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9
16:15:17
제주
제주갑 민주당 문대림-국힘 고광철 서로 고발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제주시갑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서로 고발하는 등 선거전이 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측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문 후보를 고발한 지 하루 만인 이날 고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으로 맞고발했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전날 문 후보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시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시절인 2022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정기감사, 수시감사, 감사원 감사 등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고 후보는 전날 고발에 이어 이날에도 문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통신보호법과 개인정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차 고발했다. 고 후보 측은 "문 후보가 민주당 송재호 의원과 경선 과정에서 과거 송 의원과 통화한 내용을 언론 등에 공개했고, TV토론에선 송 의원을 형님이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