정권심판론으로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주청원의 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때 같은 당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이범석 현 시장에게 졌다. 당시 당내 경선에서 현직 한범덕 전 시장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본선 무대에서는 고개를 숙였다. 이번 22대 총선은 그에게 정치적 설욕과 명예 회복을 도모할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 세광고교와 제천고교는 2개 선거구에서 동문 대결을 펼친다. 충북 명문으로 지역 정관계를 주름잡았던 청주고교는 청주 흥덕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 1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청주상당에서 격돌하게 된 민주당 이강일 후보와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청주 세광고교 선후배 사이다. 청주상당 지역구 텃밭을 다져 온 3년 선배 이 후보가 초반 우세를 보이지만 여당 전략공천으로 등판한 서 후보의 위협이 만만치 않다. 제천·단양 선거구에는 제천고교 출신 주자 3명이 출마했다. 맏형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를 시작으로 민주당 이경용 후보,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나란히 고교 선후배다. 누가 당선해도 16대부터 이어온 이 선거구의 제천고교 출신 국회의원 배출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03-20

17:20:01

충북

'공천 취소' 정우택, 총선 불출마…"정치공작 만행엔 끝까지 싸울 것"(종합)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국민의힘 5선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민후사,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개인적인 억울함과 분통함을 뒤로 하고 총선 여정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기간 악의적 정치공작·마타도어에도 불구하고, 지난 경선에서 투표로 저를 청주상당 후보로 세워주고,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상당구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청주와 충북,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그렇기에 2016년 와해 위기였던 당의 주춧돌만은 지켜내고자 앞장섰던 절박한 심정으로 한 결정"이라며 불출마 배경에 대한 심경을 피력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저를 향한 정치적 인격살인, 선거방해 정치공작 만행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개인적인 억울함과 무고함을 깨끗히 씻어내고, 청주상당과 국민의힘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해 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악의적 흑색선전, 선동에 흔들림 없이 상당구 서승우 후보를 비롯한 충북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후임으로 공천된 서승우 후보와 만나 "나는 불출마하지만, 나와 함께 했던 동지들이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총선 승리를 위한 정 의원의 결단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국민의힘 충북지역 후보자 8명은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이 돼 충북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법당국은 청주시민과 정 의원의 명예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명확한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총선을 통해 6선에 도전했던 정 의원은 지역구의 카페 사장 A씨에게 돈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 측은 "선거철 악의적 허위 왜곡 보도, 정치공작"이라고 항변했으나,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4일 "우리의 도덕성 기준에 맞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 의원을 공천 취소하고 대신 서 후보를 우선 추천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이에 반발해 재심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 비대위는 나흘 뒤인 18일 공관위 결정을 그대로 확정했다. 정 의원이 공천 탈락하면서 이번 총선 청주상당은 서 후보와 그의 세광고 3년 선배인 민주당 이강일, 녹색정의당 송상호, 무소속 우근헌 예비후보의 4파전이 치러진다.

03-20

12:18:17

충북

청주시의원 재선거 공무원 출신 전략공천…변재일 의원 측 '사천' 논란

더불어민주당의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있는 충북 청주시의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사천(私薦) 논란 끝에 결정됐다. <뉴시스 3월19일 보도> 경선에 공모한 후보는 모두 배제되고, 중앙당 전략공천을 통해 청주시 공무원 출신 여성이 외부 영입됐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나 지역위원장이 아닌 변재일 의원실이 후보자 선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5선 터줏대감인 변 의원은 이번 총선 경선에서 컷오프 됐다. 2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전날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기초의회의원 재선거 청주 타 선거구(오창)에 이예숙 전 청주시 북이면 추학보건진료소장을 전략 공천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청주시에서 보건진료직 6급으로 퇴직한 뒤 별다른 정당 생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의 중앙당 전략공천 추천 과정에는 변재일 의원실이 관여했다는 소문이 당내에 파다하다. 변 의원을 누르고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송재봉 청원지역위원장이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 후보에 대한 추천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익명의 더불어민주당 당원은 "변재일 의원 측으로부터 이 전 보건진료소장을 중앙당에 추천했다고 들었다"며 "도당에서 남성 총선 후보에 맞춰 여성 기초의원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해 이 전 소장을 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도당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오병현 도당 사무처장은 "변 의원실에 특정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도당에선 이예숙씨가 누인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경선 승리 후 청원지역위원장이 된 송재봉 국회의원 후보도 "제가 추천한 인물은 아니다"라며 "이번 재보궐 선거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변 의원실에 전한 적은 있다"고 했다. 변 의원실은 재선거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사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경선 공모에 신청한 특정 후보가 오창 출신이 아니고, 송재봉 국회의원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재봉 캠프 측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송 후보와 국회의원선거 경선을 치르는 신용한 후보를 돕겠다"고 압력을 넣은 정황도 존재한다. 변 의원실은 오랜 기간 변 의원의 선거를 돕던 다른 시의원 경선 후보가 개인적 결격사유로 사퇴하자, 당원 활동을 하지 않은 이혜숙 전 보건진료소장을 중앙당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의회의원 타 선거구는 재선거 귀책사유(박정희 전 의원 당선무효)를 제공한 국민의힘이 후보자를 내지 않고,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예비후보도 등록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결과가 사실상 당선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변 의원실 관계자는 "다른 지역구에서 활동하던 사람이 오창읍 시의원 후보로 나온다고 하니 주민들의 항의가 많았다"며 "재선거와 함께 총선을 치러야 하는 송 후보 측에 지역 정서와 우려를 전달한 사실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인물들이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무리하게 왜곡된 말을 흘리고 다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송 후보 측에 시의원 후보에 대한 사퇴 압력을 행사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중앙당에 특정 인물을 추천한 사실이 있는지를 묻기 위한 전화 연결은 닿지 않았다. 민주당 내 한 당원은 "총선 경선 때부터 변 의원실로부터 수차례 압박을 받았다"며 "지역 터줏대감인 변 의원 측이 경선 컷오프 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건 핵심 당원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03-20

11:14:45

충북

새로운미래 이근규 "여야 허위사실 맞고발 신속 수사"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선거구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와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맞고발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대 양당 후보들이 이어가고 있는 진흙탕 싸움에 관한 국민들의 우려는 매우 크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형사고발된 이 사건을 사법기관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자신은)진영 싸움에 지치고 신물 난 국민들에게 신선하고 희망찬 꿈을 전달하고 정책과 공약으로 공감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갑산재 터널 건설, 우수 공기업 유치, 제천역 주차타워 건설, 노인·청소년 시내버스 무료화 등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천시의원 제천마 선거구 재선거에 함께 출마한 같은 당 정은택 후보도 참석해 '선거혁명'을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국민의힘 엄 후보와 민주당 이 후보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면서 서로 맞고발한 상태다. 엄 후보는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자신의 공약이행률을 수정 반영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실천본부 측이 이를 부인하면서 '거짓말' 논란을 야기했고, 이 후보는 잘못된 자료를 근거로 한강수계관리기금 배분액을 공표했다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03-20

11:03:32

충북

'공천 취소' 충북 청주상당 정우택, 총선 불출마 선언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국민의힘 5선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민후사,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개인적인 억울함과 분통함을 뒤로 하고 총선 여정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기간 악의적 정치공작·마타도어에도 불구하고, 지난 경선에서 투표로 저를 청주상당 후보로 세워주고,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상당구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청주와 충북,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그렇기에 2016년 와해 위기였던 당의 주춧돌만은 지켜내고자 앞장섰던 절박한 심정으로 한 결정"이라며 불출마 배경에 대한 심경을 피력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저를 향한 정치적 인격살인, 선거방해 정치공작 만행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개인적인 억울함과 무고함을 깨끗히 씻어내고, 청주상당과 국민의힘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해 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악의적 흑색선전, 선동에 흔들림 없이 상당구 서승우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청주 4개구 후보들은 물론 충북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후임으로 공천된 서승우 후보와 만나 "나는 불출마하지만, 나와 함께 했던 동지들이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는 뜻도 전달했다. 이번 총선을 통해 6선에 도전했던 정 의원은 지역구의 카페 사장 A씨에게 돈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 측은 "선거철 악의적 허위 왜곡 보도, 정치공작"이라고 항변했으나,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4일 "우리의 도덕성 기준에 맞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 의원을 공천 취소하고 대신 서 후보를 우선 추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나흘 뒤인 18일 이를 확정했다. 정 의원의 후임으로 서 후보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이번 총선 청주상당은 서 전 비서관과 그의 세광고 3년 선배인 민주당 이강일, 녹색정의당 송상호, 무소속 우근헌 예비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03-20

11:03:22

충북

정우택 "총선 불출마…선거방해 정치공작 만행 끝까지 싸울 것"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충북 청주상당)이 20일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여정을 중단한다"며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상당구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그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선은 청주와 충북,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그렇기에 선민후사,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2016년 와해 위기였던 당의 주춧돌만은 지켜내고자 가장 앞장섰던 그때의 절박한 심정으로, 개인적인 억울함과 분통함을 뒤로하고 총선 여정을 중단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저를 향한 정치적 인격살인, 선거방해 정치공작 만행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개인적인 억울함과 무고함을 깨끗이 씻어내고, 청주상당과 국민의힘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부디, 선거기간 악의적 흑색선전과 선동에 흔들림 없이, 청주상당 서승우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청주4개구 후보들은 물론, 전국의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에게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청주시민,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매진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03-19

15:51:54

충북

민주당 청주시의원 재선거 '공천 파열음'…국회의원 측 부정개입 의혹도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시의회의원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발 공천 파동이 불거졌다. 도당 경선에 공모한 후보가 심사 과정에서 모두 배제되고, 공무원 출신 여성이 전략공천 대상자로 추천됨에 따라 그 배경에 의문을 낳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기초의원 공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19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후 기초의회의원 재선거 청주 타 선거구(오창)의 전략공천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옛 청원군과 통합 청주시에서 근무했던 여성이 단수 후보에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정희 전 시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무효로 선거 사유가 발생했다. 귀책 사유가 있는 국민의힘은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경선 공모를 통해 모집한 안원경 충북유족연합회장과 황용수 도당 소상공인위원장은 중앙당의 공천 심사에서 배제됐다. 안 회장은 중도 사퇴를 했고, 황 위원장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부적격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구 오창읍이 아닌 서원구에서 주로 활동했다는 이유에서다. 총선에 출마한 청주지역 다수의 민주당 후보들이 선거 직전 주소를 옮기고 경선을 치른 것과는 상반된 심사 결과다. 충북도당 관계자는 "지방의회는 중앙정치와 달리 풀뿌리 민주주의 개념이 강해 해당 선거구에서 활동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전제 조건이 있다"며 "중앙당이 모든 요소를 고려해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상 재보궐선거는 전력선거구 지정 절차 없이 최고위원회가 추천 방식을 달리 정하거나 후보자를 결정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중앙당에 추천된 후보자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현역 국회의원 측의 경선 개입 의혹도 있다. 자신들과 우호적인 경선 후보를 당선시키고자 상대 후보의 경선 포기를 간접적으로 종용했다는 후문이다. 익명의 더불어민주당 당원은 "모 국회의원 측근이 A후보와 친분 관계에 있는 B국회의원 후보 측에 A후보에 대한 사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A후보가 시의원 경선에서 사퇴하지 않으면 B국회의원 후보의 선거를 돕지 않겠다는 식으로 압박했다"고 폭로했다. 다른 당원은 "해당 국회의원 측에서 밀던 경선 후보가 개인적 사유로 중도 사퇴하자 옛 청원군청이자 통합 청주시청 출신 전직 공무원이 중앙당에 추천됐다"며 "국회의원 측근은 이미 후보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청주시의회의원 타 선거구는 재선거 귀책사유를 제공한 국민의힘이 후보자를 내지 않고,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예비후보도 등록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결과가 사실상 당선이나 다름 없는 셈이다. 충북도당 관계자는 "국회의원실 차원이 아니라 개인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 같다"며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해당 국회의원 측근은 "다른 지역구에서 활동하던 사람이 오창읍 시의원 후보로 나온다고 하니 주민들의 항의가 많았다"며 "재선거와 함께 총선을 치러야 하는 국회의원 후보 캠프 측에 지역 정서와 우려를 전달한 사실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정 인물들이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무리하게 왜곡된 말을 흘리고 다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국회의원 후보 캠프 측에 시의원 후보에 대한 사퇴 압력을 행사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03-19

15:12:12

충북

충북선관위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21~22일 진행"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21일과 22일 이틀간 진행된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22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선관위에서 제22대 총선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후보자등록도 같은 기간 신청을 받는다. ◇후보자등록 절차 등 선관위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이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정당 추천을 받은 지역구 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과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비례대표 후보자는 본인승낙서 추가)해야 하며,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300명 이상 500명 이하)을 첨부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1500만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후보자당 5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이나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인 경우 기탁금의 50%, 선거일 현재 30세 이상 39세 이하인 경우 기탁금의 30%를 감액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28일부터 가능하다. 그 이전에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 결정 22일 후보자등록 마감 후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를 결정하게 된다. 정당·후보자의 기호는 후보자등록 마감일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갖고 있는 정당, 의석이 없는 정당, 무소속(지역구) 순으로 한다. 국회에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나 그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사이의 순위는 국회에서의 다수 의석순으로 정하고, 같은 의석을 가진 정당은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득표수 순으로 기호를 정한다. ◇후보자 정보 공개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는 선거일까지 공개된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에서 후보자 인적사항과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신고서, 병역사항 신고서, 학력에 관한 증명서, 세금 납부·체납사항,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는 다음달 1일부터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을 통해 공개한다.

03-19

13:38:21

충북

충북 시민사회단체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 취소하라"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덕흠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동남4군 시민단체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축하파티, 이해충돌, 선거법 위반 고발 등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는 박 의원을 공천한 것은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박 후보가 지난달 지인들과 함께 당선 축하파티를 연 것과 관련 "오만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고 규탄했다. 또 피감기관으로부터 가족회사가 수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해충돌' 의혹, 강원도 골프장 추진 논란, 각종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거론하며 "박 의원의 후보 공천 취소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불거진 무료 마술쇼 논란도 언급하면서 "만일 박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은 후보 검증과 공천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국민의힘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에게도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죄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그 이전에 자진 사퇴로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선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옥천군 한 식당에서 지역주민 모임에 참석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축 당선 4선 박덕흠'이라고 적힌 케이크가 준비돼 사실상 당선 축하파티를 열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모임에 지역구 소방공무원 등이 참석해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소방본부가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보은군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무료로 마술쇼를 제공한 혐의로 충북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03-19

11:02:16

충북

한강기금 오류 이경용 "엄태영, 물타기 고발 철회" 요구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여야 총선 주자들이 '허위사실 공표' 입씨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는 19일 단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의 (자신에 대한)허위사실 고발은 엄 후보의 거짓을 희석하려는 물타기"라고 규정하면서 "엄 후보는 고발을 철회하고 시민께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엄 후보는 이 후보가 '제천과 단양에 배분된 한강수계관리기금이 다른 댐 주변 지역보다 턱없이 낮은 309억 원'이라면서 제도개선을 공약하자 "제천과 단양이 받은 기금은 2503억 원"이라며 그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이날 "국가 통계 자료의 오류였다"면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받은 질의회신 공문을 공개했다. 환경청은 "2022년 12월에 발간한 기금통계(1999~2021)자료 중 충북 도표(p33) 오류를 확인해 수정 게재(‘24.3.18)했다"고 회신했다. 이 후보는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등 좀 더 면밀히 살피지 못하고 인용한 점은 사과한다"면서도 "통계를 수정해도 충북이 받는 기금 비율은 여전히 8.9% 수준에 불과하고, 충주댐 직접 피해지역인 제천과 단양에 지원하는 예산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환경청의 실수로 빚어진 일을 '(이 후보가)직접 왜곡했다'며 고발한 것은 또 다른 (엄 후보의)허위"라고 반박한 뒤 엄 후보의 공약 이행률 진위 논란을 다시 한번 공론화했다. 엄 후보는 자신의 21대 국회 공약이행률이 16.07%라는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자신의)공약이행률을 정정 반영했다"고 했으나 해당 단체는 이 후보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공약이행률을 정정 반영했다는 엄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도 "자신의 공약 이행률이 얼마인지 제천시민과 단양군민에게 소상히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안을 허위로 발표하는 것은 중대한 범법행위"라면서 지난 13일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엄 후보를 고발한 상태다.

03-18

16:19:40

충북

국힘 청주상당 공천 확정 서승우, 정우택·윤갑근에 "원팀 돼달라"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낙마로 충북 청주상당 총선 새 후보로 공천 확정된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이 18일 정 부의장과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에게 "원팀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서 전 비서관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공천 확정 발표 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공천 의결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을 차지해야 한다"며 "저 서승우가 지역의 큰 일꾼이 되고 국가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특히 "혼자서는 거대 야당을 상대해 이길 수 없으나 정 부의장과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윤 전 위원, 시도의원들이 함께 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저와 원팀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평소에 존경하고 따랐던 두 사람의 기존 공약을 이어받아 상당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 숙원을 풀어낼 '새로운 상당의 재발견'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 전 비서관은 "윤 전 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주겠다고 했고, 정 부의장과도 조만간 연락해 정중히 요청할 계획"이라며 "삼고초려가 아니고 백고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주저하지 않겠다"며 "변화의 바람이 상당에서 시작해 청주시와 충북 전체로 뻗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정 부의장의 공천 취소와 서 전 비서관의 우선 추천(전략공천)을 확정했다. 일부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재입당과 복당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부의장의 후임으로 서 전 비서관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이번 총선 청주상당은 서 전 비서관과 그의 세광고 3년 선배인 민주당 이강일, 녹색정의당 송상호, 무소속 우근헌 예비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